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아들의 이번 학기 성적이 엉망이에요..

아들 엄마.. 조회수 : 4,504
작성일 : 2015-01-07 11:50:08

대학생 아들 이번 학기 성적보고 너무 놀라서...

전공과목을 모조리 망쳤네요...

F 에  D로....

남편이랑 화가 나는데 이젠 애같이 마구 혼낼 수도 없고,,,

조근 조근 이유가 뭔지, 전공이 안맞는건지 물어보는데

아들이 펑펑 웁니다...

본인도 예상못한 결과겠지요... 아들은 B 는 받을 줄 안 모양인데..

 

그렇게 얘기하다 한숨짓다 먼저 누워서 있으려니

아들은 머리가 아프다고 두통약 챙겨먹고 나가더라구요...

그렇게 기죽어서 눈물 뚝뚝 흘리는 아들보기 또 맘아프기도 하고...

 

제가 학교다닐때 학점 나쁘게 받은 것보다 더 괴롭네요.

대학만 보내면 한시름 놓나 했더니, 이젠 또 학점과 졸업걱정...

졸업하면 또 취업에, 결혼걱정하겠지요...

 

자식이라는 건 부모를 끝없이 시련하게 하고, 그 시련을 통해 성장시키는 것이라 자꾸 되뇌입니다.

 

그래도 마음이 아프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아들 혼자 끙끙 앓는 고민이 있어서 그런건지

애가 닳고... 그냥 참 그러네요..

IP : 121.162.xxx.1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7 11:57 AM (218.156.xxx.87)

    f,d면 망친게 아니고 공부 안한겁니다. 대학 생활에 적응 못하고 있는거죠. 군대를 가던지, 학교가 마음에 안들던 어쨌던 졸업장은 있어야 되는 사회니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던지, 재수 시켜줄수 있는 집이면 재수를 하던지 진로에 대해서 한번 점검해야겠네요. 대학 생활은 적응 못하고 있는게 200프로.

  • 2.
    '15.1.7 11:57 AM (39.7.xxx.244)

    1학년인가 봅니다
    대학생이성적때문에 운다는거보니
    마음이 많이여린가봐요

    대학교가 의외로 방심하면성적이 나락으로 떨어져요
    요새상대평가라서 더 좋은성적받기어렵습니다

    일단 잊어먹고 다음부터 마음잡고 하는수밖에없어요

    좋은경험이라생각하고 가만히 두시는게좋아요
    본인이 느끼는게있어야 합니다
    혼내서 이끌 나이는 아닌것같습니다

  • 3. ..
    '15.1.7 12:16 PM (175.195.xxx.27)

    시험을 안봤거나 레포트를 안냈거나 불성실 했을 거예요..
    b는 받을줄 알았다고 운다는게 저는 좀 미덥지 못하네요..
    자식 믿어주는 자세는 항상 필요하지만 속을 각오도 항상 하셔야해요..
    저도 경험이 있어서 드리는 말이예요..
    남편이 교수라 남편은 하느라고 했는데 f란말 더더욱 이해 못라더라구요..
    저도 당시에는 애 입장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니..아하..싶네요..

  • 4. 윗분들
    '15.1.7 12:21 PM (58.124.xxx.17)

    윗분들 말씀이 다 맞는 말씀..

    저는 강사로 일했는데 f는 시험에 결석했을때..즉, 출결문제 때문에 나와요.
    왠만한 레포트 미제출도 단번에 f를 주진 않아요..

    대학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상태 같아요. 아니면 너무 적응을 잘해서 놀거나요..

  • 5. ..
    '15.1.7 12:22 PM (175.113.xxx.99)

    대학교 다닐때 생각해보니까d,나F는 진짜...교수님들이 거의 안줬던것 같아요...출석만 제대로 해도C는 줬던것 같아요..제가 저희 전공과목중에서.... ㅠㅠㅠㅠ 저희 학과 인테리어학과였거든요..그래서 캐드가 필수적이었는데..그당시에는.. 캐드를 진짜 너무 못했어요... 수업시간이 지옥일만큼.. 나중에는 학원가서 좀 배우니까 낫던데.. 그래도 수업시간에는 꼬박꼬박들었갔고.. 진도를 못따라가니.. 시험도 엉망. ㅠㅠㅠ으로 쳤겠죠..그래도C 플러스는 주셨던데.. 제이야기는 15년전이야기이고.. 요즘은 학점을 어떻게 주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출석 100프로면 D는 몰라도F는 안줄것 같은데..ㅠㅠ

  • 6. ...
    '15.1.7 12:41 PM (58.224.xxx.195)

    윗님들도 말씀하지만 F는 어지간하면 안줘요
    일단 기본적으로 출석일수 못채운거
    플러스 레포트(미제출 혹은 주제와 상관없는내용)
    출석만 채워도 나머지 부실해도 F잘 안줍니다
    그리고 몰랐다는건 정말 ....
    교수님이 채점 후 점수 미리한번 고지 합니다
    그럼 조교를 통해서든 교수메일을 통해서든 학생들이 납득하기 힘든 점수에 대해 확인(?) 해 볼수있습니다
    그럼 그것도 확인안했단건데요..

  • 7. 근데
    '15.1.7 1:06 PM (220.90.xxx.176) - 삭제된댓글

    요즘은 상대평가라 교수들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무조건 몇%는 A 몇%는 B 이렇게 줘야하기 때문에 ..
    옛날처럼 자기학교 학생들 나중에 취업할때 생각해서
    학점 팍팍 잘주던 시절하고는 다르데요.
    그래서 대학도 이제는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126 20대 금융계통 여자 정장 브랜드 알려주세요 4 2015/01/08 1,746
454125 이적엄마 책 보면요. 22 ... 2015/01/08 7,593
454124 전 우리애들 결혼도 자녀계획도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고 싶어요. 7 이상하나요 2015/01/08 967
454123 대체 개가 벼개가 왜 필요하단 말인가요? 23 살다살다 2015/01/08 3,629
454122 일주일에 고기 몇번이나 드세요? 3 행복 2015/01/08 1,307
454121 션과 정혜영씨는 무슨돈으로 그렇게 많은 기부를 하나요...? 92 궁금 2015/01/08 40,652
454120 식틱매트 사용 후.. 12 이쁘게 2015/01/08 3,904
454119 ”내 가게 가린다”…멀쩡한 가로수 죽인 업주 5 세우실 2015/01/08 1,058
454118 외출했는데 핸드폰만 있고 현금,카드도 없고 지하철을 타야되는데요.. 5 .. 2015/01/08 1,546
454117 과외마스터외 통해 과외 시켜보신 분 계신가요? 6 예비중맘 2015/01/08 2,169
454116 방송통신대 편입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10 궁금해요 2015/01/08 1,900
454115 실비보험 갱신 13 파래김쿠키 2015/01/08 2,782
454114 텝스인강 추천해주세요 2 제발 2015/01/08 1,008
454113 반찬가게 낙지젓 1 *** 2015/01/08 1,108
454112 다리미판 30만원씩 주고 사야할까요...;; 19 마이미 2015/01/08 4,935
454111 애들 점심으로 물만두와 함께 줄만한 거 뭐 있을까요? 10 점심 2015/01/08 1,530
454110 위메프 해고 사건 모르시나요? 7 ... 2015/01/08 3,368
454109 전업주부인데요... 체크카드 2 .. 2015/01/08 1,481
454108 경상도사투리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어요 19 마음 2015/01/08 3,123
454107 BBC,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기소 보도 1 light7.. 2015/01/08 798
454106 대선 때 '사이버사-국정원 공조' 단서 나왔다 8 세우실 2015/01/08 569
454105 마트표 미백화장품중, 뾰로지안올라오면서 어느정도 효과있는 제품있.. 1 미백화장품 2015/01/08 658
454104 아기 봐주는 비용 8 시터 2015/01/08 2,403
454103 시립대 영문 or 외대 동양어대 11 ..... 2015/01/08 2,899
454102 오늘이 1월달 몇째주 목요일인가요? 2 ?? 2015/01/08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