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거주하신것 까지 셈하면 10년정도 거주했구요. 그때 분양받아서 입주한거니까
10년된 아파트에요.
어머님이 처음 입주했을때는 윗층에 주인인 노부부가 사셨고 저희가 입주하기 바로전 이사가셔서
계속 전세세입자가 살았고 집이 문제가 많았는지 세입자가 계속 바꼈었어요.
저희가 이사 들어온 5년동안 세번정도 바뀐거 같은데 다행히도 한번도 층간 소음으로
문제가 있어본 적이 없어요. 저희도 중학생 아들 둘 키우지만 항상 조심시켜서
밑에 층에서 전화 온적 한번도 없구요.
근대 두달전 윗층이 드디어 팔렸는지 대대적인 수리 후 새로운 입주자가 이사를 왔어요.
그때 공사때 집에 계셨던 어머님 말씀을 들어보니 완전 대대작인 공사를 해서 엄청 시끄러웠다고 하세요.
너무 시끄러워서 올라가보니 바닥을 다 뜯고 대공사를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암튼 저희는 낮에 아무도 없으니 그런 공사가 아짜됬든 상관은 없는데
이사 온 첫날부터 읫층 생활소음이 너무 잘 들리는거에요.
샤워소리, 걷는 소리, 의자 끄는 소리, 아이들 통통 뛰어다니는 소리, 피아노 치는 소리 등등.
그중 최악은 안마기 소리요.
저희 침실쪽 방에 안마의자가 있는지 그 득득득 드드득하는 규칙적인 소리가 계속나더라구요,
이런 소음들이 저녁 10시 이전에 나는거면 그냥 아파트 사는 죄려니하고 참아야죠.ㅠㅠ
근데 지난 주말에는 자정이 지난 시간에도 그소리가 계속 되고 새벽 1시가 되도록 가까이 되서
도저히 못참고 경비실을 통해 인터폰 했어요.
경비아저씨도 새벽 1시에 인터폰을 부탁하니 좀 난감해 하시더라구요.
근데 읫층 사람들이 깨어 있다는 것이 발소리가 계속 쿵쿵 났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지금 윗집이 안자고 계속 다니는
소리가 나니 인터폰 하셔도 될 것 같다고 했죠. 인터폰 을리는 소리가 나고 받으러 가는 발소리가
쿵쿵 나더니 잠시 후 안마기는 꺼졌어요.
대체 그시간에 그렇게 안마기를 틀어대고 킁쿵 소리를 내고...지난번에는 밤 11시 넘어 청소기 돌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예의가 너무 없는 집이긴한데...근데 예전 보다 생활 소음이 이렇게
잘 들리는게 인테리어 공사와도 관계가 있는거 같아서요.
이전에 거주했던 사람들도 다 생활했을텐데 그때는 정말 전혀 문제 없었거든요.
인테리어 공사후 바닥 공사를 잘못하거나 그래서 소음이 더 잘 들릴 수 있을까요??
정말 지금도 안마기 소리가 30분 넘게 들리는데....휴.
문앞에 쪽지를 붙여 조심해 달라고 해볼까요??아파트에서 20년 가까이 살았지만 그동안 운이 좋았던건지
층간 소음으로 고생해 본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요즘 이러니 층간소음으로 이웃간 싸움나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는게 이해가 가요. 윗층은 이제 인테리어 공사하고 들어왔으니 단기간내에 이사할 것 같지는 않고
저희도 애들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는 변동이 없을 텐데...윗층과 층간 소음 문제 어찌 풀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