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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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보며 숨이 막혀
ㄱㄴㅁㅇ 조회수 : 3,743
작성일 : 2015-01-08 14:09:50
서민들의 어깨를 더 움츠러들게 만드는 매서운 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전철을 타고 국제시장을 보러 갔어요
영화를 보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더군요.
우리네 어르신들의 고되었던 삶이 안쓰럽고, 우리네 팍팍한 생활이 한없이 안타까워서요.
특히나 울컥했던 순간은 바로, 국제시장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 장면...
참으로 서글프다 못해 갑갑해서 숨이 막혀왔더랬죠...
영화 속에서 부부가 울며 싸우다가 일어서서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는 장면을 보면서...
자기들을 '국기'와 동일시 하면서... 우리네 국민들에게 충성을 요구하는, 수준 낮은 정치권의 태도 때문에...
국민들이 사랑하는 아내, 부모, 자식들을 두고 머나먼 타국에 나가서, 목숨 걸고 일해서 이만큼 경제성장을 이뤄 줬으면
이제는 자기들이 국민들을 '국기' 대하듯, 국민에게 충성할 생각은 꿈에서라도 할 수는 없는 걸까요...
언제까지 충성을 받아먹으려고만 하는 걸까요...
언제까지 자기들만 '국기'의 위치로 갑질을 하려는 걸까요...
처음부터 정치인은 갑이 아니라 종의 자세로 국민을 섬겨야 하는 것이어늘... '국기'를 모시듯 국민을 소중히 섬기고 받들어야 하는 것이어늘...
아...
어쩌면 내가,
수준 떨어지는 저급한 사리사욕 집단한테 너무 고차원적인 애국, 애민의 자세를 바라는 걸지도 몰라서
그저 처연한 눈물만 흘러 냐렸어요...
펑
펑
펑
.......
IP : 220.72.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러셨군요
'15.1.8 2:13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이번글은 좀 식상하네요.
죄송 ㅋㅋ2. ㅎㅎ
'15.1.8 3:47 PM (175.113.xxx.180) - 삭제된댓글같은 장면을 보고도 이렇게 발상의 전환도 가능합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1659545&cpage=...3. ㄱㄴㅁㅇ
'15.1.8 4:02 PM (220.72.xxx.3)4. 희야
'15.1.8 4:23 PM (182.209.xxx.110)저도 그 장면 너무 불편했어요.
5. 나원참
'15.1.9 8:07 PM (175.209.xxx.38)실제로 길거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해보셨나요? 그렇게 하며 살아왔던 세대는 저랬었지..하고 공감하고 보는데 예전엔 그랬구나 하며 될 걸.. 이영화가 예전 이야기를 하는거잖아요. 예전엔 참 저러구 살았구나 하고 나름 내면화시키면 될 것을... 뭐 그리 ...정치 운운.. 때론 지나치게 똑똑한 사람들이 피곤할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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