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애 예전 여자친구는 2년정도 cc로 사귀다가 헤어졌어요.
1년 정도 사귄 후에 몇 번 같이 만나서 식사를 했고, 애가 병원에
입원했을때 병문안도 오고 해서 나름 평범하게 잘 대해줬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아이의 동성 친구들보다는 더 신경이 쓰이고 말도 더 고분고분하게
하고 그랬어요.
얘들이 헤어졌네요.
새 여자친구도 만난지 8개월쯤 되었대요.
그런데 제 생일날도 데려오겠다하고, 자기 훈련가기전에 가족끼리
식사할때도 데려오겠다고 하고, 괜히 집근처에서 만날일 있으면
데려오겠다하고 그래요. 그래서 싫다고 했어요.
너 앞으로 얘랑 결혼한다는 보장도 없는 것 같고, 또 바뀌고 그럴텐데
만나기 싫다고 했거든요.
아들녀석이 새 여자친구를 부모들이 싫어한다고 느끼나봐요.
5박6일로 싫으냐? 무시하냐? 예전 여자친구가 더 좋냐??
그러면서 어제는 결국 섭섭하다고 합니다. 저는 안만난다고만 했어요.
새 여자친구가 싫다는 얘기는 안했구요. 사실 아들녀석이 새여자친구가
키크고 예쁘다는것을 어필해서 아들을 한심하게 보는 면은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