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중간 정장바지 입을 일이 꽤 있었는데.. 입고가면 정말 점심때 집에 와서 갈아입고 싶을 정도로 너무 불편하더란말이죠..... ㅠㅠ
그래서 최대한 덜 캐주얼한 검은 면바지로 많이 때웠는데... 도무지 안될것같아요
왜 애를 먹냐면..
딱 평균키 평균체중(그러니까 사실 날씬한 편은 아닌거죠)이고 상의 사이즈도 66인데(한 3키로 빠지면 55도 잘 들어가요)
보통바지는 28사이즈를 입어요..
28도 스키니같은 건 당연히 안되고 그냥 스트레이트나 좀 낙낙한 치노로 입습니다.
근데 정장바지는.....
종아리는 뭐 그냥 넘어간다 쳐도 허벅지가 너무 - -...ㅠㅠ
사이즈 좀 빡세게 나온 정장바지 28은 종아리부터 걸리고..
평범한 66 정장바지도 허벅지나 힙이 너무 흉하고..
77을 사서 허리만 줄이니 이건뭐..................................ㅠㅠ...ㅠㅠ...ㅠㅠ....
늘씬한 사람들 정장바지 입은거 보니까 참 이쁘더라구요..
삼십 평생 그런 고민 안 하고 살았는데..
이번에 미생 안영이 핏 보니까 처음으로 정말정말 너무너무 부럽더라구요 ㅠㅠ....
정말 살아생전 여자 몸 보고 허구헌날 감탄은 했지만 진심 부러웠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헐
그렇다고 살을 대패질할수도 없고....ㅠㅠㅠ...
치마를 입자니 치마는 더더욱..(여중 졸업하고나서 한 번인가 입어봤나???)
가끔 정말 필요한 일이 있어 사러 갈때마다 맘에 들게 입어본 기억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