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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우리나라는 자식만 더 참아야 하는걸까요?

궁금 조회수 : 3,135
작성일 : 2015-01-07 17:56:36
베스트에 걸려있던 모녀글요.
분명 이상한 엄마때문에 피폐해진 딸의 모습인데요.
간간이 딸이 너무했다고 하는 글들은 뭔가요?
그런 이상한 엄마밑에서 온전히 미치지않고 큰것만 해도
큰 다행 아닌가요?
대체 자식이라는 이유로 어디까지 참아야하고,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어야 하나요?
물론 딸 본인을 위해서는 엄마를 용서하는게 좋지만서도(이건 어디까지나 본인정신건강을 위해서구요)
아직도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를 모르는 그런 엄마를
어디까지 견뎌내고 참아줘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IP : 211.172.xxx.14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7 5:58 PM (223.62.xxx.47)

    그냥 자궁만 제공한거지 저러사람이 무슨 엄마에요.
    엄마라고 참고 가족이니까 참고 지내라는건 말도 안돼요.
    늙어가는 부모를 불쌍히 여겨라 이런 말은 진정 개소리구요~

  • 2. ㅇㅇㅇ
    '15.1.7 6:00 PM (211.237.xxx.35)

    새벽에 엄마글도 올라왔어요. 딸도 그 글에 댓글달고
    그 엄마도 댓글달아가면서 적극적으로 자기 입장 얘기하더군요.
    저도 그 글에 댓글로 엄마가 잘못이다라고 하긴 했지만요.
    그 엄마도 피해자더군요. 뭐 다 각자 입장이 있는겁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그 엄마도 힘들게 살았을것 같았어요.

  • 3. 그놈의 유교 때문이죠
    '15.1.7 6:08 PM (70.178.xxx.62) - 삭제된댓글

    낳아준 은혜가 전부인것 같은 그놈의 유교가 어쩌고 저쩌고...
    결국에는 성행위의 부산물로 자식 낳은 건데, 그게 왜 은혜가 되는지,
    저도 아이 엄마지만, 낳아준거 유세떠는 엄마들 정신 차려야 된다고 봅니다.
    사람만 자식 낳나요? 온갖 생명체들이 새끼 낳죠...

  • 4. 그리고
    '15.1.7 6:13 PM (70.178.xxx.62) - 삭제된댓글

    전 미국에 사는데요,
    여지껏 미국인들이 부모에게 낳아주고 키워줘서 고맙다고 하는 얘기는 못 들어본것 같습니다.
    방송에서 연예인들도 자기 부모가 사랑해주고 서폿해줘서 고맙다고 하죠.
    여튼 낳아준 걸로도 고맙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입니다.

  • 5. **
    '15.1.7 6:17 PM (211.178.xxx.43)

    나이든 분들은 그런 사고방식으로 평생 지내와서 고착화된 사고방식이라 절대 남의 말 안듣더라구요..
    연세드셔도 젊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수정도 하고 하는 분들은 본적이 없어요..ㅠㅠ
    그런 분 뵈면 정말 존경스러울텐데..

  • 6. 궁금
    '15.1.7 6:25 PM (211.172.xxx.143)

    어떻게 너한테 잘해주는 이유가 동생때문이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지금까지도 그건 분위기띄우려했다고 변명하는 그태도를 어찌 불쌍한 엄마의 모습으로 받아들이는지 모르겠어요.

  • 7. 서양
    '15.1.7 6:39 PM (211.224.xxx.178)

    사고방식이 더 과학적인 인간적인거 같아요. 한수위. 부모가 자식을 낳으면 무조건 사랑해주고 키워야죠. 그건 의무. 근데 우린 자식의 효에 대해 더 강조하는것 같아요. 부모가 자식낳아 내팽겨쳤어도 자식은 나를 세상에 있게 해준 부모한테 효도해야 한다 하고. 성인이 되었을때 모든 정신과적 문제가 이런 부모의 방치로부터 기인하거라던데. 그렇게 방치받은 애가 다시 어른이 되어 애를 낳고 또 다시 방치되고 되풀이.대물림. 그래서 어떤 가계는 행복함을 물려주고 어떤 가계는 대대손손 우울함, 편집증 기타등등 정신적 결핍을 물려주는것 같아요

  • 8. ...
    '15.1.7 6:41 PM (180.229.xxx.175)

    낳고 키우는건 30년
    그럼 이 고령화사회에서
    그보답을 50년을 해야 도리에 맞는게 되는건가요?
    이건 좀 단순 산술적으로도 맞지않아요...
    유교는 이제 이시대와 맞지 않아요...
    양반인척 유교 들먹이며 사는것 그만해야해요...

  • 9. ......
    '15.1.7 6:47 PM (180.69.xxx.98)

    수백년간 내려온 세뇌교육의 힘입니다. 부모가 아프면 어린 자식 솥에 넣고 고아서 약으로 다려 바쳐라...
    이런 얘기를 어릴때부터 듣고 자라는 나라가 지구상에 또 어디있겠습니까???

    그리고 자신이 효도해본 부모들은 자식들한테 절대 효도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니까요. 꼭 효도 안해본 부모들이 효도드립 하지요.

    부모는 한번 가면 안온다....40년 넘게 이 말 하다가 결국 며느리가 먼저 쓰러진 우리집도 있습니다.

  • 10. ㅇㅇ
    '15.1.7 6:52 PM (117.111.xxx.174)

    옛 이야기에 보면 노모가 아파서 어린 자식한테 못 할 짓해서 노모는 일어나고 그걸 아름다운 효도 이야기라고 하잖아요

    그집도 노모(시모)의 히스테리를 받아주기 위해 자식을 잡은거죠

  • 11. ..
    '15.1.7 6:52 PM (223.62.xxx.191) - 삭제된댓글

    여기서 엄마 욕하는 사람들은 꼭 자기랑 전혀 다른 세상을 사는 이해안가는 자식을 만나 그 오만방자함을 깊이 뉘우치기 바랍니다.

    그 엄마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 함부로 비난하지 마세요들..

  • 12. 악담 쪄시네요
    '15.1.7 6:53 PM (70.178.xxx.62) - 삭제된댓글

    역시, 수준이 보이시네요^^

  • 13. ...
    '15.1.7 6:59 PM (223.62.xxx.59)

    엄마 오셨나보네요.
    그 입장은 될 일도 없고 되보고 싶지도 않아요.
    공감능력이 과하신거에요?

  • 14. ...
    '15.1.7 7:18 PM (223.62.xxx.63)

    내가 겪은 부모가 모든 부모의 모습은 아니에요.
    정말 이상한 부모를 직접 보기전까지 저도 그런줄 알았네요.
    자식 이겨먹는 부모
    자식 등골빼서 나 잘살겠단 부모가 진짜 존재하니
    슬픈일이죠.

  • 15. 궁금
    '15.1.7 7:24 PM (211.172.xxx.143)

    물론 일반적인 경우엔 부모님사랑이 훨 더 크죠.
    감히 말로도 글로도 표현못할정도로요.
    하지만 베스트글이었던 극히 일부 이상한 엄마의 경우도
    엄마도 힘들었으니 딸이 이해해야한다는게 와닿지가 않는다는겁니다.
    그런식이라면 폭력대물림도 마찬가지잖아요?

  • 16. ...
    '15.1.7 7:33 PM (49.144.xxx.72)

    동양의 사고는 유교의 사상을 기반으로 철저한 주종관계로
    국가 매커니즘이 유지되어 왔죠.
    그러다 서양의 수평적 사고관이 유입되면서 혼란의 시기가 아닌가합니다.

    자식은 더 이상 부모의 노후를 책임지지 않지만
    여전히 대학졸업, 심지어 결혼자금까지
    부모의 희생과 경제력엔 의존하고 있죠.

    또 한국의 지나친 교육열과 경쟁이 부모의 과도한 집착을 낳고
    교육에 투자된 자본에 의해 계급이 결정되다보니
    서로 온전히 독립하지 못하는거라 봐요.

    베스트 글을 읽어보니 그 엄마도 또다른 희생자이자 가해자의 모습이거든요.

    자식을 위해 이혼과 재혼도 맘대로 못하는 정서가 남아 있는한
    엄마는 자식을 낳으면 여자의 삶은 포기하고
    엄마의 삶을 강요받죠. 아직 한국은요.
    그러니 희생했단 피해의식이 생기고 자식은 엄마의 불행을 자신에게 투영하는게 부담스럽고..

    부모도 자식에게 벗어나 개인의 삶을 살아야 하고
    자식도 20살이 되면 부모에게서 정신적,물질적으로 독립할때
    누가 더 참는다는 불만이 없어질까라고 봐요.

  • 17. 00
    '15.1.7 8:52 PM (14.33.xxx.171)

    대부분 여자들 엄마에게차별받고 컸어도 다들 친정엄마에게 아들보다 딸이 더 잘해요. 저도 그러고요.
    그냥 정서가 그래요. 병원에 보면 다들 딸들이 더 부모애게 더 잘해요. 절대 그 세대가 아들보다 딸들에게 더 잘하지 않았어도
    여자로서 좀 더 엄마를 불쌍히 여기죠.
    저도 초등학교때까지는 엄마의 아들 차별이 싫었지만 뭐 전반적 정서가 그러니 크면서 그러려니 했고요.
    그리고 글쓴분은 딸에게 정성도 어느정도 기울리셨더라고요.
    전혀 안한것은 아니고요.딸도 나이에 비해 엄마를 이해해주려고 하지 않고 엄마에게 받기만 하려해서
    그정도 나이면 엄마를 이해하고 불쌍히 여기면서 대해야죠.

  • 18. 윗님
    '15.1.7 9:54 PM (70.178.xxx.62) - 삭제된댓글

    세대차이란게 있죠.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왜 올바르지도 않은 구닥다리, 그것도 우리 세대들도 부당해서 힘들었던 걸 또 하라고 당연히 요구하죠? 좋은 것도 아닌줄 뻔히 알면서 여자니까 그래야지, 이거 아닌가요? 그러려니 하라니요? 부모라면 우리 세대에서 잘 못된 일들 그만하고 자식 세대들은 어떻게 해서든 좋은걸로 고쳐서 줘야죠. 참 너무 하시네요. 발전 없이 퇴보중인 우리나라의 현실이 님 같은 분들보면 잘 이해가 됩니다. "내가 힘들었으니 너도 이 정도는 힘들어도 된다. 그런다고 안 죽는다" 이거네요? 왜 불쌍하게 여기는게 당연한거지, 정신이 온전치 못한 것 같음.

  • 19. 자식이
    '15.1.7 9:57 PM (70.178.xxx.62) - 삭제된댓글

    엄마에게 받기만 하려 해서? 그럼 자식은 뭘 주면서 받아야 하나요? 그게 바로 잘못된 부모권리 주장이죠. 자식은 받기만 하는게 맞는 거고, 부모는 주기만 하는게 맞는겁니다. 뭘 주고 맏나먄, 사랑이요. 부모에게 받은 사랑이 있어야, 나중에 자식도 커서 철 들면 줄게 있는거지...원 참.

  • 20. 아이러니
    '15.1.7 10:11 P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

    아이가 어려서 쫒아다니면
    바쁘다.힘들다 이러죠..
    그럼 반대로 사춘기에 아이에게
    너밖에 없다 이러면서 부모가
    메달리고 아이는
    이제 부모입장..
    바쁘다 하죠..
    그러지 않는.. 어려서 메달릴때 인간적으로
    해주신 부모님께는 잘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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