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패딩이 진짜 따뜻하긴 하군요.

... 조회수 : 3,987
작성일 : 2015-01-07 16:40:00
뚱뚱해서 패딩은 절대 안, 아니 못 입었습니다.
거의 굴러갈 수준이라서요.
패딩이라고 있는 건 얇은 솜패딩, 늦가을 초겨울에나 입을 수 있는 아주 얇은 것만 입었어요.
평소 출퇴근할 때는 늘 어깨가 딱 떨어지는 코트를 입어요.
그나마 봐줄만해서요.

근데 집앞 슈퍼에 간다던지 가볍게 집에서 입던 추리닝 위에 막 걸치고 나갈 옷이 없더라구요.
무릎 나온 추리닝 위에 각진 코트를 떨쳐입고 나가기도 우습고...

그러다 오리털 패딩이 가격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데 솜털도 많이 들었대고 
결정적으로 뚱뚱해보이지가 않아서 덜컥 하나 샀지 뭡니까...
근데 정말 신세계네요.

여기 게시판에서 패딩 골라달라 어쩌구하는 글을 볼 때마다 그게 그렇게 따뜻한가 싶었는데,
정말 무지무지 따뜻하네요.
작년 올해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코트 속에 울 스웨터에, 캐시미어 가디건 등등을 몇겹씩 껴입고 살았는데, 왜 진작 오리털 패딩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나 후회하고 있어요.
슈퍼갈 때 휙 걸쳐입으려고 산 걸, 출퇴근복으로 줄창 입고 있다는... ㅎㅎㅎ

아, 무릎까지 오는 긴 패딩도 사고 싶단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근데 긴 패딩 입으면 정말 통나무 굴러가는 것 같을거예요. ㅠㅠ
IP : 220.72.xxx.1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1.7 4:41 PM (121.160.xxx.120)

    큰일났네요 원글님 이제 코트 못입으실텐데 ㅋㅋㅋㅋㅋㅋ 패딩한번 입으면 못 벗어요~ ㅋㅋㅋㅋ

  • 2. 제가
    '15.1.7 4:44 PM (122.40.xxx.94)

    그래서 코트 사놓고도 안입네요.
    정말 패딩이 최고로 따뜻한듯.

  • 3. 22
    '15.1.7 4:46 PM (59.187.xxx.109)

    롱구스가 가볍고 따뜻해요

  • 4. 아...
    '15.1.7 4:58 PM (211.210.xxx.62)

    패딩한번 입으면 못 벗어요~22222222

  • 5. gjgjgj
    '15.1.7 4:59 PM (121.166.xxx.239)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 아직까지 코트만 가지고 버티셨어요?^^; 저는 나이 들고 나서는 도저히 추위를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점점 더 몸이 허해져서 코트 못 입은지 벌써 몇해 되었어요 ㅠㅠ

  • 6. ..
    '15.1.7 5:00 PM (121.129.xxx.139)

    130짜리 코트 사놓고 겨울에 한두번 입을까 말까..

  • 7. //저는
    '15.1.7 5:02 PM (220.117.xxx.198)

    저도 멋을 포기못해. 패딩따윈 안입어 하다가 이젠 패딩밖에 안입습니다.
    패딩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이젠 코트는 눈에 안들어오고 패딩만 눈에 들어오고 사게됩디다.
    패딩만 입은지 9년.ㅋㅋ

  • 8. 성격은곧신념
    '15.1.7 5:31 PM (207.216.xxx.8)

    패딩입다가 모직코트 입으면 턱이 덜덜덜....

  • 9. 그래서 몽클
    '15.1.7 5:58 PM (124.56.xxx.186)

    88사이즈가 몽클입고 다니는거 저밖에 없는듯...
    그나마 몽클이 좀 날씬해보여서 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732 휴대폰 공기계 인터넷사기 당한거 같아요.. 49 에이브릴 2015/10/20 1,793
492731 독서 좋아하시는 분들 어떤 종류의 책을 읽으세요 26 ... 2015/10/20 3,759
492730 김재춘 차관 전격 교체, 과거 발언.."국정 교과서는 .. 1 샬랄라 2015/10/20 1,064
492729 아치아라 작가가 썼다는 베스트 극장 늪..말예요. 18 pepero.. 2015/10/20 6,263
492728 갈수록 이런 사람들이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4 음40중반 2015/10/20 2,013
492727 자존심 상하고 비참하고 더러워도 살아 남아야겠죠? 10 미혼녀 2015/10/20 4,199
492726 리얼스토리 눈은 남들이 봐도 못만든 프로그램 인가봐요 9 ㅇㅇ 2015/10/20 2,934
492725 벽돌 던진 범인이 잡혔다고 생각하십니까? 23 조작국가 2015/10/20 6,000
492724 교육부 광고 보셨어요? 와.. 진짜 빡치네요 49 mango 2015/10/20 2,464
492723 돌잔치때 입을정장 겸겸 2015/10/20 469
492722 사주봤는데 남자복은 없는데 남편복은있대요 2 highki.. 2015/10/20 3,601
492721 1년정도 묵은 총각김치로 뭐 해먹을까요? 6 sky 2015/10/20 1,524
492720 무간지옥형벌 받고 있어요 49 무간 2015/10/20 5,747
492719 유해진씨 삼시세끼에서 26 반했음 2015/10/20 17,097
492718 얼마전 글 올라온것인데, 정신과 약처방요 13 ... 2015/10/20 2,645
492717 남자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4 .. 2015/10/20 1,659
492716 고등학교 담임샘 말이 진리였어요 이제 보니... 49 ㅁㄴ 2015/10/20 6,801
492715 엄마가 잘 못챙겨주면 소아비만 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5 ... 2015/10/20 1,964
492714 리얼스토리 15 파란 2015/10/20 5,156
492713 아빠 다리를 했다가 일어나면 잘 못걷겠어요ㅠㅠ 3 곧40대 2015/10/20 1,277
492712 상한 훈제고기 먹은거같아요 선걱정 2015/10/20 439
492711 교통사고후 치료비요 1 교통사고 2015/10/20 916
492710 미세먼지때문에 어린이집 안보낸다고 하면 유난이라 욕할까요?? 19 ,, 2015/10/20 3,099
492709 대기업 구조조정은 놀랍지도 않아요 49 ㅁㄴ 2015/10/20 4,097
492708 잡채에 쪽파 넣어도 괜찮나요? 8 잡채 2015/10/20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