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부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5-01-07 16:37:54
결혼 십년차예요.
아이는 취학전, 후 세명이구요.
결혼해서 지금껏 한동네에서만 살았어요.
남편이 이직을 준비하면서 강원도 원주로 새직장을 얻을 것 같아요.
서울과 원주.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2시간 남짓한 거리입니다.

문제는 가족 모두가 이주를 하느냐, 남편만 보내느냐 하는 기로에 놓여있어요.
고민되는 이유는 남편이 원주에서 기껏해야 2,3년정도 일할것 같아서예요.. 아이들이 모두 취학전이라면 큰 고민없이 따라나서겠지만, 큰애가 3학년이고 2,3년 후엔 중학교 입학을 앞두겠네요.. 뭐, 전학이 큰 걸림돌은 아니지만요.

남편혼자 간다면 회사에서 오피스텔지원은 되는 모양이고, 가족이 모두 이주한다면 거주지 지원은 없구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시어머니명의의 집에 담보대출까지 끼어있어서 전세주고 전세얻고 하려는 일련의 과정들도 막막하네요....
지금도 남편은 야근이 잦아서 아이들과 평일에 얼굴을 자주보진 못해요. 주말엔 원없이 놀아주고요. 떨어진다면 매주 금요일에 와서 일욜 저녁이나 월요일아침에 헤어질듯한데...
저는 마음속에 남편만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큰가 봅니다.
남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23.62.xxx.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애가
    '15.1.7 4:39 PM (175.192.xxx.234)

    3학년이면 저같음 주저없이 같이 가겠네요..
    글고 중학입학 맞춰서 오면될듯..

  • 2. ==
    '15.1.7 4:48 PM (118.220.xxx.142)

    그거 아시나요? 시골이 너 쉽게 놀수 있고, 마음먹고 달려드는 꽃뱀들이 많으신지. 10년인든 20년이든.
    가족은 같이 살아야 합니다. 전학이 큰걸림돌이 아니면 같이 가세요.
    공부로 성공하는 아이들은 1%미만입니다.

  • 3. 신랑
    '15.1.7 4:52 PM (112.163.xxx.93)

    혼자서 잘 지내는 성격이면 보내시고 그런 성격 아니라면 아마 같이 가자고 할거에요.
    애들 어릴때 소도시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제가 어제 다시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를 왔는데 와.. 진짜 대도시 공기 사람 살 곳 못된다 싶네요.

  • 4. ㄷㄷ
    '15.1.7 5:06 PM (222.117.xxx.61)

    전업이라면 가도 될 것 같아요.
    전 직장맘이라 남편만 보내기로 했어요.
    그렇지만 주말부부 많이 걱정되긴 합니다.

  • 5. ...
    '15.1.7 5:10 PM (121.136.xxx.150)

    주말부부 절대 반대요. 9년차입니다.
    엄마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아빠의 존재는 정말 중요합니다.
    아이 공부는 원주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 6. 저도
    '15.1.7 5:20 PM (168.131.xxx.170)

    소시적에는 가족은 항상 똘똘 뭉쳐 다녀야 되는지 알았어요.
    저희는 주말도 아니고 월말부부 1년 되가는데 큰애 5학년 작은애 2학년이예요.
    근데 저 너무 좋아요. 애들도 아빠가 없으니 더 책임감갖고 스스로 할려고 노력하고 솔직히 아빠의 빈자리 모르겠어요. 요즘 방학이라 둘째를 학교 돌봄교실에 도시락싸서 보내는데 힘들줄도 모르겠어요.
    정신없이 직장생활하고 집안일하다보면 일주일이 휙지나가서 남편이랑 전화통화도 별로 안해요.
    뭔일일까요? 남편의 스트레스받는 얼굴 보지 않아서일까요?
    만나면 서로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그래서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999 이과 수시 6논술 괜찮을까요?? 4 수시붙자 2015/09/07 1,911
479998 한우리 독서 논술외에 독서 논술식 방문학습 있을까요 1 2015/09/07 2,170
479997 대학생들 축구하다가 유기견폭행(아고라서명) 8 더위사냥 2015/09/07 1,404
479996 돼지고기는 바싹 구워라???? 2 고기는진리 2015/09/07 1,729
479995 집 매매 후 하자 보상 받아보신분 계세요? 2 매매 2015/09/07 2,046
479994 페라가모 남자지갑 선물받았는데(뜯지않음) 다른페라가모매장가서.. 1 션션 2015/09/07 1,163
479993 애 셋인데 경차 소형차 고민입니다. 11 차고민 2015/09/07 3,069
479992 가을 바람 솔솔 불어오니 어디든 소풍떠나고 싶네요. 1 대구여행 2015/09/07 912
479991 요즘 읽으시는 (인문학, 소설)책 좀 소개해 주세요~ 11 2015/09/07 2,396
479990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왜! 왜! 안할까요 14 ... 2015/09/07 4,286
479989 월급은 일한대가가 아니고 욕먹은 대가다 5 직장 2015/09/07 1,261
479988 자식 둘이상인 분들 아이가 사춘기 지나도 이쁘고 잘낳았다 싶으.. 20 한아이엄마 2015/09/07 3,843
479987 김재춘 차관 “교과서 검·인정 전환 바람직”...교육부, 201.. 세우실 2015/09/07 703
479986 울 남편 9급 공무원 시험 합격했어요.. 78 오호 2015/09/07 41,697
479985 '통 큰' 독일, 이번엔 난민 지원에 8조 원 편성 3 샬랄라 2015/09/07 728
479984 육천(六賤) - 여섯가지 천(賤)한 상(相) 고상 2015/09/07 1,108
479983 유기견 보호소 이가 안좋은 개한테 어떤 간식이 좋을지 추천부탁드.. 9 수선화 2015/09/07 706
479982 고1이 볼 중학 영어 문법책 소개해주세요 제발!!! 2 영어 2015/09/07 1,981
479981 일본 가족여행지 추천 바래요~^^ 4 여행 2015/09/07 3,825
479980 배추김치 언제쯤 하면 맛날까요? 3 .. 2015/09/07 1,303
479979 어느 아파트로 이사가는게 좋을까요? 10 이사고민 2015/09/07 1,751
479978 모기 방에 가둔지 이틀째입니다 어찌 잡아야 하나요 4 박멸 2015/09/07 1,518
479977 교통위반 신고는 어디에 하나요? 1 하늘꽃 2015/09/07 539
479976 혼자사는 남자 전용 카드 ? 타지금 2015/09/07 515
479975 처녀때와는 다르게..애 둘낳고, 상사에게 욕먹으니.. 좀 힘드.. 8 임은경 2015/09/07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