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패딩이 진짜 따뜻하긴 하군요.

... 조회수 : 3,746
작성일 : 2015-01-07 16:40:00
뚱뚱해서 패딩은 절대 안, 아니 못 입었습니다.
거의 굴러갈 수준이라서요.
패딩이라고 있는 건 얇은 솜패딩, 늦가을 초겨울에나 입을 수 있는 아주 얇은 것만 입었어요.
평소 출퇴근할 때는 늘 어깨가 딱 떨어지는 코트를 입어요.
그나마 봐줄만해서요.

근데 집앞 슈퍼에 간다던지 가볍게 집에서 입던 추리닝 위에 막 걸치고 나갈 옷이 없더라구요.
무릎 나온 추리닝 위에 각진 코트를 떨쳐입고 나가기도 우습고...

그러다 오리털 패딩이 가격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데 솜털도 많이 들었대고 
결정적으로 뚱뚱해보이지가 않아서 덜컥 하나 샀지 뭡니까...
근데 정말 신세계네요.

여기 게시판에서 패딩 골라달라 어쩌구하는 글을 볼 때마다 그게 그렇게 따뜻한가 싶었는데,
정말 무지무지 따뜻하네요.
작년 올해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코트 속에 울 스웨터에, 캐시미어 가디건 등등을 몇겹씩 껴입고 살았는데, 왜 진작 오리털 패딩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나 후회하고 있어요.
슈퍼갈 때 휙 걸쳐입으려고 산 걸, 출퇴근복으로 줄창 입고 있다는... ㅎㅎㅎ

아, 무릎까지 오는 긴 패딩도 사고 싶단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근데 긴 패딩 입으면 정말 통나무 굴러가는 것 같을거예요. ㅠㅠ
IP : 220.72.xxx.1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1.7 4:41 PM (121.160.xxx.120)

    큰일났네요 원글님 이제 코트 못입으실텐데 ㅋㅋㅋㅋㅋㅋ 패딩한번 입으면 못 벗어요~ ㅋㅋㅋㅋ

  • 2. 제가
    '15.1.7 4:44 PM (122.40.xxx.94)

    그래서 코트 사놓고도 안입네요.
    정말 패딩이 최고로 따뜻한듯.

  • 3. 22
    '15.1.7 4:46 PM (59.187.xxx.109)

    롱구스가 가볍고 따뜻해요

  • 4. 아...
    '15.1.7 4:58 PM (211.210.xxx.62)

    패딩한번 입으면 못 벗어요~22222222

  • 5. gjgjgj
    '15.1.7 4:59 PM (121.166.xxx.239)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 아직까지 코트만 가지고 버티셨어요?^^; 저는 나이 들고 나서는 도저히 추위를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점점 더 몸이 허해져서 코트 못 입은지 벌써 몇해 되었어요 ㅠㅠ

  • 6. ..
    '15.1.7 5:00 PM (121.129.xxx.139)

    130짜리 코트 사놓고 겨울에 한두번 입을까 말까..

  • 7. //저는
    '15.1.7 5:02 PM (220.117.xxx.198)

    저도 멋을 포기못해. 패딩따윈 안입어 하다가 이젠 패딩밖에 안입습니다.
    패딩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이젠 코트는 눈에 안들어오고 패딩만 눈에 들어오고 사게됩디다.
    패딩만 입은지 9년.ㅋㅋ

  • 8. 성격은곧신념
    '15.1.7 5:31 PM (207.216.xxx.8)

    패딩입다가 모직코트 입으면 턱이 덜덜덜....

  • 9. 그래서 몽클
    '15.1.7 5:58 PM (124.56.xxx.186)

    88사이즈가 몽클입고 다니는거 저밖에 없는듯...
    그나마 몽클이 좀 날씬해보여서 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460 이사한후 나만 떨어져나가 묘한 기분 6 나혼자 2015/07/25 2,151
466459 잘생긴 남자는 늙어도 멋있죠. 오히려 더 멋있기도. 11 훈남? 2015/07/25 4,603
466458 남편의 상습적인 폭행 시댁에 알려야할까요 55 ㅠㅠ 2015/07/24 14,120
466457 일본여행시 카메라 사오는건 득일까요? 3 캐논7D 2015/07/24 1,096
466456 이 남자 부모님 완전 미친 거 아닌가요 7 허얼 2015/07/24 4,084
466455 원거리 친구가 우리집에서 1박을 한다면.... 9 손님 2015/07/24 2,330
466454 인견잠옷 세탁기에 돌린후 완전 쫄아들었어요 ㅜㅜ 6 ㄷㄷ 2015/07/24 3,244
466453 블로그에 대해 일가견이 있으신분께~현재 이글루스 사용중 ~ 블로그 2015/07/24 640
466452 권오중씨 성격 어때보여요..??? 6 .. 2015/07/24 4,474
466451 남편이 회식중입니다 10 마음가짐 2015/07/24 2,984
466450 아는 엄마가 성적이 올라가겠냐고 11 중학생 2015/07/24 3,726
466449 보험금 청구했는데...낼 보험사...손해사정인이 병원에 오겠데요.. 5 으흠 2015/07/24 4,453
466448 죠지 칼린, 기독교 풍자 (한글자막) 3 다트 2015/07/24 809
466447 해운대&미포 여행 팁 3 2202 2015/07/24 2,042
466446 요즘 남자들이 선호하는 배우자 40 조건 2015/07/24 18,355
466445 에어콘 틀어놓으면 목이 아픈거 비슷한 거 어떡하죠? 2 날씨 2015/07/24 1,159
466444 키168에마른분들,몸무게가 어떻게되시나요? 15 발로나 2015/07/24 5,204
466443 팔둑 채혈한 자리 핏줄이 부풀어 오르더니 피멍이 생겼어요 이거 .. 3 ㅁㅁ 2015/07/24 3,053
466442 중2 영어공부 방향... 6 중딩맘 2015/07/24 2,415
466441 김어준 파파이스 이번 꺼 5 콩쥐엄마 2015/07/24 1,984
466440 이럴 경우, 이쁘장, 예쁘장하다고 하진않죠? 17 아오ㅜㅜ 2015/07/24 6,690
466439 에어컨 파란하늘 2015/07/24 704
466438 아이의 자존감 어떻게 살리나요? 6 한숨 2015/07/24 2,619
466437 화장품 인생템 찾았어요 1 고마워요언니.. 2015/07/24 6,406
466436 원래 자기랑 닮은 사람이 예뻐보이나요? 7 .. 2015/07/24 2,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