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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 좋은 유치원.. 엄마 욕심인지.. (아이 고등학생 이상인 선배 어머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자녀교육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5-01-07 11:23:09

저희 아이가 올해 5 살인데 , 근처 유치원 추첨을 다 떨어져서 그냥 다니던 민간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

지금 어린이집은 특별한 거 없고 , 가장 좋은 건 제가 직장을 다녀서 , 8 시 등원 , 5 시 하원 가능하고 , 방학이 일주일로 짧네요 ..;;

유치원은 방학도 길고 더 빨리 끝나서 떨어진 걸 위안을 삼고 있는데 …

아무래도 지금 다니는 곳은 너무 규모가 작아서 가능하면 ( 제 개인적인 바램 ) 6,7 세는 다른 곳으로 기관을 옮기려고 합니다 .

그러다가 집에서 좀 거리가 있는데 , 엄마들 평이 좋고 영어도 가르쳐 주고 하는데 , 비용이 쎄네요 ..

못댈 정도는 아니지만 , 아파트 대출금 갚는데 지금 총력을 다하는지라 .. 지금 빠듯한 우리 형편에 월 60~80 만원하는 아이 기관비를 내는 게 과연 그래도 그게 나을지 ..

지금 어린이집은 7 세까지는 가능한데 정부 보조가 되서 월 15~20 만원만 내면 되거든요 ..

아이 어릴때 모아야 한다고 주변에서 그려서서 완전 초절약하고 살아서 얼마전 겨우 집 하나 대출받아 장만했거든요 .. 애 초등 들어갈때는 그래도 집하나 있어야 할 것 같아서 ..

그거 빚 빨리 갚아서 자리잡고 싶은데 , 제가 대출금 갚는라 어린이집 제일 싸다고 계속 거기 보내고 , 너무 아이 교육을 등한시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

요즘 엄마들 영어 유치원 심지어 중국어까지 열성이던데 … 저는 싸다고 어린이집 좋다고 ..;; 돈만 많다면 이런 고민은 없겠지요 ..^^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는 돈 아끼고 , 그 이후에 돈 들때 필요한 거 해주고 싶은데 , 그래도 어학은 돈 들어도 어렸을 때 해 주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당 ..

아이 고등학교 , 대학교까지 키워보신 선배 어머님들 한말씀 부탁드려요 ~ 감사합니다 ..

IP : 193.18.xxx.1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7 11:28 AM (218.209.xxx.47)

    잘 하고 계신것 같은데요. 조금 일찍 시작한다고 그 속도로 계속 차이를 내면서 나아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2. 초등학교
    '15.1.7 11:29 AM (116.126.xxx.37)

    들어가기 전 교육은 외국서 나고 자라지 않은 이상
    다 똑같던데요,.?!
    그냥 창의력 있게 놀아주고 탐색하게 해주는게
    제일이에요~
    남들따라가지 말고 나만의 아이교육관을 먼저 정립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그리고 국어 어휘력 좋은 아이가 언어는 흡수가 빨라요.
    책 많이 읽어주고 지속적인 독서가 중요하구요~

  • 3. 영어유치원
    '15.1.7 11:29 AM (218.38.xxx.56)

    나온다고 다 술술 잘 하면 뭐가 문제겠어요?
    중국어요? 국어랑 영어잘해서 대학가기도 힘들어요
    시간적으로도 지금 보내시는 곳이 좋을 듯 하네요
    저는 큰애가 대학생인데 요새 원비같으면 유치원도 못 보냈을거 같네요
    나 헛짓이고 부질없어요 본인형편따라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어케 위만 보고 살겠어요? 나의 앞길만 보고 사세요
    그것이 자존감 지키는 한 방법인거 같습니다
    비교하다 보면 끝이 없어요 애들 어릴 때 돈 많이 모아두시고요..
    유치원 좋은데 나왔다고 공부잘한다는 소리는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 했어요ㅋㅋ
    걱정 붙들어 매셔요..

  • 4. 돌돌엄마
    '15.1.7 11:31 AM (115.139.xxx.126)

    얼마전에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던 영어유치원 글 댓글 읽어보세요~ 뛰어난 애들은 어딜 다녀도 뛰어나다, 엄마가 신경 안 쓰면 도루묵이다, 그돈이 부담 안될 정도로 돈 많으면 보내도 되지만 무리해서 보낼 건 없다, 유아기에 언어습득능력 최고는 아니다 등등....

  • 5. 돌돌엄마
    '15.1.7 11:33 AM (115.139.xxx.126)

    전 16만5천원 유치원 보내고 두시에 데려와서 집에서 싸웁니다만....;; 노부영이 좋더라고요. 영어전집도 사보고 이것저것 집에서 해봤는데 노부영이 나도 재밌고 애들도 입에 착 붙는 게....
    유아기 영어는 재밌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리....

  • 6. 원글이 엄마
    '15.1.7 11:38 AM (193.18.xxx.162)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놓이기도 하구요.. 너무 사교육비가 어렸을때부터 많이 나가서 저축할 돈이 별로 안남아 제가 걱정이 되기도 한 것 같습니다. 네..위만 보지말고 그냥 제 형편에 맞게 소신껏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윗님 노부영 추천 감사드립니다. 제 친구가 추천을 해서 아이 들려주니 노래가 잼있고 좋더라구요. 주변에 열성 엄마들이 많아서 영어 중국어 유치원까지 막 알아보고 보내고 그래서 제가 넘 신경을 안쓰고 돈만 생각하나..했습니다..^^;;

  • 7. go
    '15.1.7 12:09 PM (58.148.xxx.116)

    애 셋인데요, 막내 다섯살 되니 가까운 유치원이 최고입니다. 우연히라도 가끔 애들 동네에서 만나 놀이터에서 놀 수도 있고...
    큰녀석들 좋다는 곳 멀리까지 보냈는데. 한마디로 의미없어요~~~ 이제서야 깨달은 게 아타까울 뿐^^
    그리고 그런 거 따져서 보내면 그곳 엄마들도 까다롭고, 따로 일부러 약속 만들어 애들 만나서 놀리고 그런것도 스트레스라. 은근 따로 만나는아이들끼리 그룹이 형성되어 애들 의기소침해질 수도 있어요.

  • 8. ㄷㄷ
    '15.1.7 4:32 PM (222.117.xxx.61)

    우리 딸도 5세까지 어린이집 다녔고 이번에 주변 유치원 죄다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비싼 데 보내기로 했어요.
    언니가 아들을 누리과정 있는 어린이집 7세까지 보냈는데 한글도 잘 하고 좋더군요.
    7세까지 가능하면 보내세요.
    우리 애 다니는 어린이집은 5세 졸업이라 어쩔 수 없이 유치원 이번에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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