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뭐 사러 들렀는데, 40대 남자가 자꾸 카운터쪽으로 들어와서 담배를 고르려고 했나봐요.
여직원이 저에게 말씀하시면 된다고 최대한 상냥하게 말하는데
계속, 그말 무시하고 자기마음대로 휘젓다가,
나중에 한다는 소리가
"알바로 온 지 얼마 안 됐나 봐."
"저는 본사 정직원인데요."
"그럼 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나봐, 고객 응대가 영...... 서투르네"
"....................."
본인이 진상짓 하다 메뉴얼대로 하는 직원에게 저지당하고는,
분풀이로 여직원에게 스크래치 한 번 내고 가야 직성이 풀리나 봐요.
돈 삼천원에 무슨 귀족놀이를 하는 건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