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 좋은 일을 겪었습니다
1. 어휴..
'15.1.7 4:32 PM (222.108.xxx.172)그 고통 어찌 짐작조차 하겠습니까..
법으로도 처벌이 안된다면 사회적으로 매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그렇게 되면 님의 상처도 훤히 드러나게 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벌 받을 ㅅㄲ는 벌 받아야 하쟎아요
그와는 별개로 님도 마음의 평안을 찾기를 바래요..2. ㄴㄷ
'15.1.7 4:43 PM (121.188.xxx.144)원스톱지원센터 이용하시는 거죠?
3. 엄청난 분노감이 일상을 뒤덮을듯 해요.
'15.1.7 6:51 PM (175.195.xxx.86)우선 많은 위로 드려요. 엄청난 휴유증으로 자칫 평생 갈수도 있다고 하던데 피해자이면서 그 고통을 혼자 감내하려니 얼마나 힘이 드시겠어요.
같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분들과 만나실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모임은 센터에서 알려주지는 않나요? 원글님께서 기운을 좀 회복하면 센터와 협의해서 가해자를 벌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솜방망이 처벌이든 아니든 가해자는 우선 성범죄자라는 사실이 공표되는 순간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기 시작할 것 같은데요.
일단 원글님께서 기운을 회복하는것이 우선일것 같습니다. 같은 피해자들과 만나는 것이 어렵다면 책으로라도 접하면서 회복하는데 도움 받길 바랍니다. 힘내세요.4. 원글
'15.1.7 7:34 PM (175.223.xxx.146)원스톱 지원센터전화 상담원은.. 사건 직후가 아니라서 별 도움 안될거라는, 정말 도움 안되는 소릴하더군요.
그나마 용기내서 찾아간 경찰서에서 싸우고 싶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싸울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어요.
그 이후엔 검사출신인 변호사들과 상담도 했었고...
한동안 자살충동이 너무 심해 싸우는 건 엄두도 못 낼때..
나도 모르게 자살 시도하려다 정신이 든 후에
가해자 새끼 여자동료에게 털어놨는데 안 믿더군요.
시간이 흐르고 조금 객관적으로 사건을보니 다분히 계획적이었고, 다른 피해자가 생길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고 얘기했는데 믿는 눈치는 아니었습니다. 착한 사람이래요. ㅎㅎ
예상이야 했었지만...
문제를 표면 위에 올리면-알려지면 되려 날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싶었죠. ....그게 겁이 나는 건 아니지만요.5. 이미 다른 피해자가 있을 수도 있네요
'15.1.7 8:05 PM (175.195.xxx.86)원글님과 같이 이미 다른 피해자가 있을 수 있으니까 주변을 통해 알아 보시면 어떨까요?
일단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수 있습니다.
다른 피해자가 또 생길수 있다면 주변에 입에서 입으로라도 알려야 경각심을 가질것 같은데여
센터도 원스톱만 알아보지 마시고 성폭력 상담소랑 인권센터랑 여성단체등 다양하게 알아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6. 원글
'15.1.7 8:26 PM (175.223.xxx.146)또 다른 피해자를 알게 되는 것...정말 큰 제 바램이에요.
그렇다고 이 끔찍한 일을 앞으로 다른 여자분이 겪게 되길 바라진 않지만, 거지같은 이 나라 성폭력 법상 집행유예 허다하게 받는 '초범=처음 알려졌다'에 속하지 않을 경우
사건이 해석되는 프레임이 완전히 바뀔테니..
그래서 그 새끼랑 몇 년간 같이 일했던 여자 동료에게 말했더니 안 믿더군요 ㅎㅎ
착한 사람이라길래, 내가 겪은 일 정황이 대략 이렇다. 이게 착한 사람이 할 짓 같으냐. 분명 피해자는 또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고 지켜봐 달라. 그리고 기존 피해자도 당연히 있을테니 당신이 알게 되면 내게 알려달라 하니 그 다음엔 답이 없구요.
...성폭력 상담소는 글쎄요...개인차가 있겠지만 전 지난 두어달의 상담 치료 기간 동안 불신이 쌓여서 외부 기관으로 알아보는 중입니다. 그나마 가장 체계적이라는데 이렇군..싶었어요.
상담치료사 개인차도 큰 것 같아요. 제 후유증엔 별 도움 안 됐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0687 | 원어민 강사가 하루에 한국여자 전화번호 20개 땄다고 하는 이야.. 11 | 학원수강생 | 2015/07/04 | 5,001 |
460686 | 생물1 잘 가르치는 인터넷 강사 좀 가르쳐 주세요. 3 | 생1시작 | 2015/07/04 | 1,046 |
460685 | 오늘 자정까지)4분의 민변 변호사를 위해 서명부탁 8 | 긴급 | 2015/07/04 | 800 |
460684 | 묵주9일기도 어떻게 하는건가요? 11 | ;;;;;;.. | 2015/07/04 | 1,706 |
460683 | 건강한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부럽습니다. 5 | ... | 2015/07/04 | 2,498 |
460682 | 목운중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1 | 카리수마 | 2015/07/04 | 1,184 |
460681 | 소형 냉장고 추천해주세요~ 3 | 추천해주세요.. | 2015/07/04 | 1,779 |
460680 | 바나나식초 꼭 2주뒤에 먹어야하는건가요 1 | 중독 | 2015/07/04 | 1,279 |
460679 | 옆집소음 어떻게 하나요? 1 | ........ | 2015/07/04 | 1,323 |
460678 | 무쇠 사용하시는 분들 세제 쓰세요? 5 | 그래도좋아 | 2015/07/04 | 2,068 |
460677 | 얼마 전 부인과질환 올렸던 이 후기입니다. 15 | .... | 2015/07/04 | 5,156 |
460676 | 하얏트 JJ마호니스 혼자가도 될까요? 2 | .... | 2015/07/04 | 3,455 |
460675 | 주식이 넘 재밌네요~~^^ 3 | 장투 | 2015/07/04 | 3,372 |
460674 | 교수가 그렇게 좋은 직업인가요? 37 | 참 | 2015/07/04 | 10,657 |
460673 | 수제비 self raising 밀가루로 해도 되나요? 1 | ........ | 2015/07/04 | 668 |
460672 | 피아노 영재들은 4 | ㅇㅇ | 2015/07/04 | 2,904 |
460671 | 혁오는.. 1 | -- | 2015/07/04 | 1,902 |
460670 | 캐나다 사는 한국친구에게 뭐 사다 주면 좋을까요~ 7 | 포로리 | 2015/07/04 | 1,172 |
460669 | 잠실 쪽 아파트가 최근 가격이 떨어졌나요... | 혹시 | 2015/07/04 | 2,955 |
460668 | 최악의 상황, 워킹맘 원글이에요 7 | *^^* | 2015/07/04 | 4,588 |
460667 | 생%랑 와이롤러 그거 어때요? | ... | 2015/07/04 | 461 |
460666 | 마취가 덜풀린듯한 증상이 뭘까요? 1 | 증상 | 2015/07/04 | 799 |
460665 | 가톨릭성경 말인데요, 공동번역말고 4 | 궁금 | 2015/07/04 | 883 |
460664 | 모기 퇴치용 자외선등이나 LED등 1 | ... | 2015/07/04 | 748 |
460663 | 정형돈 너무 웃겨요ㅋ 6 | ㅇㅇ | 2015/07/04 | 5,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