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인 출입금지' ..txt

공일오비 조회수 : 2,375
작성일 : 2015-01-08 11:20:01

 

 

'저희 업소는 한국인을 받지 않습니다.'



한 외국 식당에 내걸린 팻말입니다.   세계는 지금  한국인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지구촌 세계인들은 모두 한국인을 기피하고 있는것입니다.

70년대도, 80년대도 아닌 2000년대에 생긴 일입니다.

한때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말이 논란이 됐었지요.

한국인들이 외국 나오면 추태를 부린다는 내용이었는데, 악의적인 비난이라는 논란과 함께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었죠.

그런데 그런 현상이 십수 년 만에 다시 재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흔히 말하는 '진상 고객' 탓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술의 발달로 인터넷과 SNS 가 활발해진 것이 이런 '밉상 고객'이 늘어난 화근이라고 얘기합니다.

동남아 현지 여행사를 운영하는 관계자와 어렵게 전화 연결이 됐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에 모 호텔이 수영장 시설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호텔 숙박료가 상당히 비싸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편법이 등장했는데, 이 호텔에 숙박하는 한국 관광객이 수영장에 들어갈 때 쓰는 카드키를 다른 호텔에 묵는 외부 관광객에게 돈 받고 대여를 한다는 겁니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런 방법이 공유가 되면서 수 많은 사람이 이런 일을 한다네요.

여행사들은 그래서 조마조마 하답니다.

언제 이 문제가 표면화 돼서 한국 고객 받지 않겠다고 나올 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이런 일도 있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로 여행 많이 갑니다.

그런데 바닷가에 있는 일부 호텔은 해변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를 운영합니다.

이게 공짜인데, 언젠가부터 인터넷에 '해변 의자 공짜로 사용하는 법'이 돌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한국 여행객들이 쓰든 안 쓰든 아침 6시부터 해변 출입 끝날 때까지 자리를 딱 맡아놓고 비켜주지를 않는 다고 하는군요.

결국 다른 나라 여행객의 항의가 빗발쳤고, 최근 해변가 의자는 유료 전환됐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호텔에 컴플레인(항의)해서 방 업그레이드 받는 방법, 신혼여행 왔다고 속여서 허니문 선물 받는 방법 등도 공유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외국 몇몇 식당에선 한국 손님은 받지 않는다는 팻말이 나붙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문제는 인터넷을 통해 이런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스마트 컨슈머'라고 부른다는 겁니다.

글쎄요, 다른 사람이야 어떻든, 나라 망신이 되든 말든, 나 하나만 편하고, 나 하나만 잘 사면 된다는 막무가내식 밉상 고객이 스마트 컨슈머는 결코 아닐 겁니다.

이런 밉상 고객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도 많다는데, 자세한 내용은 오늘(17일) SBS 8뉴스 '김종원 기자의 생생리포트'에서 보도됩니다.  


 
IP : 211.245.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8 11:25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캄보디아 호텔 수영장에 샤워 안 하고 물에 뛰어 드는 사람은 한국 사람 밖에 없다고..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는 안 샐까요..
    나도 한국사람이지만, 저 식당 입장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습니다.

  • 2. 놀랍지도 않음.
    '15.1.8 11:34 AM (58.140.xxx.162)

    우리 교육현장을 보면
    당연한 결과임.

  • 3. ..
    '15.1.8 11:44 AM (121.136.xxx.118)

    성적만 중시...인성교육 전무...돈이 최고...천민자본주의 현주소네요...

  • 4. djnuclear
    '15.1.8 12:27 PM (161.122.xxx.75)

    뽐뿌탓이 큰듯

  • 5. ..
    '15.1.8 12:45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발리가려구 검색하다 들어간 블로그.. 공짜로 룸 업글하는 방법이라고 올려놨더라구요.
    싼 방 예약하구 전화해라. 가기전까지 여러번해라. 메일도 종종 보내라. 난 그래서 이번에 스위트룸 다녀왔다며..
    메일 예시도 적어놨더라는.. 그거 퍼간다, 고맙다는 댓글이 수십개고.. 읽다가 욕나오기도 처음이었네요.
    진짜 왜들 그러고사는지. 그러고가면 발뻗고 잠이 잘 오니 그러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024 친정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6 .. 2015/11/29 2,603
505023 아이허브 판매 청소제품들은 안전할까요? 아루미 2015/11/29 956
505022 수학천재였던 한린.. 요새 뭐하나요? 4 .. 2015/11/29 22,149
505021 아이가 플룻을 바꿔달라는 데요.. 2 ... 2015/11/29 2,559
505020 아르마니 vs 겔랑 파데 고민중 ㅠ 11 ㄷㄷ 2015/11/29 4,965
505019 중2 애가 말을 너무 안듣는데요 49 2015/11/29 2,828
505018 추위타는데 홍삼 효과 있나요? 8 겨울 2015/11/29 3,049
505017 교대,서초,반포 주변 : 평일 아침 7:30-8:00 사이에도 .. 1 교통 2015/11/29 1,927
505016 삼십 중반정도 되시는 여자분들.. 옷장 크기 얼마나 되세요? 7 옷장 2015/11/29 2,194
505015 회사 임원분 가족상.. 가야하나요? 6 .. 2015/11/29 1,662
505014 막말하는 사람과는 연 끊어도 되죠? 4 상처 2015/11/29 2,330
505013 솔선수범 가정교육 해피유니스 2015/11/29 821
505012 요즘 신조어(?)랑 줄임말 중 많이 보이는 것들^^;; 49 그냥 2015/11/29 1,511
505011 혹시 파파이스73회 보신분 계세요? 4 싱글이 2015/11/29 1,349
505010 이런 꿈 얘기 하면 기분 별로일까요? 4 gg 2015/11/29 1,088
505009 유치원, 어린이집 다닌 아이 나중에 차이가 큰가요..? 11 고민이네 2015/11/29 3,442
505008 왜 부모들은 둘째한테 관심을 많이 안 가질까요 49 -,- 2015/11/29 3,459
505007 응팔 이미연 나오는 현재장면 좀 빼지 49 좀빼지 2015/11/29 16,449
505006 사고 창의력 학원? 와이즈만, 시매쓰... 3 문의 2015/11/29 3,969
505005 대학병원 의전원출신 피해서 진료받을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6 ㅇㅇ 2015/11/29 3,968
505004 다이빙벨 영화 같이 봐요ㅡ무료 2 진실을같이해.. 2015/11/29 883
505003 송유근 하니 예전에 인간극장에 나왔던 김재형이라는 천재아이 10 2015/11/29 35,104
505002 이 나라는 어느 나라일까요? 2 des 2015/11/29 1,327
505001 난방안하시는 시아버지 49 j-me 2015/11/29 14,622
505000 그것이 알고싶다 남해고속도로 나들목 사건이요 7 너무궁금 2015/11/29 11,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