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초동 살인사건 실직·주식투자 실패가 범행 이유로 밝혀져

강남 조회수 : 2,776
작성일 : 2015-01-07 12:47:2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23&aid=000...


서초동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실직·주식투자 실패가 범행 이유로 밝혀져 

'서초동 세모녀 살인 사건'의 용의자 강모씨가 붙잡혔다. 강씨는 실직 후 주식투자마저 실패하자 아내와 딸을 죽이는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낮 12시30분께 서울 서초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하고 도주한 가장 강모(48)씨를 경북 문경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47분께 서울 서초경찰서로 압송된 강씨는 입고 있던 후드 셔츠의 모자를 턱까지 끌어내리고 고개를 숙인 채 경찰서 안으로 들어섰다. 포승줄에 묶여 경찰서 로비로 들어온 강씨는 '가족들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숙이고 있던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하지만 '생활고 때문에 그랬느냐', '유서는 언제 작성했느냐', '신고는 왜 했느냐'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반응도 하지 않았다. 가끔 미세한 떨림이 느껴질 뿐이었다. 고개를 들지 못하던 강씨는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전 6시31분께 서초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서 아내(43)와 큰딸(13), 작은딸(8) 등 3명을 목 졸라 살해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 당시 '처와 아이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고 말한 강씨는 곧바로 잠적해 도주를 시작했다. 유서에는 '미안해 여보, 미안해 ㅇㅇ아(딸), 천국으로 잘 가렴, 아빠는 지옥에서 죗값을 치를게'라는 취지의 글이 발견되기도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8시께 강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충북 청주에서 잡히는 것을 확인하고 일대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경찰은 승용차를 타고 도주하던 강씨가 이날 오전 10시47분께 경북으로 들어오다 경북대 상주캠퍼스 인근 CC(폐쇄회로)TV 영상에 찍힌 것을 확인하고 추적을 벌였다.

승용차로 도주하던 강씨는 반대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순찰차에 발각돼 1㎞가량 도망가다 이날 낮 12시10분께 경북 문경시 농암면의 한 도로에서 검거됐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2&aid=000...

[인터뷰:강 모 씨, 피의자]
"가족들이랑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하셨던 거예요?)
"...(끄덕끄덕)"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강 씨가 범행을 저지른 결정적인 계기는 주식 투자 실패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3년 전 실직한 강 씨는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에서 5억 원을 대출받았고, 생활비 1억 원 정도를 뺀 나머지는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2년여 만에 2억 7천 만 원을 날리고 통장에 남은 건 1억 남짓.

경찰은 강 씨가 미래에 대한 비관과 불안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성태, 서울 서초경찰서 강력팀장] 

"3년 전에 (회사를) 그만둬서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 것을 비관해 살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 씨의 집에서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유서 형식의 메모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숨진 부인과 두 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IP : 199.58.xxx.2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아함
    '15.1.7 1:19 PM (50.183.xxx.105)

    생활고라고하면 동정이라도 받을까싶어 우발적 살인에 이유를 생활고라고 주장하고있는거아닌가싶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

  • 2. ...
    '15.1.7 1:25 PM (223.62.xxx.55)

    어려운거 모르던 부자집 도련님이 일생에 처음 어려움에 봉착해 멘붕왔는데 아내분이 자존심을 긁었겠죠.그래서 아내먼저 그뒤로 눈 뒤집혀 애들까지.
    미친놈이에요.
    이런놈 동정하는 사람은 병이에요.
    맘아파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 3.
    '15.1.7 1:40 PM (203.130.xxx.193)

    차라리 법률이혼을 하지 애들은 살았을텐데 그건 죽어도 안 되는 일이었나

  • 4. 말도 안돼
    '15.1.7 1:50 PM (118.36.xxx.25)

    그 돈 다주고 자기 혼자 죽었음 되죠.
    사실 발각되고 이혼 당하고 암것도 안남는 거 생각하니 약 올라서 와이프 죽이고 애도 죽인거 아닌가요?
    생활비만 400씩 쓰고 과외도 다 챙겨서 한게 무슨 생활고예요.
    부모님이 생활비 대줬다는거 보면 유산도 받을 수 있는거 아닌가.
    전처럼 대접 못받고 스타일 구겨지니 부속품을 없앤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586 덴마크 지하철에서의 깜짝 플래시몹 - 페르귄트의 아침 14 호박냥이 2015/07/29 1,821
467585 갱년기 냉증땜에 설사까지 하네요 ㅠㅠ 4 44살 2015/07/29 1,893
467584 팔부분 많이 파인 민소매속에 뭘 입는 게 좋을까요? 4 .. 2015/07/29 1,078
467583 샤넬 오케이즈 관세 얼마나 나올까요? 샤넬 2015/07/29 442
467582 속마음 표현하기 방법....저는 어려워요. 5 속마음 표현.. 2015/07/29 1,951
467581 그라비올라 드셔보신 분 계세요? 1 선샤인 2015/07/29 1,117
467580 내돈 가져갔냐며 진지하게 묻는 시어머니.. 45 갑자기 2015/07/29 14,365
467579 쇼팽/리스트/베토벤 곡들의 스타일 어떻게 다른가요? 1 작곡가 2015/07/29 987
467578 노인성 변비 치료에 도움도는게 있을까요? 10 쿠키 2015/07/29 3,608
467577 비가 퍼붓네요 21 용인 2015/07/29 2,700
467576 김영만 아저씨 정말 존경스럽네요 35 색종이 2015/07/29 4,971
467575 직장생활 체력유지는 어찌 하고들 계시나요? 4 qqq 2015/07/29 1,557
467574 근처 분식집 알바 아주머니가 갑중에 갑이네요. 8 뭐이런.. 2015/07/29 4,291
467573 배용준이 무매력이라는 분들-겨울연가, 호텔리어 안 보셨나요? 17 푸른 2015/07/29 3,263
467572 제가 심장혈관조영술을 받게 생겼어요. 병원선택좀 부탁드려요 7 선택 2015/07/29 3,155
467571 급) 30대 중반 제부 생일 선물 추천해주세요 선물추천 2015/07/29 1,749
467570 직원 누나의 꽃집 4 이상? 2015/07/29 1,448
467569 비 많이 오네요 9 .. 2015/07/29 1,118
467568 복숭아 택배로 시켜보신분 ? 3 먹고 잡다 2015/07/29 1,949
467567 아파트에서 화초기르기 31 ... 2015/07/29 5,415
467566 어떻하면 사람들 만나서 남얘기 안할수 있을까요? 7 지혜 2015/07/29 2,292
467565 아무리 폭우가 와도 애들 학원 보내시나요? 6 2015/07/29 1,393
467564 미국도 도서정가제 하나요? 1 ?? 2015/07/29 634
467563 시아버지생신후.. 1 메뉴좀.. .. 2015/07/29 1,162
467562 섬유유연제 안써도 될만큼 향좋은 액체세제 없을까요? 7 아침 2015/07/29 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