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 후반부터 사십 초반까지는 드라마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예전에는 드라마 무척 좋아함)
죄다 가식적이다 싶고 드라마에서 저러면 뭐하나 현실은 그렇지도 않은데 하는 부정적 생각만 들고
여튼 시끄럽다는 생각만 들고 댕댕거리는 소리만 들려 남는 시간에 할일 없어 허하고 싫더니
요즘은 드라마가 왜이리 재미있는지..
일단 주말엔 전설의 마녀...뻔한 스토리인데도 넘 재미있고
월화 힐러..이것도 완전 재미있어요. 지창욱과 박민영의 달달한 사랑도 가슴 설레고
또 유지태가 저렇게 연기 잘하는줄 몰랐어요. 어제보니 더더욱.
그리고 일일드라마는 예전 보고또보고 말고는 챙겨본 적이 없는데 요즘 '달려라 장미' 이것도 꼭 챙겨보고 있어요.
이것도 뻔한 스토리인데 주인공들 연기도 탄탄하고 극본도 다른 일일극보다는 덜 엉성한듯 해서 좋아요.
오늘부터 하는 수목 드라마 지성 황정음 나오는 킬미힐미 보고 싶은데
이건 아들녀석 피노키오 때문에 본방은 못볼듯 하네요.
보는 드라마가 많다보니 좋은점이 퇴근하고 집안일 빨리 끝내고 봐야지 하는 목표가 생겨 집안일도 빨리 하게되고
빈 시간이 덜하니 잡생각도 덜하고 여러모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