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게 동네에 좋다고 소문난 유치원 두개가 다 입학이 가능해졌습니다.
5세 아이의 3년이 달린 유치원.. 나중에 커서 보면 유모차 고르는정도의 무게로 느껴질만큼 별것 아닌 결정이라지만..
당장 현실로 닥치니 머리가 뽀개질것 같네요 ㅠㅠ
두가지 조건의 유치원을 보고 한가지씩만 추천해주세요. 바보 결정력장애 엄마에게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유치원 A
- 15년 된 유치원
- 동네 엄마들 평 좋음
- 인성위주, 자연과 함께 하는 유치원
- 마당과 텃밭이 B유치원보다 넓고 잘되어있음
- 아이의 친한 친구도 같이 입학 ( 아이가 좋아할것 같음 )
- 종일반 ( 제가 맞벌이라 아이는 5시까지 하는 종일반입니다 ) 5세 아이의 경우 모두 3시부터 4시까지 낮잠 재움
유치원 B
- 30년된 오랜 전통의 유치원 ( 원장님도 30년째 그대로 )
- 동네 입소문 평 A 유치원 못지않게 매우 좋음 / 역시 인성위주 자연친화 유치원
- 2층 양옥집 개조해서 만든 유치원으로 규모는 작지만 정감어린 마당과 텃밭이 있음
- 같이 가는 아는 친구들은 하나도 없음 ( 가서 새로 사귀어야 함 )
- 아이를 예뻐하던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강추해주심 ( 주변 초등선생들이 칭찬이 자자한 곳이라고 )
- 낮잠을 안재우고 반일반 끝나느 2시반부터 5시까지 쭉~ 놀아야 함
제가 직장을 다니며 아이를 다른 아이보다 좀더 오래 맡겨야 한다는 죄책감 때문인지..
자꾸 낮잠을 재워주는 A 유치원에 마음이 기울다가도.. 아이 예뻐하던 어린이집 선생님의 강력한 추천때문에
B 유치원에도 마음 쏠리고... ㅠㅠ 그야말로 행복한 선택이여야 하는데.. 마음이 막 복잡하고 괴롭습니다.
둘다 느낌 좋고, 보내고 싶어서 .. 느낌이 더 좋은데.. 선택하기 어려워요
조건만 보고 냉정하게 A인지 B인지 추천해주심 너무너무너무너무 * 100 감사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