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전 처음 심리상담이란 것을 받고 있습니다.
몇 번 안 가서 더 가면 적응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내 얘기를 할 때 쪽팔리다, 부끄럽다,수치스럽다 ~
상담받고 나서 집에 와서 생각하면 그런 생각 밖에 안 들어요 ㅠㅠ
그래서 시간,돈 대가로 지불하면서 내가 뭐하고 있나
그만둘까~ 하는 생각이 요즘 골백번도 더 들어요 ㅠㅠ
제 자신에 대한 문제 정의도 정말로 명확하지 않아서
내가 심리상담이란 걸 왜 받고 있나,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하는
기분이 들어요. 뭔가 목표의식도 없고, 오늘은 가서 또 무슨 이야기하나~
힘든 것 있는데 문제가 뭔지 알 수 없는 이런 상황 다들 이해가 가시려나 ㅠㅠ
문제 정의를 하려고 심리상담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문제 정의가 되고 나서 변화된 나의 모습은 대체 뭘까
변화란 게 일어나긴 하는 걸까 이렇게 굳어진 내 모습에서?
이런 회의감이 계속해서 머리를 맴돌고 있네요.
심리상담때문인지 요즘 기분이 더 다운이 돼요 ㅠㅠ
그만둘까 생각 중입니다.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심리상담 받고 있는데
다들힘들군요ㅠ 조회수 : 1,844
작성일 : 2015-01-07 01:39:37
IP : 176.10.xxx.2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점순이
'15.1.7 7:18 AM (220.123.xxx.89)그분과 잘안맞을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효과 잘 나타나지 않아요 3개월정도 별반 변화가 없으시면 다른분으로 바꾸어보심이 글구ㅜ 심리상담은 꼭 필요하신분인거 같습니다
2. 2015
'15.1.7 11:56 AM (116.39.xxx.17)저도 심리 상담 시작한지..3주 되었어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저는 처음 시작할 때 4군데 방문해서 상담 받았어요. 그 중에 처음부터 가장 안정적으로 제가 두서없이 하는 말을 이해해주는 분으로 정했어요. 상담 후에 원글님 같은 마음이 든다면....지금 상담자 분과 안 맞는 걸 수도 있다는 위 댓글에 같은 의견이에요.
어떤 상담자분은 상담자를 바꾸는게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어서 상담자 쇼핑하는거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제 경험으로는 여러명 중에 선택하는게 본인과 상담자 둘다를 위해서 좋은 것 같아요.
절박한 상황일텐데..신중하게 선택하는게 옳죠.
그리고 상담자분들이 전문가여도 해당 부분에 대한 전문성이나 경험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3. 원글
'15.1.8 12:40 AM (81.89.xxx.88)2015님 근데 상담료 얼마 정도 내시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53795 | 드립용 원두 보관은 어느정도인가요 고수분들 팁좀 부탁드려요 6 | 짜라투라 | 2015/01/07 | 1,457 |
453794 | 알자지라,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헌재 판결 법적대응 보도 | light7.. | 2015/01/07 | 724 |
453793 | 마트에서 통3중냄비를 샀는데요,,, 4 | 스텐둏아 | 2015/01/07 | 2,101 |
453792 | 전세 대출 1억.. 4 | teo | 2015/01/07 | 2,980 |
453791 | 모녀분 4 | 처음본순간 | 2015/01/07 | 2,434 |
453790 | 옛날 생리대 없던 시절엔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55 | 생리 | 2015/01/07 | 16,100 |
453789 | 2015년 1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 세우실 | 2015/01/07 | 1,085 |
453788 | 라면 끓여먹었어요. 3 | ... | 2015/01/07 | 1,455 |
453787 | 가족 잃은 사람이 죄인 되는 사회, 이제 끝냅시다 2 | 416인권선.. | 2015/01/07 | 1,235 |
453786 | 내가 너한테 왜 잘해주는지 알아? 따님분.. 8 | // | 2015/01/07 | 3,968 |
453785 | 살짝 헤갈리는 인생 살아가는법 3 | ㅁㄴㅇ | 2015/01/07 | 2,248 |
453784 | 영국에서 가구를 사려고 합니다 8 | 고견 부탁드.. | 2015/01/07 | 2,733 |
453783 | "나 VIP 고객이야"..이번엔 마트서 '갑질.. 5 | 참맛 | 2015/01/07 | 2,399 |
453782 | 관계개선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1 | 엄마 | 2015/01/07 | 3,780 |
453781 | 영유아 영어 조기교육 위험한 점이 많네요.. 6 | 22 | 2015/01/07 | 3,289 |
453780 | 20살 이라고~~~ 1 | 이해 | 2015/01/07 | 1,119 |
453779 | 유산균이 정말 효과있을까요? 1 | 대장용종예방.. | 2015/01/07 | 2,079 |
453778 | 엄마 글과 댓글 보니.. 7 | 최근글 | 2015/01/07 | 1,695 |
453777 | 요가호흡 잘아시는분~ 5 | 운동시작 | 2015/01/07 | 1,970 |
453776 | 50대 이상 부를 축적한 그 세대는 자기들이 그리 잘나서 그런줄.. 8 | ........ | 2015/01/07 | 2,607 |
453775 | 집안에 먼지는 대체 어디서 오는걸까요.. 26 | .... | 2015/01/07 | 13,083 |
453774 | 반성한다. 현 대통령에 대해 불신과 회의를 가졌던 것을 | 참맛 | 2015/01/07 | 1,073 |
453773 | 니 배에 왕짜 (王字) 좀 어찌해라... 2 | 어리굴젓 | 2015/01/07 | 1,228 |
453772 | 남의 차 얻어탈때 7 | 쿠란 | 2015/01/07 | 3,462 |
453771 | 고등학생 어머니들...아들 엉덩이 허벅지 만지나요? 10 | ㅗㅗ | 2015/01/07 | 4,0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