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서른 병아리가 겨우 깨우친 것들

우리네 조회수 : 2,433
작성일 : 2015-01-06 21:20:13
나를 지탱하던 것, 추구하던 것이 부 명예 권력이면
그걸 가진 순간에 천박한 우월의식이 자리잡고
그걸 위해 가족을 희생시키기도 한단 점.
모든 걸 잃고 허무해지지 않으려면 가족과
신앙 둘 중 하나가 구심점이 되어야 불의의
사고를 당해도 일어서서 우직하게 길을 가더라구요.

내가 잘 나갈 땐 여러 사람이 환호하며 붙지만
끝까지 함께할 사람은 가족과 진짜 친구 몇 명이고
여기에 내 배우자가 들어가면 최고의 횡재란 점.

끝까지 배신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순수하고 현명하게
성실한 자기길 가는 사람이 먹고 살 만큼 돈 벌면되지
화려한 조건만 보고 긴긴 세월 버틸 수 없단 점.

순수와 회피성향의 결벽증은 다르고 부 명예 권력도
목적이 아니라 가치를 위한 수단이 되면 현명하게
선용할 수 있단 점.

인맥보다는 화목한 관계가 진실성이, 장기적 관점에서
유리하기에 정 많아도 맺고 끊는 것 잘하고 선량함과
베풂을 절제할 줄 알면 외려 장점이 된단점.

나이드니 가족주의자가 되네요.
어린 병아리의 인생 회고록?인데 도움될까 감히
올립니다. 다들 새해 건강히 맞이하세요.
IP : 203.226.xxx.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쓴이
    '15.1.6 9:26 PM (203.226.xxx.28)

    직업과 배우자 선택에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한 길, 신의를 걸어도
    좋을 일과 사람을 찾았고 아직도 찾고
    있네요. 아직 어리고 미숙한 저에게
    많은 도움과 조언 부탁드려요. *^^

  • 2. 꺾어진 구십살의 깨달음
    '15.1.6 10:31 PM (121.54.xxx.91)

    인생은 혼자 가는 것이고 가족과 친구는 좋은 동반자일뿐
    나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

    재화의 소유보다 풍요로운 영혼을 지킬 것.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전부 하지 말 것.
    마음의 여백을 지키는 것이 나를 지키고 인간 관계를 지키는 것.

    영원과 반드시란 단어를 맹신하지 말 것.
    인간은 나약하고 세상은 불확실한게 본질이므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063 인터넷 쇼핑 시간 어느 정도 걸리세요? 4 ... 2015/11/22 1,281
503062 저번주 유니클로 세일,다시 할까요? 4 세일을 노려.. 2015/11/22 3,824
503061 아주대와 명지대... 49 고민 중 2015/11/22 6,239
503060 법무법인에서 일하는 사람은 뭔가요?? 3 0kk 2015/11/22 2,261
503059 서귀포 자연휴양림 어때요? 2 바램 2015/11/22 2,622
503058 배편으로 일본 갈때 한약 가져가도 괜찮은가요? 3 anab 2015/11/22 978
503057 7살 책 언제까지 읽어줘야 할까요.. 12 .. 2015/11/22 1,729
503056 덕선이 남편이 동룡이는 아닐까요? ㅋㅋㅋㅋ 11 베이지 2015/11/22 7,762
503055 홍삼먹고 모두 머리가 빠졌는데요 8 딸기체리망고.. 2015/11/22 5,000
503054 사람들의 이해안되는 소비습관 40 ... 2015/11/22 15,633
503053 오열한 김무성 “김 전 대통령 상주 역할 하겠다." 22 ㅇㅇ 2015/11/22 4,686
503052 세스코란 기업 12355 2015/11/22 1,076
503051 급해요 김장배추 홈플에서 파는 중간 싸이즈 절이는데... 2 ... 2015/11/22 1,108
503050 김장때 대하새우 4 또나 2015/11/22 1,770
503049 응팔 볼 때 불편한 부분 저만 그런가요? 23 ㅇㅇ 2015/11/22 10,280
503048 글쓸때 띄어쓰기 대신 온점(.)으로 대체하는 사람들 뭐죠? 14 dd 2015/11/22 5,452
503047 응답 예고편에서 이거 저만 들은 건가요??? 4 -,- 2015/11/22 4,063
503046 길고양이 줄려고 몇가지 샀는데... 10 붕어빵 2015/11/22 1,395
503045 싱글녀 휴일근무의 비애 5 ssd 2015/11/22 2,478
503044 제로이드 안맞는 분들도 계신가요? 13 ㅇㅇㅇ 2015/11/22 4,524
503043 코코넛 오일 결국 식용유로 활용해서 먹네요 6 니글거리던 .. 2015/11/22 4,098
503042 1년전 등기상 거래가보다 높은 금액 전세자금 대출 될까요? 대출상담 2015/11/22 612
503041 쨈만들고 뜨거울때 병에 넣고 뚜껑 닫아야 하나요? 2 ,, 2015/11/22 1,990
503040 1997년대 가요 들으면서 울고 있어요. 2 .. 2015/11/22 1,579
503039 노조가 없어지면 행복할거란 당신에게.jpg 4 저녁숲 2015/11/22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