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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적엄마 책 보면요.

... 조회수 : 7,529
작성일 : 2015-01-08 10:34:30
올해 육아서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읽는데요
최근책보니까,
그분 아들이 셋인데, 며늘,손주들이
거의 매 주말마다 찾아와서 집이 달박달박하대요.
자발적으로 오는거니 귀찮을정도..라 한것같음
그리고 가족여행?을 가는데
아들하나가 못올상황이어서
그며느리도 불편할까봐 오지말랬는데
기어이 짐싸들고 쫓아왔대요
"어머니,제가 따라가는게 싫으세요?"하면서요
아들셋다 잘크고 형제끼리 사이도 좋고
형편도 다들 좋고 그만큼 맘도 넉넉하고
서로 배울점도 많고하니 자주 모이고싶어하는걸까요?
복도 참 많아보이기도하고 부럽기도하고
비결이 뭘까싶기도해요 ㅎㅎ

IP : 175.223.xxx.19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에서나
    '15.1.8 10:38 AM (175.196.xxx.202)

    시집갖고 이구동성으로 뭐라고 하죠
    실제론 시집하고 잘 지내는 사람이 더 많아요
    그리고 이적엄마쯤 되는 사람이 며느리 불만있다고 책에 쓰겠어요 ㅎㅎ

  • 2. 부럽네요
    '15.1.8 10:39 AM (110.10.xxx.35)

    있는 집들, 시댁에서 베푸는 집들은
    며느리들이 착 붙더라고요
    시부모가 정신적, 경제적으로 베푸나 보네요

  • 3. 이적엄마는
    '15.1.8 10:41 AM (180.182.xxx.245)

    아들셋을 서울대보낸 엄마로 유명했지만
    본인도 커리어가 후달달 하시죠.
    책도 많이 내셨고요.
    일하는 엄마에 본인스스로인생을 개척하는 사람이라
    자식에게 연연하지 않는 스탈같아보여요.
    뭐 며느리가 스스로 오고 싶어할정도라면
    쓸데없는 신경전 벌이지 않고 결혼하면 독립된 가장인걸 본인스스로 분리시키는 마인드가 되신거고
    시댁에 왔을때 편하게 놀고 먹고 갈수있도록 여러가지 배려도 해주시나봅니다.

  • 4. 당연히
    '15.1.8 10:42 AM (119.194.xxx.239)

    갑질 하지 않는거지요.

  • 5. 있는집은
    '15.1.8 10:47 AM (175.223.xxx.43)

    아들 많아도 자주와요 일하는 사람도 있고 가면 뭐가 떨어지는데 없는집 친정 딸많아도 안오는거고

  • 6. 델핀
    '15.1.8 10:48 AM (175.223.xxx.155)

    사실 제가 그런편인데
    시댁에 애기데리고 남편없이 몇주 있다가오고
    남편없이 시부모님이랑 같이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하거든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냐고
    물어보기도하고 저 조차도
    제가 그런 행동을 하는게
    신기해서 이유를 생각해봤어요
    생각해보니 저를 인격적으로 대해주시고
    내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하다 라는
    마인드가 있으셔서 그런것 같고
    이제 자식들 다 결혼 시키시고 두분 여행다니시면서
    노후를 보내시는 여유가 생겨서 더 저한테
    잘 베풀어주시고 잘해주시는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말에 휘둘리지 않으세요
    예를들어 김장날 며느리를 안불렀는데
    주위에서 시엄마 고생시킨다고 한마디씩하면
    보통은 그게 자존심이 상해서 며느리 불러들이자나요
    근데 본인 생각에 안불러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깔끔하게 안부르세요 뒤끝도없으시구요

  • 7. 유전자가
    '15.1.8 10:49 AM (175.223.xxx.43)

    원래 우월하잖아요
    어머니 개쿨 한것 같아도
    아들들 잘키운 자부심 대단하던데
    책도 내고 강연도하고

  • 8. 자녀성적에
    '15.1.8 10:52 AM (118.220.xxx.90)

    쿨하지 않던대요.
    초반에 내신 책, 그러니까 이적이 20대초반에 막 뜨면서 가족모두가 서울대라고 방송타면서 내신 첫책을 -믿는만큼 자라는 아이들-보면 되게 신경많이 쓰셨던대요.

    그치만 자녀의존적이지 않고 남편의존적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잘 선택하고 즐겁게 사시는 분 같기는 해서
    책에서 좋은 기운이 느껴지기는 했어요.

  • 9. . .
    '15.1.8 10:53 AM (175.223.xxx.227)

    유전자 우월한건 맞는듯요 ㅎ
    본인도 시골출신에 서울대나와..순박하고 열등감없이 자란 타입같고 아들들 친척형 누나 모두 명문대가고...

  • 10. 시골출신이라고요?
    '15.1.8 10:55 AM (118.220.xxx.90)

    숙명여고 출신이세요, 지금도 강남의 명문이죠.
    숙명여고 다닐때 그 옛날에도 부잣집딸도 아닌데 공부잘한다고 숙명여고 다른 친구들 엄마들이 질투했다는 거 읽었어요.

  • 11. ..
    '15.1.8 10:55 AM (175.223.xxx.227)

    아 그분책보니 어릴땐 시골아이였다가
    강남 전학와서 1등휩쓰니 기존1등 엄마가
    무섭게 왜 전학왔냐고...다그쳐서 서러웠단글 봤어요

  • 12. ...
    '15.1.8 11:04 AM (211.243.xxx.65)

    박혜란쌤 자체가 굉장히 재밌고 유쾌해요
    자그마하고 귀여운 인상에 재치있고
    여성주의자 중에서도 꾁막히지않고요
    강의때문에 바쁘게 사시니

  • 13. 시댁
    '15.1.8 11:06 AM (180.224.xxx.28)

    시가, 친가의문제가 아니라 서로 말이 통하고 생각이 맞고 같이 있는 시간이 즐겁냐..그게 중요한것 같아요.

    시어머니, 시누이지만 상식적으로 언행을 하고 내 자식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는데 왜 싫어하겠어요.
    요즘엔 일부러 멘토 찾아다니기도 하잖아요.

  • 14. 놀이놀이터
    '15.1.8 11:08 AM (123.109.xxx.183)

    저도 출산하고 100일 즈음 애 하고 시집 가서 일주일 있다가 오고 늘 못 가서 안달인데 사람들이 특이하다 이상하다 그래서 괜히 더 못가겠어요..

  • 15. ..
    '15.1.8 11:10 AM (175.223.xxx.227)

    성격좋으신거같아요
    여성학자가 뭔지 잘은 모르지만
    애들어릴때 좁은집도 다 오픈해서 동네 사랑방처럼 두고
    사람가리지않고 누가 오지랖 부려도 자기주관대로 쿨하게 넘기고 일단 책에선 포장할순있어도
    아들들 며느리들이 그렇게 찾아온다니
    사람자체가 괜찮은분이겠거니 싶고...
    전 까칠하고 예민스러운편이라 넘사벽같고
    부러운분이에요 흑

  • 16. 아주 부잣집은 아닐 거에요
    '15.1.8 11:15 AM (182.230.xxx.188) - 삭제된댓글

    집이 강남이긴 했는데 남편분 퇴직하시고 사업하다가 크게 실패하셨다는 글 읽었어요.
    자신조차도 좀 충격이었다고요.

    원래 안달복달 안하는 본인 표현으로는 곰발바닥같은 성격이라고 하셨으니
    아들 며느리에게도 그렇게 대하시는 분이겠죠.
    애들 키울 때도 그 집은 늘 현관에 동네 애들 엄마들 신발이 한가득이었다고 하니
    사람 끌어모으는 매력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부러워요 그 집 며느리들. 박혜란씨가 시어머니라니...

  • 17. 시댁도
    '15.1.8 11:16 AM (14.37.xxx.239)

    시댁 나름..

    저런 마인드의..저런 커리어의 시어머니라면 누가 자주 안갈까..돈을 떠나 배울것도 많은데 내 아이 육아를 위해서라도 자주 갈거 같아요..애 하나 잘 키우겠다고 유명하다는 사람들 강의 찾아다니며 듣는데 그 산 증인이 시어머니라..음식 싸들고 가서 해주시는 말씀 받아 적겠네요~ 며느리들 복이죠. 부럽

  • 18. 아드님 티비에서 보니
    '15.1.8 11:37 AM (223.62.xxx.67)

    나 보다 남을 더 배려하는 성격이더군요.
    거기다가 사람 모이는 것 좋아하는, 사회성 충만한 성격이면 혼자 떨어지는 걸 싫어해요.

  • 19. 실제로
    '15.1.8 12:41 PM (1.235.xxx.167)

    그 댁 며느리 알아요
    진짜로 시어머님 존경하고 좋아해요
    책과 생활이 일치한다는거 알고 나서 더욱 존경의 마음이 들더라구요
    대단한 분이셔요
    아이를 믿는다는게 말만가지고 되는게 아니라 진짜 믿어야 하는거잖아요

  • 20. ...
    '15.1.8 12:52 PM (175.223.xxx.227)

    부러워요.
    아들셋 서울대 스펙 후덜덜 이런거 말구요
    어쨌든 자식들 스스로 앞가림잘하면 그걸로 됐고,
    자식며늘손주 햄볶으며 지낼수있는거요.
    또 이분은 시어머니 병수발도 몇년 했다는데
    그러면서 시어머니한테 인정받았다하고
    그러면서 며늘들한테는 편하게 잘해주고
    존경도 받고
    무난한 성품. 사회성. 둥글둥글함 그런게 부러워요
    스펙좋다고 다 행복하게 존경받으면서 사는건 아니니까요.

  • 21. 날개
    '15.1.8 2:02 PM (118.217.xxx.113)

    무난한 성품.사회성.둥글둥글함.....이런것들은 타고 나는것이겠죠? 그러니 이적을 비롯..아들들을 그리 잘 키웠겠죠? 평범한 저같운 사람은 어떻게하면 저런 성정을 갖출 수 있을까요?

  • 22. ..
    '15.1.8 2:34 PM (175.223.xxx.227)

    저도 부러워요..근데 이분삶에 고난이 없는건아니거든요. 남편사업도 어려워졌었고 본인은 방2개짜리 아파트살면서 어린 아들셋 키우고 거기다 까탈스런 홀시어머니 모시고 병수발 대소변 받아냈대요. 자발적으로 한거고 그게 당시에 그렇게 어렵게 생각되지도 않았다는데...솔직히 저는 요즘세대 깍쟁이과라서 엄두도 안나요 흑흑...그러면서 며늘들한텐 보상심리 없는거같고.. 아들들도 골고루 사랑해줬으니 사이좋을거고...뿌린만큼 복을 받는건가 싶은...본인일도 진취적이시고...이분 부모님이 잘 키우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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