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 대비 뒤늦게 생각하다 등골이 서늘...
우리 노후는 어떻게 해?
남편. 모르겠는데.
5세 2세 남매 둘 둔 30대 후반 외벌이 부부.
남편은 스카이 나와 세후 월급 500-600 정도 되는 금융권.
양가 도움없이 시작해 지금은 3억짜리 전세집 하나가 전부.
모아둔 재산 제로.
마이너스 천오백 되는 마이너스통장 하나.
남편 일할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십년일텐데
그때 둘째는 겨우 초등 졸업.
막막하네요.
남편이 임원할 깜냥은 안되고, 십년 후 머 할거냐 했더니
개인투자나 하지 머 하는데 등골이 서늘해집니다.
제가 안일했네요.
애 돌 지난지 얼마 안됐다고
애보기 힘들다고 징징대고만 살았는데...
겨우 다섯살 된 애 배우고 싶다는거 다 시키고
미술수업 음악수업 체육수업에
해외는 아니더라도 여행도 계절마다 가고
더 힘들 수 있는 미래가 기다리는걸 잊고는
뭘 다시 시작할 생각도 안하고
펑펑 쓰고만 지냈네요.
저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남편한테만 의존하며 불안한 삶 살지않고
아들들 굶기지않고 내 스스로도 떳떳할 일 찾으려고 합니다.
허리띠 졸라매고 아껴가며 살려고요.
응원해주세요.
1. 화이팅 ...
'15.1.8 1:16 AM (206.212.xxx.202)네 ...
맞아요
이제는 남자 혼자 벌어서는 못삽니다.
여자들도 ... 나가서 돈 벌어야해요 ...
화이팅합니다.2. 빙그레
'15.1.8 1:23 AM (223.62.xxx.12)이런생각이 들었다는것 자체가 시작입니다.
지금도 늦지않았어요.
아이들에게 교육비 너무 투자하지마시고 적당히 나누어서 시작하세요.3. 근데
'15.1.8 1:25 AM (125.177.xxx.38)일 어떤거 하실거에요?
아이 5살까지 일 쉬셨으면 경력 단절인데..
결혼 전 분야 다시 들어가서 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물론 전문직 및 교사 공무원 빼고 말이죠.......4. 원글
'15.1.8 1:29 AM (110.11.xxx.103)응원 감사해요ㅜㅜ
큰애 낳고는 적은 돈 받긴 했지만 그래도 틈틈이 하던 일이 있는데 둘째 낳고 딱 끊겨서요... 잘 그리고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겠어요5. ㅎㅎ
'15.1.8 1:32 AM (182.219.xxx.130)저도 아이 세살 때부터 공부 시작하고 준비했어요.
큰 돈 벌지는 못해도 급할 때 아슬아슬하게 버틸 버팀목 하나 더 세운 거죠.
남편 혼자 힘들어하는 거 보는 것도 미안했는데, 조금이라도 벌어 보태고, 나이 들어 일할 내 영역도 있으니
저도 마음이 편하네요.6. 어제
'15.1.8 2:00 AM (110.14.xxx.72)피디수첩이었나....
딱봐도 15,6평밖에 안되보이는 작은 아파트에 책과 학습도구로 꽉꽉 천 집을보니
저러니 애들이 다 괴물이 되는구나 싶고
사교육은 없애도 가계부채 0 경제활성화 되지않을까 싶고
요즘 도서관이 얼마나 잘 되어있고
학교교육도 많이 바뀌는데 참....
그러는 본인은 얼마나 공부 잘 했는지 진정 궁금하더군요7. . .
'15.1.8 2:01 AM (211.209.xxx.27)맞아요. 노후대비 하셔야 해요. ㅜ
8. 그래도
'15.1.8 6:49 AM (125.143.xxx.206)빨리 깨달으심..현명하세요..
9. 와
'15.1.8 10:01 AM (121.145.xxx.194)순수 본인들 힘으로 삼십대 후반에 3억짜리 집 마련했다는데에 와,,,하고 갑니다.. 그 정도 연봉이면 지금부터라도 노후 대비하는 거 걱정 없을 거 같은데요..
10. 저도
'15.1.8 10:30 AM (119.149.xxx.212)그나이에 비슷한 상태였던것같아요
제가 열살쯤 많을 듯한데
마흔부터 노후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11. 그동안도 잘사신것 같아요.
'15.1.8 10:43 AM (183.99.xxx.15)그래도...애들 교육에 너무 많이 투자 하지 마세요.
도서관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3권-10권 애들이 소화할수있는 분량을 빌려서 읽는 습관을 주고,
과학도서와 문학,인문비율을 적절히 해서요...
그외에는 사교육비들여서 보내지 말고 , 돈이 안드는 방법으로 해보세요.
교육이란게 투자 대비 효율성이 무척 떨어져요..(어려서 단답식 지식을 주입하는게 차라리 역효과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중학교만 가도,,,공부할애 안할애 확 구별되요.,,..
선천적인거...무시 못해요.
화이팅입니다...12. 화이팅
'15.1.8 12:24 PM (27.118.xxx.68)일단 생활비부터 꽉 조이세요...
13. 기쁨맘
'15.1.8 2:24 PM (211.181.xxx.57)5살 벌써 사교육해야하나요? 6살 아들 어린이집 외에 주1회 튼튼영어말고 하는 것 없어요. 이것도 영어 싫어해서 그만둘까 생각중이예요^^ 저도 노후생각하면 갑갑해서 남편이랑 저 정년까지 회사다니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애가 하나일 때랑 둘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네요.
14. 내안의..
'15.1.8 11:12 PM (115.21.xxx.157)그래도 남편이 많이 버시네요..그게 어딘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1893 | 딤채 뚜껑형 221리터에 맞는 소형용기는??? 1 | Terry | 2015/09/13 | 1,682 |
481892 | 엄마가 돌아가신지 19 | 꿈 | 2015/09/13 | 6,227 |
481891 | 학생부종합 2 | .. | 2015/09/13 | 1,780 |
481890 | 외환카드 추천 부탁드려요~ | 카드 | 2015/09/13 | 959 |
481889 | 올해 담근매실건더기 버리는방법 7 | 매실 | 2015/09/13 | 9,632 |
481888 | 모자가 ENTJ 2 | ㅋㅋ | 2015/09/13 | 2,077 |
481887 | 사이즈좀 봐주세요 | ..... | 2015/09/13 | 1,460 |
481886 | 등산용품 k2 브랜드 의류나 잡화 어떤가요 3 | . | 2015/09/13 | 1,361 |
481885 | 파파이스 보셨나요? 충격적인 내용 9 | 어제 | 2015/09/13 | 5,451 |
481884 | 맞벌이 부부, 가사분담 얼마큼 하시나요? 6 | 다른분들 궁.. | 2015/09/13 | 1,817 |
481883 | 학창시절때당한 잊을수없는체벌있나요? 20 | 추워이제 | 2015/09/13 | 4,065 |
481882 | 프랑크푸르트 Hahn 공항 멘붕;; 프푸 Hahn공항까지 가보신.. 2 | 000 | 2015/09/13 | 2,053 |
481881 | 엄마라면 아니 부모라면 단원고 특별전형 시비걸지 말기 바랍니다 14 | 아마 | 2015/09/13 | 3,184 |
481880 | 단원고 특별전형 학생들! 22 | 최고 | 2015/09/13 | 5,169 |
481879 | 30초반인데 아랫도리란말 잘쓰는데요 54 | ㅇㅇ | 2015/09/13 | 4,412 |
481878 | 김장김치 언제까지 익힐까요? | 음 | 2015/09/13 | 706 |
481877 | 엉덩이 허벅지살 빼는 방법 없을까요 6 | dd | 2015/09/13 | 3,496 |
481876 | 밀가루음식 먹으면 소화가 잘.. 2 | 나이드니 | 2015/09/13 | 1,412 |
481875 | 코스트코에서 두번이나 유모차로 뒤꿈치 찍혔네요 ㅠㅠ 8 | ... | 2015/09/13 | 3,183 |
481874 | 영어사전, 일어사전 버려야할지... 4 | 사전 | 2015/09/13 | 1,615 |
481873 | 난임이셨던 분들 몇년만에 출산하셨나요? | 힘내요 | 2015/09/13 | 847 |
481872 | 이상한 엄마 2 | .. | 2015/09/13 | 1,593 |
481871 | 잘 갔다오라 소리가 안나와 6 | 남편에게 | 2015/09/13 | 2,844 |
481870 | 있는사람이 더 징징거리네요. 1 | ㅡㅡ | 2015/09/13 | 1,851 |
481869 | 복면가왕 상남자? 2 | 딸기엄마 | 2015/09/13 | 2,8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