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지만 회사에 정말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었어요.
이쁘고 늘씬하고, 옷잘입고, 성격도 엄청 좋더라구요.
누가봐도 친해지고 싶은사람...동성이지만, 친하게 지내고싶다 싶었죠.
그러다가 부처간 조인으로 행사가 있었고, 얘기도 하고 술자리도 갖게됐습니다.
참 친근하더라구요. 근데 술자리......술 잘 마시더라구요.
저도 맞춰가며 마셨는데...
2차가서 술을좀 많이 마셨더니....
훅 취하더라구요.
혀꼬이고 눈풀리고, 확 취해버림...
비틀비틀거리며 넘어지고....
전 술 마셔도 저렇게 취하지는 않거든요.
처음이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후 한번도 술자리가 있었는데, 또 저렇게 확 취하더라구요.
남자들은 술김에 옆에가서 알짱거리고...
정말 보기싫더군요.확 깼습니다.
저렇게 같이 어울려 술먹고 같이 웃고 떠드는 사람들..
겉으로는 허허실실...
속으로 과연 어떤생각들을 할까..
진심으로 친하고 위해는 줄까?
겉으로면 웃고 떠들고 땡인가...
전 남자든 여자든 술 확취해서 저런거보면
정이 뚝떨어지는데, 저런사람들보면 어떤생각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