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서른 병아리가 겨우 깨우친 것들

우리네 조회수 : 2,130
작성일 : 2015-01-06 21:20:13
나를 지탱하던 것, 추구하던 것이 부 명예 권력이면
그걸 가진 순간에 천박한 우월의식이 자리잡고
그걸 위해 가족을 희생시키기도 한단 점.
모든 걸 잃고 허무해지지 않으려면 가족과
신앙 둘 중 하나가 구심점이 되어야 불의의
사고를 당해도 일어서서 우직하게 길을 가더라구요.

내가 잘 나갈 땐 여러 사람이 환호하며 붙지만
끝까지 함께할 사람은 가족과 진짜 친구 몇 명이고
여기에 내 배우자가 들어가면 최고의 횡재란 점.

끝까지 배신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순수하고 현명하게
성실한 자기길 가는 사람이 먹고 살 만큼 돈 벌면되지
화려한 조건만 보고 긴긴 세월 버틸 수 없단 점.

순수와 회피성향의 결벽증은 다르고 부 명예 권력도
목적이 아니라 가치를 위한 수단이 되면 현명하게
선용할 수 있단 점.

인맥보다는 화목한 관계가 진실성이, 장기적 관점에서
유리하기에 정 많아도 맺고 끊는 것 잘하고 선량함과
베풂을 절제할 줄 알면 외려 장점이 된단점.

나이드니 가족주의자가 되네요.
어린 병아리의 인생 회고록?인데 도움될까 감히
올립니다. 다들 새해 건강히 맞이하세요.
IP : 203.226.xxx.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쓴이
    '15.1.6 9:26 PM (203.226.xxx.28)

    직업과 배우자 선택에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한 길, 신의를 걸어도
    좋을 일과 사람을 찾았고 아직도 찾고
    있네요. 아직 어리고 미숙한 저에게
    많은 도움과 조언 부탁드려요. *^^

  • 2. 꺾어진 구십살의 깨달음
    '15.1.6 10:31 PM (121.54.xxx.91)

    인생은 혼자 가는 것이고 가족과 친구는 좋은 동반자일뿐
    나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

    재화의 소유보다 풍요로운 영혼을 지킬 것.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전부 하지 말 것.
    마음의 여백을 지키는 것이 나를 지키고 인간 관계를 지키는 것.

    영원과 반드시란 단어를 맹신하지 말 것.
    인간은 나약하고 세상은 불확실한게 본질이므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448 용팔이에서 김태희약혼자 5 ㅇㄷ 2015/09/10 2,574
480447 젊었을 때는 겁나서 못했는데 나이드니 두렵지 않은 것들 14 용기 2015/09/10 3,990
480446 2015년 9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9/10 799
480445 9월 모의고사보다 수능을 더 잘 보는 경우도 있나요? 10 원서접수 2015/09/10 1,953
480444 중국인 이웃이 수천억대 갑부 였다니 멘붕오네요.. 43 ........ 2015/09/10 22,575
480443 스킨 않바르시는 분들 계신가요? 11 똑똑이 둘째.. 2015/09/10 3,346
480442 우리집 구피는 새끼를 안낳네요 ㅠ 10 ㄹㅇㅇ 2015/09/10 3,321
480441 고액전세 세무조사 전국으로 확대 1 ... 2015/09/10 1,356
480440 친정부모님 한테 얻어먹긴 그렇죠? 12 장녀 2015/09/10 2,142
480439 시간하나 제대로 못 맞추는 삼성폰??? 관계자 보세요 3 와 도대체 2015/09/10 749
480438 이건희 건강 상태 밝힌 삼성..루머는 루머일 뿐? 2 갤럭시 2015/09/10 3,577
480437 혹시 하기 싫으신 분들 어찌하시나요? 1 . 2015/09/10 1,158
480436 직장생활 시작한지 일주일쯤 지났는데 너무 몸이 피곤해요 ㅠㅠ 7 .... 2015/09/10 2,117
480435 양가 도움 없이 사는 유치원생 둔 직장맘 계신가요..? 7 ㅇㅇ 2015/09/10 1,935
480434 긴 잡설 - 시리아 내전과 난민과 전망(?) 47 그냥 2015/09/10 6,715
480433 먹기만하면 배아프다는데..왜그런가요? 3 애가 아파요.. 2015/09/10 1,396
480432 기본이 안 된 사람들을 보는 불편함 11 어떻게할지?.. 2015/09/10 4,178
480431 제 입술이 가을을 타네요 3 뮤뮤 2015/09/10 900
480430 생리 끝나고 일주일 뒤면 어김없이 질염 ..어떻게 극복하죠 21 ........ 2015/09/10 10,774
480429 시어머니 집.. (내용 삭제) 8 가을 2015/09/10 1,883
480428 인테리어 업체마다 집 수리 가격이 다른데 왜 그럴까요? 1 ... 2015/09/10 1,195
480427 국제사회에서 한국도 시리아 난민 만명정도 받으라면 찬성하실건가요.. 27 궁금 2015/09/10 3,870
480426 주말에 딱 한끼 요리해요. 그런데 사실 굉장히 오래 걸려요 4 저는 2015/09/10 1,806
480425 결핵 양성vs잠복? 차이 아시는 분? 1 ??? 2015/09/10 1,988
480424 남편연봉 자랑하는 도우미아줌마.. 43 Jj 2015/09/10 18,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