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욕, 따님욕 하지말고
서로 부족한 인간으로 인정하고 좋게좋게 해결 방안을 따뜻하게 얘기하면 안될까요?
엄마욕, 따님욕 하지말고
서로 부족한 인간으로 인정하고 좋게좋게 해결 방안을 따뜻하게 얘기하면 안될까요?
정도로 딸맘이 공감되지않는 부모자식 관계에는 좋게 해결이라는게 없을걸요.
그냥 서로 안보고 안만나고 지내면 그나마 서로 상처안받아요.
그 엄마가 해줄수있는건 딸이 자립할수있을때까지 방얻어주고 생활비 대주는정도라도 해주면 그나마 부모니까 딸의 안전이라도 염려해서 그러는구나 고마운 맘이 들까......상담해도 당사자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백번 받아봐야 나는 딸한테 할만큼 했다..내 맘을 모르는건 딸이다라는 말만듣고 오히려 딸은 더 열받을껄요.
인간은 기본적으로 바뀌지않아요.
부모자식관계라도 안맞는 사람들이라면 억지로 붙여보려고 애쓰다가 서로 상처만 더 받는거보다 서로 멀리있는게 나아요.
육십이 넘어도 마찬가지에요.
한쪽이 죽어도 안끝나요.
그래서 이구동성 독립하고
치료받고 스스로 치유하라는 겁니다.
정신과 상담도 결국은 정신적 독립이에요.
혼자 못하니 도움을 받는거고요.
그 따뜻한 해결책이 뭔지 저도 듣고 싶습니다
일단은 마음의 응어리를 먼저 풀어놓고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필요할거 같은데
그게 정말 쉽지가 않은거죠
푸는 것과,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대하고 다르게 대접하는 것,
이게 우선 필요한데, 안되니 문제인거죠.
이걸 불가능하게 만드는게 바로 그 어머니이니
결국은 역시나 원인 제공자의 문제로...
그 글 읽으면서 섬찟했어요.
그 엄마가 타고난 성향자체가 감정표현을 제대로 할줄 모르는 남성성향을 지녔으면서 시댁문제고 뭐고 그저 가끔씩 남편과 싸우기는 해도 그 틀에서 벗어날줄 모르는 한국며느리들의 모습을 갖고있으면서 그 와중에 어쨌든 그 딸은 상처받았다 생각하지만 아이들 키우면서 지금 현재 그 엄마가 했던 일들을 볼때 과연 자식에 대한 사랑이 없었다면 저리했을까 싶은거죠.
저 엄마가 생색내는게 아니라 어린 동생때문에 5살 차이의 위 언니가 형이 어느정도 포기할게 많은데 그래도 저 엄마는 동생어릴땐 어린대로 누나 쫓아다녀줬고 멀리 미국에서 공부할땐 2달씩 가서 딸 돌봐주고-물론 베스트는 동생도 데려가서 함께 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 두달동안 딸에게 포커스 맞추고 애써준거잖아요.
그런 노력들을 아이가 상처를 갖고있다해서 다 무시하고 그저 의무감에만 했던거 아니냐고 보는 시선들이 무섭네요.
둘째가 의대합격했다고 아들이라고 편애했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한편 그 아들 입장에선 누나는 유학보내주고 자기 어릴때 누나 돌봐준다고 자신을 아빠에게 팽개치고 나간 엄마, 과연 그 아들은 자신을 엄마가 더 사랑했다고 생각할까요?
지금 그 엄마는 암치료받고 있다잖아요.
그 엄마도 속으로 곪아왔던게 이제 몸으로 드러난거죠.
지금은 두사람 다 차라리 독립해서 엄마는 그냥 그딸 독립해서 잘살겠거니 잊고 자신의 치료만 몰두하고 딸도 독립해서 엄마랑 거리를 두고 사는게 최선일것같아요.
그러다 결혼해서 애 둘 낳아서 유치원이다 학원이다 쫓아다녀보고 엄마처럼 한 아이 유학보내보면 그때 당시 엄마가 결코 자신을 편애했던것은 아니라는거 조금은 알겠죠.
따님을 위해서 한것이었는지,
아니면 좋은 대학 다니는 딸을 가지기 위해서 한것인지는 그 엄마만이 알겠지요.
사랑이 없으면 그 뒷바라지 하지 못한다고 하시지만,
애가 성적이 떨어지면 외국으로 떼어보내기보단 옆에서 끼고 좀 더 관심을 기울이는게 보통의 사람들이고요. 그 따님 말이, 외국으로 보내기전에 성적이 나빴다고 엄마가 말하지만 그때까진 자기 공부에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지 않느냐고 엄마에게 반박하더라고요.
아이를 진심으로 위하는 엄마라면 아이의 성적이 떨어졌다고 부모품에서 떨어뜨리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