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녀전쟁 서초동 사건 이 시간에 소주마십니다

남의일만은아닌 조회수 : 2,595
작성일 : 2015-01-07 12:42:17
모녀글 밤새 보면서 어찌나 아픈지
아이의 슬픔은요.
나를 낳은 사람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런 질문에서 시작한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형태의 거절이
엄마도 사랑하지 않는 애인데 누가 좋아하겠냐고
사람이 만나다가 헤어질 수 있고
만남과 이별 가벼울 수도 있는데
그렇게 머리로는 생각하려고 해도

늘 스스로 낳아준 엄마마저 하찮게 대한
하찮은 사람이 되어요.
엄청 우울한 사람인거죠.

그런데 엄마는요.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사연 읽는 것도 가슴이 먹먹한 눈물의 드라마
자식이라도 잘 키워보겠다고
본인의 판단에 최선을 다해서
죽자사자 노력했어요.
그게 자신의 인생 보상받으려 아이에게 투영했다는
그런 비난할 자격 누가 있을까요?
자식에게 사과? 삶이 그 아이를 위한 건데?
엄마, 나는 엄마가 이렇게 말해서 너무 서운하고 속상했어요.

그렇겠구나. 엄마도 사람이다보니 자제가 안됐다. 정말 미안해.

이런 거 쉽지 않아요.

모녀전쟁, 따님이 이 글을 꼭 보길 바래요.
엄마때문에 속상했던 심정 콘테스트 나가면
제가 일등할거예요.
지금의 자신을 보세요.
허접해요? 형편없어요?
그래도 부끄럽지 않은 사람의 모습으로 사는 거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그런 사랑의 힘으로 오늘의 내가
있는 거예요. 분명 사랑받은 거 맞아요. 사랑의 색깔로 엄마를 힘들게 하지 마세요. 엄마는 분명 사랑했어요. 지금도 사랑하구요. 뭐든지 본인이 믿지 않으면 그냥 그 꼴로 살아요. 엄마는 님 나이에 결혼해서 애낳고 정신없이 살았어요. 자신을 다 버리구요. 시선을 좀 멀리해서 바라봐요. 가련한 여인이랍니다.

엄마

진심어린 사과 너무 힘들어요.
죽자사자 산 내 인생 아이들에게 사과까지 해야하다니
너무 억울하고 힘들고 아마 이럴바에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마저 들거예요. 미안한 맘 들었다가도 부딪치면서 사람에게 질려버렸겠죠.
사과하지마세요. 엄마는 죄가 아니예요. 대신 들어주세요. 그거면 되요.
IP : 223.62.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5.1.7 12:49 PM (112.154.xxx.62)

    저는 이 글에 공감..
    자녀분 입장 어머니 입장 다 공감합니다..
    잘되면 본인이잘난거고 못되면 부모탓..도 좀없어졌으면..
    자식은 부모버려도 부모는 자식안버린다 생각합니다

  • 2.
    '15.1.7 1:06 PM (1.236.xxx.204)

    모녀가 둘다 표현방식이나 사고의 수준이 극단적이더군요.
    이렇게 안맞을 수 있나싶게....
    딸에게서 엄마의 모습이, 엄마에게서 딸의 모습이 투영되었거나, 동일인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3. 모녀가
    '15.1.7 1:14 PM (50.183.xxx.105)

    모두 표현방식이나 사고의 수준이 극단적이더군요...
    그게 두 사람이 모녀잖아요.
    엄마와 딸이니 닮은걸 어쩌겠어요.
    아마 어느순간 엄마랑 내가 같다는걸 깨달을때 자신이 더 싫어질수도 있어요.에효...

  • 4. 시간이 흐르면
    '15.1.7 1:32 PM (61.84.xxx.86)

    저도 이글에 격하게 공감해요

  • 5.
    '15.1.7 2:51 PM (1.177.xxx.214)

    그 두 분의 관계는 어머니가 먼저 치유 받은 건강한 정신이 있어야 딸을 치유할 수 있다는 구조인데
    안타깝게도 어머니 상처의 원흉?인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더라구요.
    그리고 남편분도 전혀 이 관계에서의 문제점을 인지 못하는 거 같고 개선 하려는 의지도 없지 않나 싶었구요.
    어머니의 정신 세계가 망가질대로 망가진 상태이니 딸과의 관계 개선도 어렵겠더라구요.
    두 사람이 극단적이라고는 하지만 이 상황까지 오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겠습니까..
    남 일인데도 이 두분은 어떻게든 좀 보듬어 주고 싶고 도와 주고 싶은데 뭐 어찌 할 수도 없고..
    두 사람 다 기구한 사연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그저 안타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133 현장토크쇼 택시 대리특집편 364회 재방송편성일자 아시는분계실까.. 7 .,.., 2015/01/08 1,798
455132 학교 쌈 하려는게 아니구요.. 성균관대 성신여대 나왔는데 S대 .. 19 ... 2015/01/08 4,734
455131 패밀리 세일 이라는건 구입했던 고객만 해당되나요? 1 .. 2015/01/08 991
455130 응가 하면서 햄버거에 커피 마시는 남자는 뭔가요? 3 더블 2015/01/08 1,941
455129 빌게이츠가 2조나 들여서 똥물을 정화한다네요. 참맛 2015/01/08 1,298
455128 남편이 귀여워요 12 . 2015/01/08 3,440
455127 헐 택배가 지금 왔어요 7 ... 2015/01/08 2,753
455126 대한민국 최악의 광고 5 5 ... 2015/01/08 3,224
455125 분당, 판교 쪽에 이비인후과 어디 다니세요?ㅠㅠ 8 2015 2015/01/08 6,203
455124 원어민(필리핀쌤말구요) 전화영어, 스카이프 추천해 주세요. 4 gg 2015/01/08 2,110
455123 오랫만에... (시) "다시" 12 건너 마을 .. 2015/01/08 2,062
455122 지금 안주무시는 분들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실건가요 2 왜 안주무세.. 2015/01/08 1,336
455121 "정치댓글 작성 대가로 월 25만 원 지급 인터넷에 비.. 7 샬랄라 2015/01/08 1,271
455120 고양이를 불에? 해프닝으로 마무리 참맛 2015/01/08 830
455119 노후 대비 뒤늦게 생각하다 등골이 서늘... 15 걱정인형 2015/01/08 6,802
455118 고기만 먹으면 설사를 해요ㅜ 3 배아파 2015/01/08 4,607
455117 포트메리온 접시만 몇장있는데 뭘 더사야 할까요? 7 ... 2015/01/08 2,251
455116 스키 처음타러가는데 고글준비해야하나요? 6 초보 2015/01/08 1,463
455115 결혼후 처음 맛사지? 1 6년만 2015/01/08 1,249
455114 강서구에 유방초음파 잘하는 곳 있나요? 1 ... 2015/01/08 1,497
455113 한국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 2위 정윤회, 박 대통령은 3위….. 5 참맛 2015/01/08 2,956
455112 뉴스타파--이게 아파트 가격이다 2 ... 2015/01/08 2,225
455111 백야 궁금한점 있어요 1 모모 2015/01/08 1,638
455110 가족들로부터 사소한 것부터 배려받고 존중받는 비결이 있나요? 24 궁금 2015/01/08 5,215
455109 김부선씨 폭행당했네요. 43 옥수동악마들.. 2015/01/08 15,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