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지 좀 된 아파트라.. 부엌이 무지 좁게 빠졌어요.
길쭉하고 좁은 구조요..
거기에 양문형 커다란 흰둥이 냉장고가 턱하고 버티고 있으니...
답답하고 시야도 가리고 부엌의 주인이 냉장고인듯하고
사실, 그것도 그렇지만
냉장고도 너무 크다보니 정리도 힘들고 안에 뭐가있는지도 잊어버려 썩어가고
그랬거든요 ㅠㅠㅠ
남편은 주말에나 집에서 밥먹고 저는 원래 잘 해먹는 스타일아니구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양문형 아니고 슬림한 일반냉장고로 바꿔버렸어요~~!
아 그랬더니 당장 부엌풍경이 바뀌네요 ㅋㅋㅋㅋ
절반정도쯤 되는 용량으로 바꿨더니.. 싱크대옆으로 심하게 툭 튀어나오지도 않고
부엌이 이제 답답하지않아요 ~~
그리고 진짜 좋은건... 냉장고를 열어보지않아도 안에 뭐가 있는지 대강 다 꿰고 있다는것?
깊지않으니 배열도 쉽고 빼기도 쉽고~~
이제 멀쩡한 식재료 썩혀서 버리는 일이 줄어들거같아요 ^^
며칠전에 82에 물어보고 결국 바꿔버렸는데
잘한것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