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초동 비극은

착잡 조회수 : 3,931
작성일 : 2015-01-07 09:26:33
고생안하고 살았던 가장이
3년동안 거짓말을 하며
생활비 줘가며
고시원에서 살다가
멘탈에 붕괴가 온 것 같네요.
그 3년동안 영혼이 죽어간 것 같아요.
아내와 아이들 명복을 빕니다.
IP : 223.62.xxx.1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5.1.7 9:32 AM (175.210.xxx.133)

    아니 아직 통장에 1억3000만원인가 남아 있다던데...
    빚이지만 담보대출이니 팔아서 갚고 새로 시작해도 될텐데...
    그나저나 저나 죽지...

  • 2. 원글
    '15.1.7 9:37 AM (223.62.xxx.115)

    빈곤에 대한 것이 절대적인 게 아닌가봅니다. 지금 뉴스보니 아내도 나중에 알았다고 하네요. 40대 중반에 임원까지 갔다가 스스로 관뒀다고 하는데 아마 밀려난 것이겠죠. 살인은 정말 어떤 경우에도 용서받을 수 없지요. 그런데 이 가족 모두 정말 불쌍합니다. 돈문제가 촉발이었겠지만 결국 그 바탕에 돈문제만 깔려있었을까요? 돈 문제 이전에 사랑과 신뢰의 문제가 더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

  • 3. 난 ....
    '15.1.7 9:39 AM (206.212.xxx.202)

    부인들이 좀 대범했으면 좋겠어요 ...
    남편이 퇴직때가되면 ...
    남편한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아내가 되었으면 합니다.
    "네가 여태 우리 식구 벌어 먹였으니 ... 이제 쉬어 ... 이제부터 내가 벌어먹일께"

  • 4. 원글
    '15.1.7 9:46 AM (223.62.xxx.115)

    매일을 비교질하면서 사는 습관만 좀 버리는 연습을 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모든 뉴스에서 입모아 5억원 남는다고들 하는데요. 돈 얼마 남는 거 숫자일 뿐 박탈감은 주관적인 거 같아요. 그 놈의 비교.

  • 5. ...
    '15.1.7 9:49 AM (220.76.xxx.234)

    경험해보지 못하고 상상조차도 않았던 일에 대해 대범해지기는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저도 주위에 imf겪으면서 조기퇴직해서 미국으로 떠나기도 하고
    자가에서 전세, 월세, 살던 동네를 떠나 멀리가게 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제 일도 아닌데 마음아픈게 한동안 오래갔어요
    당한 본인은 오죽할지
    긍정의 아이콘이었던 최윤희씨가 자살을 했던것도 이해가 갑니다
    본인은 그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겠지요

  • 6. ???
    '15.1.7 10:00 AM (59.7.xxx.107)

    서초동 44평 놔두고
    고시원에서 생활한 이유가 뭔가요? 별거??

  • 7. ㅇㅇ
    '15.1.7 10:01 AM (211.55.xxx.104)

    출근한다고하고 고시원으로 갔다하네요..
    그나저나 저도 어제밤부터 최윤희씨가 왜 갑자기 생각나는지..이유도없이...

  • 8. 원글
    '15.1.7 10:03 AM (223.62.xxx.115)

    아내가 나중에 알게 되었으니 별거했을 것 같네요

  • 9. 어머 윗님~
    '15.1.7 10:26 AM (1.243.xxx.247)

    저 요즘 최윤희 님 책 읽고있거든요..이 분 글 읽으니 참... ㅠㅠ 요즘 이분이 생각나서요..
    유쾌한 인생사전이란 책 보고 있는데..참..글 들이 넘넘 좋은데..으휴 어째 그런일이ㅠㅠ

  • 10. 이해가
    '15.1.7 10:30 AM (211.178.xxx.223)

    되기도 해요.

    저도 지난 가을 남편 사업이 부쩍 어려워지는데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당장 사업 안해도 먹고 살 건 있는데도 말이죠.

    왠만큼 사는 사람들이 추락을 더 못견뎌 하는 거 같아요.

  • 11. 실직사실은
    '15.1.7 11:02 AM (175.196.xxx.202)

    부인에게 알리고 남의 눈이 있으니 멀쩡히 출근하는 척 한것 같아요
    본가에서 생활비도 받고 생활비도 400씩 남편이 줬다고 하네요
    현실을 직시하고 아내에게 털어놨으면 어떤 상황이 되려나 싶은데
    남자들 자존심에 저런 얘기 못하는 사람 많죠
    저도 일정부분 이해가 가는 면이 있어서 먹먹하네요

  • 12. ....
    '15.1.7 12:00 PM (222.232.xxx.92)

    남자에게만 경제적 부담지우는 관습은 이제 그만했으면 합니다.

  • 13. 난 ....
    '15.1.8 1:07 AM (206.212.xxx.202)

    남자에게만 경제적 부담지우는 관습은 이제 그만했으면 합니다. 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662 시리아 난민들 덴마크 말고, 스웨덴 1 망명신청 2015/09/10 1,326
480661 교대역 근처 밥 먹을 곳 6 66 2015/09/10 1,451
480660 간판업자 중간에 그만두게 하면 횡포 부리나요? 1 되나요? 2015/09/10 957
480659 사립대 넘치는 곳간.. 적립금 8조.. 이자놀이까지.. 4 대학재벌 2015/09/10 642
480658 알파벳 액자가 이쁜가요 알파벳 2015/09/10 1,021
480657 노르웨이산 고등어 어떤가요? 7 dudung.. 2015/09/10 2,417
480656 정말이지 바보같아요 ㅠㅠ 속상해 2015/09/10 701
480655 주택담보대출은 매매가가 아니고 감정가가 기준이래요 1 정보 2015/09/10 997
480654 임신하면 성격이 원래 많이 바뀌나요? 1 궁금 2015/09/10 1,680
480653 깻잎에 검은 점, 먹어도 되나요? .. 2015/09/10 10,178
480652 김무성 사위 마약사범... 12 ... 2015/09/10 3,860
480651 통계학과가 취업이 잘되는 학과인가요 5 aa 2015/09/10 4,630
480650 이준기나온 일지매 보신분, 어떠셨어요? 8 이준기 2015/09/10 1,263
480649 추석에 집에서 차례 지내시는분들 준비들 하시나요? 1 추석 2015/09/10 794
480648 신입인데 일을 안줘요 12 울화통 2015/09/10 2,972
480647 결정못하는 제 성격 우짜면 고치나요? 5 페이스 2015/09/10 851
480646 뇌수막염 전염성있나요? 2 뇌수막염 2015/09/10 3,597
480645 수원대 vs 산기대 어떤가요? 5 ㅇㅇ 2015/09/10 4,739
480644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민학계 - 정부여당 전면전 양상 4 역사전쟁 2015/09/10 435
480643 고3아들이 입술이 죄다 부르텄어요. 어떻게하면 될까요. ㅠㅠ 20 rhemdg.. 2015/09/10 3,363
480642 40대 중후반 여러분~ 13 2015/09/10 5,377
480641 답변 감사합니다 2 잉크젯VS레.. 2015/09/10 754
480640 손가락 마지막마디부분이 노랗게 되면서 피가 안통하는데 2 .. 2015/09/10 2,286
480639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꼭 보세요 9 ... 2015/09/10 2,321
480638 암보험 지인이 추천해준 상품 이대로 들려고 하는데 무난한가요? 7 알라 2015/09/10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