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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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벌에 전업이신 분들...
어차피 전업할거면 학업 성취도가 크게 상관없잖아요. 서울대 나온 전업주부가 요리 청소 제일 잘하는 것도 아닐테고.
어때요? 전업주부 삶에 만족하시나요? 아니면 사회생활에 대한 미련이 있나요?
1. 22
'15.1.8 12:04 PM (211.51.xxx.41)또 시작...
2. 분란글 아니고
'15.1.8 12:04 PM (175.223.xxx.93)저도 저 위에 쓴 학교 중 한군데 나왔는데
지금 직장을 그만 둬야 하나 심각히 고민하는 기로에 서 있어서 의견 듣고 싶어 올린겁니다.3. 유난히
'15.1.8 12:04 PM (180.229.xxx.230)82는 이런글이 많네..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좀 떨어져 보여요 이런질문..4. 여여
'15.1.8 12:05 PM (39.7.xxx.198)설대나와 주부입니다. 성격상 집에있는 것 좋아해서 적성에 맞아요. ㅎㅎ 남편도 같은과나와 잘나가고있지만 부럽진않아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게 다르니깐요
5. ㅁㅁㅁㅁ
'15.1.8 12:07 PM (1.218.xxx.96)자기팔 알아서 잘 흔들고 살면 됩니다
위에 대학 나온 사람들 전부 다 똑같은 삶 살던가요
다 자기 삶 살지 똑같이 살지 않잖아요6. 미안해요
'15.1.8 12:07 PM (221.167.xxx.216)학벌 안 좋은데
사회생활 미련 있어요7. 네
'15.1.8 12:08 PM (175.223.xxx.93)일단 집에 있는 게 적성에 맞아야 하겠네요.
그동안 계속 사회생활을 해와서 집에 있는 게 적성에 맞는지 확신이 없네요ㅜㅜ8. ...
'15.1.8 12:08 PM (180.229.xxx.175)수준 보이네요...
왜 카이스트는 없어요?
포항공대는?9. ...
'15.1.8 12:09 PM (175.215.xxx.154)저 학교 중 하나 나왔는데 전업이예요.
기업문화, 경쟁하는거 체질에 안맞는 스타일이라 회사생활에 미련없어요.
아이 어느 정도 크면 제 일을 하고 싶긴 하지만 학벌, 전공과 관계없는 일이 될꺼 같네요.
학교 다는게 아깝진 않아요10. ....
'15.1.8 12:10 PM (59.0.xxx.217)그냥 계속 다니세요.
학벌 운운하지 말고...11. 그게
'15.1.8 12:11 PM (50.183.xxx.105)제 주변을보니 좋은 학벌인 분들이 대체로 결혼도 안정적으로 잘했더라고요.
그래서 다들 모자람없는 전업주부로사니 만족도 높아보였어요.12. 하이고야~
'15.1.8 12:12 PM (58.140.xxx.162)졸업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학벌따라 인생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세요?
자기 삶에 만족 불만족은 기본성격에 더 많이 좌우돼요.13. ...
'15.1.8 12:14 PM (223.62.xxx.3)난 와세다 나와 전업해요.
언니는 UCLA나와 전업해요.
당신은 어디 나왔는데요?
전업하는거랑 대학이랑 무슨 관련이.
당최 이런 사람은 어찌 생겼나 궁금하네.14. .....
'15.1.8 12:14 PM (175.223.xxx.3)원글이 왜 욕을 먹는지 이해가 좀 안 가네요.
궁금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실제로 전업하면서 공부한게 아깝다고 생각 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요
학벌 컴플렉스도 아니고 왜들 날을 세우는지15. 사실만말한다
'15.1.8 12:15 PM (211.55.xxx.151)전업은 아닙니다만
전업주부의 전반적인 주 업무가 요리,청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정 전체를 매니지먼트...가 주 업무 아닐까요.
학업성취도가 높았던 사람은 다른 일도 잘 할 확률이 높겠죠?16. ㅁㅁ
'15.1.8 12:16 PM (59.7.xxx.107)남편 해외근무때문에 직장 그만둔후 쭉 전업인데
만족하고요
대신 동기 여자애들은 거의 직장 다녀요
이제는 대기업 공사 외국계 등에 차장급이더라고요17. ...
'15.1.8 12:17 PM (180.229.xxx.175)여기 댓글에 나온 대학들 봐선 컴플렉스 가질 이유없어 보이는데요...왜려 원글에서 컴플렉스가 느껴지네요...
18. 나븝
'15.1.8 12:19 PM (125.186.xxx.6)학벌이 높은 사람은 머리와 자기 절제력이 뛰어나다는것을 인정받은 사람들인데 뭘 하던 잘하지 않을까요 여자 동기들과 비교하는 성격이고 자기가 성취욕이 높으면 사회생활 하는게 나을것이고 조용히 남편 내조를 하고 싶으면 전업하는게 낫겠죠. 근데 댓글들 왜이래요?ㅡㅡ
19. 원글님
'15.1.8 12:22 PM (182.221.xxx.59)질문에 부합하는 조건 가진 사람인데 전 현재 만족 중이에요.
(전업이 하는 일을 요리 청소라 생각하시는거 보니 원글이는 전업하면 안되실분 같구요.)
전 지금 아이들이 어리고 이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해서 전업으로 전환한거라 학벌이나 이전 경력 아깝지 않아요. 현재는 아이들 케어에 집중하는게 제 일이고 아이들이 좀 더 크면 다른 기회는 또 만들수 있을거라 생각하구요.20. djnuclear
'15.1.8 12:24 PM (161.122.xxx.75)서강대까진 경영학과가 있어서 그렇다 쳐도... 이대는 왜요?
21. djnuclear
'15.1.8 12:24 PM (161.122.xxx.75)월글자님 이대출신?
22. ...
'15.1.8 12:25 PM (223.62.xxx.57)어차피 전업할거면 학업 성취도가 크게 상관없잖아요. 서울대 나온 전업주부가 요리 청소 제일 잘하는 것도 아닐테
글의 이 부분을 보세요.
이정도 댓글이면 몹시 교양있게 달린것!
오프에서도 이따구 소리 하나요?23. 공부
'15.1.8 12:26 PM (121.168.xxx.208)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공부 욕심 많았던 거죠...
맡은 역할, 학생? 자리에서 최선 다했던거고 그래서 좋은학교 갔습니다.
직장생활도 하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전업하는거고...
그냥 현재,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 살아갈 뿐입니다.24. 원글님
'15.1.8 12:26 PM (182.221.xxx.59)같이 질문을 해야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직장 생활 계속 하는게 맞다고 봐요.
소속이 없어지면 자기 가치를 못 찾고 헤매는 유형의 사람들이 있더군요.25. ...
'15.1.8 12:27 PM (144.59.xxx.226)저는 전업하고싶어요... 아기낳으니 전업하고싶네요...
26. .........
'15.1.8 12:29 PM (175.223.xxx.82)저는 만족해요.
약간의 미련이 가끔 생기기도 하는데요
아이들 키우면서 그래도 제가 학창 시절을 나름 잘 보낸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해요.
아이가 공부 좀 안한다고 닥달하지도 않으니 아이도 오히려 공부를 즐겁게 받아들이는거 같고
놀고 싶을때 원없이 놀게 하니까 행복해해요.
이건 엄마 성향 차이일수도 있는 일이지만
제가 공부를 안하거나 못했다면
지금과는 달랐을거 같거든요.
아이가 어느날 말 하길
자기는 엄마가 숙제나 공부 모르는거 물어보면 다 알려주고 설명해줘서 너무 좋다고 하더라구요.
잘난 척은 아니고..
공부한 걸 이렇게라도 써먹고 있으니
그리고 아이가 행복해 하니 저도 만족스러워요.27. 애들이 컸다면
'15.1.8 12:30 PM (122.101.xxx.254)전 원글님 하던 일 아니면 다른 일을 찾아서라고 계속 사회 생활하시라고 권유드려요.
집이 그렇더만요. 똑같은 문제에 직면해도 집에서 생각하는 것과 집밖에서 생각하는 것은 해결되는 양상이 달라져요. 좀더 진취적이고 발전적이라고 할까요.(물론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밝고 환한 심정을 더 유지시켜 준다는 점에서 원글님이 사회생활을 계속하시면 좋겠습니다.28. 솔직히..
'15.1.8 12:34 PM (58.141.xxx.157)전 나이들수록 사회생활 계속 못한 것 후회되요..
생활이 곤궁한 것도 아닌데.. 허전한 맘을 감출 수가 없어요.
풀타임 아니라도 전업 말고 내 일이 있는 것이 정신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학창시절 쌓은 내 학벌 아깝게 못 풀어 먹는것 같아 속 상해요.. 유일하게 애들 공부 봐 줄때만 유용하게 써먹네요.. 저희 아이가 하는 말... 엄마는 도대체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알고 있어요? 엄마 뇌가 궁금해요?? ㅠㅠ29. 살림을
'15.1.8 12:37 PM (203.128.xxx.105) - 삭제된댓글벌거 아닌거
우습게 아는거
이 풍토부터 없애야 할듯30. 전
'15.1.8 12:38 PM (1.240.xxx.189)둘다해봤는데...나 자신을 찾을수 있는건
역시나 직업을통해서였아요..
집안일은 저랑은 전혀....사람들과 사회에서 소통하고
쟁취하고 보람느끼고...전 계속 제일잡고갈려고요31. 여동생
'15.1.8 12:41 PM (1.242.xxx.102)제부 초대기업 이사 해외사업소근무라 어쩔수없이 교사 휴직을 나눠서 10여년
회사에서 부인도 비지니스 제공하는지라 무지 부러운데 정작 본인은 하시라도 교사복직하고 싶다함
여행도 싫고 해외사는것도 싫고 국내에서 교사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맛난것 사먹고 사는게 가장 하고싶다함32. ...
'15.1.8 12:41 PM (124.49.xxx.17)저는 위의 학교 중 하나 나와서 계속 일하고 있구요
동기들 중 전업도 있는데
좋은 학벌 덕에 다들 결혼도 잘 해서 여유롭게 잘 살아요
근데 사회적 성취욕 있는 아이들은
전업으로 돈걱정 없이 잘 살아도
아이들 크면서 시간 너무 많이 남고
자기 일이 없다는 데 상대적 박탈감 많이 느끼기도 하더군요
저는 도저히 집에 가만히 못있는 체질이라 일하지만
사람 나름이겠죠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공부한게 조금 아깝다 싶기는 합니다33. 음
'15.1.8 12:44 PM (211.216.xxx.231)저는 위의 학교 중 하나 나와서 계속 일하고 있구요
동기들 중 전업도 있는데
좋은 학벌 덕에 다들 결혼도 잘 해서 여유롭게 잘 살아요2222
근데 사회적 성취욕 있는 애들은 전업하다가 결국 뭔갈 하더라고요. 글을 쓰든 사업을하든. 전업인 애들은 전업일 열심히 하고. 그정도 학교 갈 정도로 성실하고 머리 좋으니까 뭘 해도 하는 거고 회사를 계속 다니냐 안다니냐 일 잘하냐 못하냐는 학벌하곤 상관 없다는 게 지금 우리끼리의 결론입니다.34. 그리고
'15.1.8 12:48 PM (211.216.xxx.231)사실 학벌 아깝단 이유로 억지로 사회생활 버틸 문젠 아니라고 생각해요. 머리좋아공부잘했다고 다들 사회생활 잘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학벌을 아까워하는 건 본인보다 주위가 시끄럽죠. 친정엄마라든가....근데 그사람들이 뭘 대신 해줄 거 아니잖아요. 그냥 고나리질이지...
35. ㅎㅎ
'15.1.8 12:48 PM (110.70.xxx.52)아니 무슨 대학나왔냐고 물은 게 아닌데 뭐여 ㅎㅎ
36. 미네르바
'15.1.8 12:50 PM (211.199.xxx.65)전 아니고 저희 언니가 서울대 영문과 나와서 전업주부에요 ..
언니가 성격이 굉장히 내성적이라 사람이랑 많이 부대끼는거 좀 힘들어햇어요 워낙에 혼자 있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
..그래서 전공서적 출판하는 출판사에 근무하다가 ..결혼하고 ..
애기 가지고 바로 전업주부인데요 ..본인은 지금이 너무 좋대요..그 학벌로. 애들 두명 본인이 다 공부
가르치고 ..학습지 같은것도 안시키고 언니가 애들 공부 다 시키구요 ..
.살림도 잘하고 재미있어 하고..형부도 ..별불만 없구요..시댁이 뭐 잘살아서 그런가 ..
사람 나름이죠뭐 ..
.37. ...
'15.1.8 12:52 PM (203.170.xxx.139) - 삭제된댓글일단 남편전문직 벌이괜찮고
특별히 돈을 벌어야 되는 압박없고
집안일 적성에 맞아 취미생활 한두가지 하면서 아이키우니 너무 행복해요
저 요리 청소 좋아합니다
아이가 좀 더 크면 해보고싶던 다른 분야 공부를 해보려구요
같은 조건에서도 집에 있으면 좀이 쑤신다는 친구들은 일해요38. 고민녀2
'15.1.8 12:52 PM (115.139.xxx.9)왜 학벌과 전업 만족도를 연결짓는지요. 그동안의 경력이 아깝냐 아니냐로 시작해야되는 것 같은데요. 이상한 일입니다.
39. 케바케
'15.1.8 12:59 PM (121.171.xxx.105)저는 뭐 중고등학교 때도 성실과는 전혀 아니었고 맨날 야자 땡땡이 칠 궁리했는데 그냥 수능형 인간이어서 소위 말하는 명문대 중에 하나를 갔지요. 학부, 석사 인문사회과학계열 나왔는데 뭐 공부는 그럭저럭 재밌었는데 조직생활에 좀 어울리지 않는 타입+ 전공이 취업시장에서 무쓸모+이것저것에 관심 많은 타입이라 뭔가 경력이라고 할 만한 걸 쌓지 못하고 이것 조금, 저것 조금 하다가 cc였던 남편과 결혼했어요.
지금은 애 없이 전업인데, 혼자 있는 시간 잘 보내서 하루는 후딱 가는데 역시 애가 없으니 뭔가 스스로 잉여처럼 느껴져서 돈이랑 큰 상관없이라도 꾸준히 질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고 궁리중이에요. 공부 진득하게 할 수 있는 과는 아니고, 창의력과 단기 집중력을 살릴 수 있는 뭔가를;;;40. 돌돌엄마
'15.1.8 1:00 PM (115.139.xxx.126)자기 적성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학창시절 공부 좀 한 거, 성실한 거랑
사회생활 잘 하고 일머리 있고 할만하다고 생각하는 거는 완전 별개인 듯.
전 공부는 맘먹으면 한다 생각하고 어느정도 자신도 있는데
사회생활 몇년 해보니 영 적성에 안 맞는 거 같고
남들이 말하는 일머리라는 것이 없더라고요.
남편이 같은회사 다니던 선배라
남편이 제 능력, 적성 간파하고 ㅋㅋㅋ
전업 강추해서 애들 키우며 살림하는데
잘했다는 생각 들어요.
아직 애들이 어려서 그런지 모르지만...41. 음
'15.1.8 1:03 PM (121.88.xxx.131)전 명문대는 아니지만 우리 남편 회사에도 임원 와이프들은 스카이 나와서 전업하던데..
솔직히 전 그저그런 대학출신이지만 좋은대학 나와서 전업만하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42. 니나노
'15.1.8 1:08 PM (211.199.xxx.65)흠..댓글이 읽다가 ..적성이 안되고 조직생활이 맞지 않아서 ..주부 하신다는분 댓글도 있는데
사실 ..적성이 맞고 ..조직생활이 좋아서 직장생활 하는 분들이 얼마나 되겟나요 ..다들 돈 때문에
나가는거죠 ..43. 행복
'15.1.8 1:32 PM (1.225.xxx.3)솔직히 아이가 좀 크니 제 스스로가 잉여인간된 느낌 받아요
남편 인성이 훌륭한 편이라 그런 내색은 안하지만 내가 남편이라면 좀 싫지않을까 싶네요
일을 하자니 경력이 없고 감정이나 육체 노동을 하자니얄팍한 자존심이 허락칠 않고 경제적 절박함이 있는것도 아니고...
제 주변보니 학벌보다는 삶에 대한 적극성과 호기심을 가진 분들이 알차고 즐겁고 보람있게 사는것 같아요~진심 부럽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하라는 일은 잘하는데 스스로 하는건 없는 생활력 제로...44. 좋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15.1.8 1:33 PM (175.223.xxx.93)도움이 되는 답글들이 꽤 있네요. 지금 제 뿌연 고민이 뭔가 클리얼리하게 정리돼 가는 것 같습니다.
남편이랑 같은 대학, 같은 과 동기에요.남편은 제가 힘들면 전업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친정에서는 전업하려면 뭐하러...블라블라 아깝다면서 결사 반대 하시네요.
그리고 남편이랑 비교될거라고.
똑같이 공부했는데...점점 남편이나 대학 동기들은 사회적은적으로 승승장구하는데 집에 있으면 소외감 들거라고.
제 자신도 지금 뭐가 맞는지 몰라 좋은 대학 나와 전업하신 분들은 만족도가 어떤지 다양한 의견 듣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그런데 참 몇몇 댓글은 부르르 하시네요. 뭘 꼬아서 들으시는건지...45. 한심
'15.1.8 1:50 PM (175.223.xxx.80)참네 학벌콤플렉스 전업자격지심 가진 사람 다 몰려와서 원글이 질문 의도 베베 꼬아 듣고 열폭하네..
자기가 선택할 문제지만 서울대 나와 전업할 거면 그간 노력과 공부머리가 아까운 거 맞고요. 또한 학벌과 전업이 엄청난 상관관계 없고요. 설대 나오면 자기가 해봐서 애 지더 좀 더 잘하겠지만 육아랑 살림이 그것만 있나요? 그래서 학벌 좋은 이가 전업하면 아까운 거 맞고요. 동시에 그런 선택한 건 개인 문제고 개인 책임이니 남이 비난할 일 전혀 아니고요.
위에 세월호 삼성 운운한 덧글 보고 어이없어서..사회기여 어쩌고 하셨는데 성인이 되었으면 자기 밥벌이는 최소한 하는 건 기본입니다. 경제력 없어 이혼도 못 하고 남편 돈줄에 매달려 살수 밖에 없다고 우는 글 82에서 맨날 보는 주제 아닌가요?46. 기쁨맘
'15.1.8 1:55 PM (211.181.xxx.57)저도 언급하신 대학 나와 10년 넘게 직장생활 중인데 진짜 힘들땐 40살까지만 다녀야지~했더니 친정엄마가 50살부터 놀아도 충분하다고ㅋㅋㅋ 이러다 정년까지 다니지 싶어요 -_-;; 앞으로 20년 넘게 다닐 것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긴 한데 애키울 때 휴직하고 집에 있었을 때 생각하면 또 회사체질 같고 그래요. 전 육아휴직 중에 운동하러 1~2시간 다니는 그 시간이 제일 소중하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회사다니면서는 시간에 쫓기고 피곤해서인지 같은 운동을 해도 흥이 안나더라구요. 사실 돈걱정없으면 남편 믿고 전업하고 싶어요. 하지만 돈없는 전업은 창살없는 감옥에 갇힌 것처럼 집에 있어야 해서(왜냐하면 집나가면 다 돈나가니깐) 회사 계속 다녀요^^
47. ...
'15.1.8 2:03 PM (182.250.xxx.5)제가 고학력 전업이네요
남편이 외국대학에서 일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전업을 하면서 애 기르는 중이에요
회사 생활은 충분히 할만큼 했구요 , 일 외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그만 둬야만 했을 때 정말 야호 - 라고 소리 지르며 남편 따라 나섰어요
사실 일하던 사람이 놀면 재미없고 힘들어서 1년만 놀고 다시 일할까 생각했는데 애가 생기는 바람에 지금은 완전한 전업엄마로 육아중인데요
시댁이랑 친정에 돈이 없어 그렇지 전업도 나름 할만하고 괜찮은것 같아요 . 제일 좋은건 스트레스 받을 일이 딱히 없어서 ... 스트레스 받아봤자 애가 아픈거나 애가 안 먹는거 애가 안 자는거 ? 등등 되게 시시콜콜한 일들이라 회사 다닐 때 생각하면 이건 스트레스도 아니라고 생각중이네요
남편 직장이 대학이라서 이 동네 한국 친구들 중에 남편 따라온 비자발적 고학력 전업엄마들이 꽤 있는데 .. 돈이 별로 없고 한국 들어갔을 때 받을 스트레스가 걱정이라 그렇지 전업주부 생활 자체는 완전 만족하고 있다고들 해요. ( 물론 한국 한번 갔다 오면은 친구들과 비교되는 본인 모습에 초라하긴 하지만 ㅋ 그래도 지금 스트레스 없고 행복하니 괜찮다고 이야기 합니다 )
전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애들 유치원 보내거나 어린이집 보낼 수 있을 정도로 키우면 전업이 진짜 편하고 좋은것 같네요 ㅋ 스트레스도 별로 없고 뭐 배우고 싶은거 배울 수 있고 .. 사실 자기 개발이 회사 다니면서 경력 연장하는 것만 자기 개발이 아니라 본인이 하고 싶었던 것들 배우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거 하는게 더 자기 개발 같거든요 ㅋ
제 주변에 다 저랑 비슷한 친구들만 있어 그런지 모르지만 .. 남편이 돈만 잘 벌어다 주면 .. 애 어린이집 보내는 전업 엄마가 진짜 팔자 제일 편하다고 ㅋ 자기도 집 대출만 없으면 그냥 그만 두고 싶다 이야기 하네요 ㅋ 지금 전업 중인 제가 생각해도 울 신랑이 돈만 잘 벌어다 주면 스트레스 받아가며 일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구요
전 지금은 잉여 인간이 되야 .. 애들에게 친절하고 착한 엄마가 되는 듯 하여 잉여 인간으로 당분간 살 예정이네요 . 사실 뭔가 해보려고 했는데, 그 쪽으로 신경이 집중되니까 제가 애 한테 별로인 엄마가 되더라구여 . 그래서 잉여 인간임에 감사하고 있구요
나중에 애 좀 커서 누구에게 맡겨도 되는 시기 오면은 공부 다시 할 생각있어요 ㅋ 사실 공부 하고 싶진 않지만 시댁 친정 형편이 안 좋은지라 외벌이로는 영 생활 유지가 어려워서요 . 근데 지금은 그냥 안 쓰고 안 입고 전업으로 사는게 더 좋아 보여서 그렇게 살 예정이네요48. dd
'15.1.8 2:07 PM (223.62.xxx.25)저도 중딩딸 시험볼 때 어려워하면 바로 가르쳐줍니다. 과외 오래해서 어디서 헛다리짚고 있는지 딱 보면 감이 오거든요. 남편 따라 이 나라 저 나라 다니는 동안 현지어, 지리 얼른 익혀서 남편이 딱히 집안일, 애들일 신경 안쓰이게 했어요. 현지 외국인들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남편 인맥도 넓혀주고요. 한국와서 전업하는데 하루에 반 이상을 읽고 싶은 책 읽으며 지냅니다. 회사다닐 때 보수적인 분위기가 좀 힘들었어요. 지금 생활 대체로 만족해요. 애들을 엄청 잘챙기는 건 아닙니다. 엄마 책볼 때 건드리면 성질낸다고 알아서 피해요. 아이 특목고 가고 싶어하는데 자소서는 잘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요.
49. dd
'15.1.8 2:12 PM (223.62.xxx.25)저희 남편도 같은학교 나왔고 학점은 저보다 훨씬 낮았는데 ㅎㅎ 둥글둥글한 편이라 저보다 사회생활은 잘하더라구요. 공부랑 회사생활은 또 다르잖아요? 저는 개인적 성취를 좋아하는 편이라 조직 생활은 이래저래 어렵더라구요.
50. ㅎㅎ
'15.1.8 2:41 PM (218.55.xxx.96)위에 언급된 대학 나온 주부..
집에서 과외나 편집 번역 등 알바도 하고..
대학 동기들이 일을 소개해주더라구요
애들은 그럭저럭 좋은 대학갔어요
제 경우는 몸이 좀 안좋았고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돈 잘 안쓰고 용돈정도는 벌어씁니다
아런 부류다..라고 분류되긴 좀 그렇네요51. 이 정도면
'15.1.8 3:05 PM (211.207.xxx.85)82에 F&Q만들어서 자주 올라오는 질문은 묶어 놓고싶어져요.
52. 사람
'15.1.8 4:40 PM (211.36.xxx.51)나름 인 듯 해요..
어느날 아이 운동회를 했는데 청팀,백팀으로 나뉘었어요.
아이들을 응원하는데 엄마들이 이겨라 이겨라 이렇게
하다가 잘해라 잘해라로 바꾸는 거에요.
전 순간 생각했어요..청백팀을 나눴으면 이기는게
목적이지 잘해라는 또 무었인가?
그리고 엄마들이 도와주는 게임에서 뒤에서 방관하고
있다가 게임시작 되자 미친듯이 공 줍고 있는 내 모습보고
깨달았어요. 내가 굉장히 성취지향적인 사람인걸요.
깨끗이 치워놓으면 다시 어지러지는 집안일 처음에는
어려워했어요..
뭔가 누적되어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없더라구요.
지금까지 살면서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을 만나서 그런가
다들 자기 분야 자리 잡았어요..대기업 차장, 연봉외에 인센티브 1억받는 사람, 공사간 친구..전화하면 해외 유학가고 싶어하는 친구들의 소식도 듣고요..
대부분 현재에 만족하더라도 누가 떠밀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계속 자기계발 하고 싶어해요.
결혼해서 처음에는 상대적 박탈감 심했어요..
전 지금 공부하는 중이라 이 공부의 성패가 중요하긴 한데
전 집에만 있으면 괴로운 스타일이에요..53. 사람
'15.1.8 4:46 PM (211.36.xxx.51)무었-)무엇 이요^^
54. 저
'15.1.9 1:00 AM (58.226.xxx.91)중학교때 같은 동네 살아서 같이 등하교 하던 친구가
3년 내내 전교1등이였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다른곳으로 가서 못보고 살다가
대학때 우연히 길에서 만나보니 대학도 제일 좋은데로갔더라고요.
역시 대단해~ 하며 또 못만나다가
대학 졸업하고 또 우연히 만났는데
아글쎄!!! 결혼을 한거예요!!!
졸업 하자 마자 결혼해서 아기 낳고
전업주부요......
너무 놀랐어요.
공부도 진짜 잘했고
게다가 얼굴이 진~~~~~짜 예뻤거든요.
정말정말 예쁘고 몸매도 좋고요....
전 그애가 뭔가 큰 인물??이 될줄 알았는데
전업주부 하고 있는걸 보니 좀 아쉽더라고요.
제가 그 외모에 그 몸매에 그 학벌이면....
뭐 그래도 그 친구가 행복하면 되는거죠.
엄마 닮아서 애들도 이쁘더라고요.55. ...
'15.1.9 1:17 AM (121.144.xxx.115)저 위의 대학 나와서 살림하다가 다시 직장 다녀요....
근데 살림을 못해요.청소도 정리도 못해요.
그러니 직장에서 보람을 갖고 다녀요.
애들이 어릴 때는 아줌마가 오셨지만,
지금까지 버티고 직장 다니는 것 좋아요.
남편 월급에 비해 적지만,
그래도 나름 경제력이 있으니,
제 차도 있고 누구에겐가 조금 베풀 수도 있으니 편해요.56. ...
'15.1.9 1:19 AM (121.144.xxx.115)나이 들 수록 직장이 힘들겠지만,
경제력이 있고 나름 커리어가 있으니
정말 직장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고
공부 시켜 대학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려요.....57. 작은행복
'15.1.9 1:21 AM (112.167.xxx.74)언급된 대학나와서 전문직 종사지입니다. 지금 애셋^^ 제가 전업으로 키웁니다. 7살,5살,3살이요.
애들이 사랑스러워서...힘들긴해도 키우는 행복이 있네요.
가끔은 그동안 공부한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지금은 애들에게 제가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도 하네요. 애들 큰 다음에 ...동기들보다는 벌이가 많진않겠지만....일터나갈수있을꺼라는 근자감도 있구요..^^
하지만..현재로는 .... 제일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저의 사랑스런 꼬맹이들 출산한. 것이라는 생각에 육아에 전념중이에요. ^^58. ㅠㅠ
'15.1.9 1:27 AM (116.121.xxx.51)저도 위 대학 중 하나 나와서 이직하려는 순간 임신이 된 바람에 비자발적 전업이 되었는데
제 성향이 성취지향적인지라 전업주부가 안맞습니다.
상대적 박탈감이랄까?
동갑인 남편과 결혼 전까지는 동등하다 생각했었는데
결혼하니 나는 없어지고
남편과 아이, 시댁 위주로 모든 일이 돌아가고
내 것은 없고 아이와 남편을 써포트하는 일,
그리고 매번 반복되는 일상과
내 시간과 성취에 대한 보상 부족.
남편에게 전업이라도 매년 월급을 받거나 진급을 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집안일을 할텐데 기운 빠진다 하였습니다.
가족도 소중하지만
매일 발전하는 제 모습을 갈망합니다.59. 이 질문은 두딸 키우면서
'15.1.9 1:49 AM (112.148.xxx.102)공부 죽어라 해도 어차피 일을 하던 안하던 주부 될텐데..이렇게 생각 하면서
그냥 놀라고 할까 싶을때 많아요.
공부 아주 잘해서 일하며 살아도 살림 할거고
못해도 살림 할거고...(도와 줄 자신은 없는데...싶고요)
일하며 살림해도 힘들고..(제 여자 동창이 대기업 차장인데 아이는 시어머니가 다 키우셨어요.)
집에서 살림만 해도 답답하고요(며칠 집에만 있던 남편이 한 말이예요)
전 명문대 아니어도 일년에 서너번씩 친정 아버지한테 듣는 말이 있어요.
"넌 김서방 만나려고 공부했냐!!".............(제가 CC예요. 공부는 남편보다 제가 더 잘했고..집이 가난 했으니 아버지는 딸이 성공 하는 모습이 보시고 싶은 거죠 . ㅠㅠ)
제딸들을 키우면서 이렇게 공부를 혹독하게 해야 하나 싶어요.60. 솔직히
'15.1.9 4:58 AM (58.238.xxx.187)전업도 하다보면 고단하지만 지루하고 도태되는 것 같아요. 도심에서 단정하게 정장입고 퇴근하는 여자들 보면, 맞벌이로 차곡차곡 돈 모으는 집 보면 부럽고 나도 능력있어서 멋지게 꾸미고 돈도 많이 벌어서 우리 아기 하달라는거 다 해주고 싶다. 이런 생각하죠.
근데 일할 때는 카페에서 컴퓨터로 작업하는 학생들이나 애기 데리고 차마시러 온 아기엄마들, 오전에 백화점가는 애기엄마들이 부러웠어요. 나도 얼른 전업하고 싶다. 저 사람들의 여유가 부럽다..
저같이 커리어에 욕심같은 거 없는데 이렇게 왔다리 갔다리 하는 사람도 있을거에요.61. 기쁨맘
'15.1.9 8:52 AM (211.181.xxx.57)위에 직장생활 정년까지 해야할 것 같다고 썼지만 저 애낳고 엄마한테 이런말 한적 있어요. 왜케 나 공부에만! 올인하게 했냐고ㅋㅋㅋ 적당히 외모도 가꾸고 그냥 학벌 그만그만해서 시집 더 좋은데 갔으면 엄마도 울아들 보느냐 고생안하고 저도 중간에 회사 관둘 수 있을텐데... 여자로 태어난 것 자체가(임신-출산때문에 또 결혼하면 둘닮은 애낳고 싶어지는게 전 본능이라고 생각해서) 고예요 ㅎㅎㅎ 인생은 고!
62. ...
'15.1.9 11:00 AM (121.169.xxx.124) - 삭제된댓글같은 대학 같은 과 커플로 결혼해서 애 맡길데 없어 전업하는데
우스게 소리로 시집 잘 가려고 대학간판 딴것 같다고 합니다.
12년 죽어라 공부해서 대학가서 한일이라곤 이 남자 만나서 결혼하거.
12년을 내몸 가꾸며 어장관리했으면 사모님 소리 듣고 살지도 모르니
이건 노력대비 삽질수준이라고 생각.
고등까지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지금도 우리 애들 잘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 스스로도 놀라울 지경. 어째 까먹질 않니. 고등 이후로 머리에 집어 넣은게 없어서 그런가봐요. 수능문제도 척척 품.
돈지랄 시간지랄없이 애들 공부 잘해요. 난 집안의 보물. -.-
하지만 전업이 학벌이 뭐 중요해요. 괜히 누가 알까봐 쪽팔리기도 함.
그 공부하고 논다고.
논다는 생각이 왜 드냐면 폭풍육아 끝나고 나니 할일이 없네요.
밥만 잘 해주면 애들은 최고~ 애들 성적 잘 나오면 아빠도 최고~
그런데 전 돈이 필요해요!! 돈이~~
성실한 전업은 맥도날드 천원짜리 커피도 심사숙고해서 마십니다. 집에 200개들이 봉지커피 사놨는데..
돈이 있어야 애들 특목고 이런데도 보내죠.
찾아보니 특목고 보낼까 일반고 보낼까 이런것도 돈있는 사람 고민이더라고요.
애가 혹시 막 공부 잘하는데 특목고 돈 드니깐 넌 일반고 가렴.
대학 등록금 털어내고 나면 나랑 남편이랑 뭐 먹고 살까.
괜히 애들 등골에 빨대 꼽지 않을까.
통장에 다달이 돈 들어오는거 너무 힘들어요.그쵸? 월급루팡은 만화에나 나오는거.
하지만 그 돈으로 뭐했나 생각해보세요. 회사관두면 다 못함.
외벌이 힘들어요. 남편 불쌍. 짜증도 막 못냄. 불쌍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