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사치스러운 성격이 아니라서...
그래도 아끼며 살았네요.
그래도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돈에 대한 걱정은 안해봤어요.
그냥 남편에게 감사.......아끼고 살면 되니까..
그런데...남편이 저 몰래 투자한 사업이 실패하고...
집에 각종 독촉장이 밀려오며...
진짜 하늘이 노래지고... 그때부터 일을 시작했어요.
다행히 전공살려서 지금은 강사활동을 하는데요.
물론 남보기엔 어디가서 몇마디 떠들면 되고... 편한 직업으로 보이지만..
또 나름 이바닥도 쉬운일은 아니고, 사람을 대해야하고 일은 일인지라 스트레스도 있습니다.
동네 이웃인데 전업이지만 늘 외출복처럼 입고 다니는 이웃 엄마가 있어요.
손발은 꼭 가서 관리받고... 네일하는게 유일한 낙이라고 하네요.
손발해서 15만원이래요. 제가 뜨헉~하니 한달에 한번밖에 안받아~하고 말하네요
남한테 싫은 소리 할일 없고, 애들 아프면 유치원 안보내게 집에서 쉬게 해도 되고...
크게 돈걱정 없고, 아침에 애들 보내고 근처 카페가서 브런치 하는게 여유고 행복인...
그 이웃이 부럽네요.
그 이웃은 저보고 사람들 가르치며 멋지게 산다고 부러워하지만...
사실 맞벌이가 생업인 저로써는....그냥 쉬엄쉬엄 취미로 하고 있는 일이 아니기에..
그런 이웃보면 부럽고 속도 상할때도 있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