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동아백과사전요
작성일 : 2015-01-07 10:22:09
1937297
요즘 묵은짐 어지간한 물건들 모조리 정리
하고 있어요
25년전에 비싸게 주고 남편이 사온 백과사전이
골치예요
무겁고 자리 차지하고 잘 보지도 않고
글씨도 작고 선명 하지 않아요
버리려고 내 놨는데 약간 고민이 돼요
버리면 시원할거 같은데..
이 나이 되도 결정이 참 어렵네요
그때쯤 장만 하신 분들 아직 가지고
계시나요?
IP : 124.80.xxx.9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요
'15.1.7 10:25 AM
(118.43.xxx.192)
90년에 처음 취직해서 할부로 샀어요.
지금도 그 때 함께 준 책장까지 다 있네요.
저도 곧 버릴 예정이예요.
2. 나는나
'15.1.7 10:30 AM
(218.55.xxx.61)
버렸어요. 오래돼서 기부도 안되더라구요.
3. 쌍용아줌마
'15.1.7 10:37 AM
(58.121.xxx.171)
지금은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두산에 근무하시면서 그 백과사전 편집의 총괄책임을 맡으셨었고
몇 년을 고생하며 세상에 내놓은 사전이라 님 글을 읽으며 또 아버지 생각에 울컥하네요. 두산에서
동아출판사를 인수했었어요.
저도 그때 130만원인가에 사서 아직도 갖고 있는데 정말 이젠 쓸모가 없네요. 저는 좀 더 갖고 있으면서
간이 책꽂이 양 옆에 쌓아 버티는 용도로 써볼려고요.
4. 원글
'15.1.7 11:30 AM
(124.80.xxx.94)
댓글 고맙습니다
잠시 옛날 생각했어요
쌍용아줌마님께서는 특별한 책이군요
님과 아버님생각 하며 다시 가서
들쳐 보았어요
훌륭하신 아버님의 자제 분이시네요
부럽습니다
5. 원글
'15.1.7 11:33 AM
(124.80.xxx.94)
다음주 분리수거날까지
생각해 보고 버리는 쪽으로
해야겠네요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6. 같은 고민
'15.1.7 3:33 PM
(223.62.xxx.91)
하신 분들이 계셨네요..
사전이 넘 좋아 그당시 어렵게 구입했더랬죠
사이사이 컬러화보 보다보면 꼭 사전용도가 아니어도 시간 가는줄 몰랐거든요
근데 1년 뒤 동생이 "누나 씨디 한장이면 백과사전 살 필요 없더라"는 거예요
할부로 구입하고 애지중지했더 저인지라 그 말 듣고 얼마나 힘 빠졌던지요ㅎ
쌍용님 그 마음 저도 이해해요..
이제는 정리해야겠지만 짐정리 할때마다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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