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초동 세모녀사건

꼼꼼히 조회수 : 6,247
작성일 : 2015-01-06 17:19:42

오늘 아침 서초동 세모녀살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너무너무 무섭기도 하고 참혹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끝없이 슬펐습니다.

중1 큰 딸은 공부도 잘 했다던데 안타깝습니다.

아빠의 얼굴을 보며 숨이 멎었을텐데 불쌍해서 어쩔까요?

먹고살기 힘든 세상...교육비는 비싸고 생활비도 많이 들고...

모두 내려놓고 지방으로 내려가고 싶어요.

우리나라 집값도 미친 것 같고 집이 있다고 해도 유지하기 힘들고.

가정주부 10년이상 애 둘 키우고 아끼며 지지고볶고 살았는데 버티다못해 어디라도 나가서 돈을

벌어야하는데 써주는데는 없구요.

오늘은 정말 슬프네요.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P : 14.52.xxx.2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능하고 사악한 애비
    '15.1.6 5:30 PM (222.106.xxx.176)

    서초동에 살면서 돈 운운하는건 말도 안돼요.
    이건 돈 때문이 아닙니다.

    살인마죠 살인마. 그것도 자기 핏줄을 죽인 최악의 인간

  • 2. ...
    '15.1.6 5:33 PM (223.62.xxx.158) - 삭제된댓글

    먼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유독 서초동에 쇼킹범죄가 많네. 얼마전에 공익 묻지마살인. 지하주차장살인사건 이런거 다 서초 아닌가. 무섭다.
    저 아파트는 어딘가요?

  • 3. 에고,,,,불쌍한 아이들
    '15.1.6 5:34 PM (218.232.xxx.10)

    근데, 의외로 그런 사람 많이 있어요,...강남,서초 못떠나고, 융자 최대로 받아서 사는 사람들,,...

    이렇게 버티다, 결국 강남 떠나서 분당으로 내려 가는게...추세예요...

    어째든,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네요...순간 너무 무서웠을꺼예요,...

  • 4. 에휴
    '15.1.6 5:39 PM (211.219.xxx.101)

    애들이 무슨 죄에요
    오늘은 서초동이란 글자만 봐도 맘이 아프네요

  • 5. 가진것이
    '15.1.6 5:55 PM (124.51.xxx.29)

    많았던 사람의 상실감은 더 큰가봐요...
    서초동에 집있고 혼다 어코드 외제차 소유하고 있고 그래도 비교적
    부유했던 삶을 살았던것 같은에 여긴 대전인데요 동네에서 아들 중학교 동창이
    아버지 손에 살해 당했던 사건이 있었는데 공통점이라면 두경우 모두 아버지에 의해,
    3년 5년동안 실업상태였던 거네요... 살자고 하면 어떻게든 또 살아질텐데 어찌 자식을 내손으로...

  • 6. ...
    '15.1.6 5:57 PM (180.229.xxx.175)

    마약이나 이런 약물중독 아니었을까요?
    피해망상이나 심한 열등감?
    암튼 생활고는 갖다붙인거고
    분명 다른 이유있어요...
    그렇게 걱정돼 죽였음 지도 뛰에내렸어야 하죠...

    가족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데 가서 편히 쉬세요...

  • 7. 세상에
    '15.1.6 6:06 PM (211.226.xxx.62) - 삭제된댓글

    3년 실직할동안 가족들은 아무도 몰랐다네요

    고시원을 얻어놓고 아침출근한다나오고 저녁퇴근하고 부모님이 그동안 생활비를

    보탰는데 부모님도 병들고 ...

    실업자가 무슨 외제차에 아이들은 몆개씩 과외에 ....

    부모님이 능력이 되셨는데 어떻게 그많은 생활비를 3년씩이나 줄수있었는지

  • 8. ...
    '15.1.6 6:09 PM (223.62.xxx.121)

    비관이라면서 본인은 살아있다는 점에서 일단 의심이 가요.
    윗분처럼 열등감 자극받은것 아닐까요?

  • 9. ..
    '15.1.6 6:14 PM (119.18.xxx.128)

    집 담보 대출 받았다는데
    그 돈 아닐까요
    실직하고 바로 대출 받은 거 같던데 5억원 ..
    대출 받은 것도 탄로가 나고
    그래서 저런 범행을 저지른 건지 ..
    아파트 정리하고도 먹고 살수는 있었을 텐데요

  • 10. 아내와 싸우고
    '15.1.6 6:24 PM (122.37.xxx.51)

    홧김에 저지른것같은데요
    실직했으니, 아내도 답답하죠 맞벌이도,여길 떠나는것도 여의치않고 뭣보다 속였다는것에 더 화가났을거같은데요...
    생활비는 대출과 부모가 해준돈으로 충당해오고.
    다 죽이고,
    자살하려니 무섭고 우발적인일이라 알리바이 댈 상황은 못되고,,그냥 자수한셈이죠

  • 11. ..
    '15.1.6 6:44 PM (218.50.xxx.154)

    도박일지도...
    강원랜드라던가..

  • 12. ....
    '15.1.6 6:58 PM (220.94.xxx.165)

    미친놈 죽으려면 혼자 쳐죽지 자식들이 뭔죄를 졌다고..
    그놈의 돈이 뭔지 넘 무섭고 슬프네요.ㅠㅠ

  • 13. ㅜㅜ
    '15.1.6 7:18 PM (114.207.xxx.155)

    예전 일이 생각나네요
    저희는 잘 사는 집도 아니었지만
    여튼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빠 사업은 망하고
    아빠가 자살하려고 죽으려고 많이 돌아다니셨대요

    저는 초등 오빠는 중1이었는데
    아빠가 친척들에게 얼마나 쟤들이 구박받고 살까하고
    자살 안 했다고 나중에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너무 힘들땐 다 같이 죽었음 좋겠다고도 생각하셨다네요

    ㅜㅜ 아 세상 사는게 왜이리 슬픈지
    아이가 얼마나얼마나 무서웠을까요
    한 아이는 이제8살이던데 ㅜㅜ 아가 좋은 곳 가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535 남대문에 중년 여성 고급 보세 파는 곳 좀 알려주세요.. 1 꼭이요 2015/09/10 2,275
480534 근로장려금 이라는게 있다는데 5 근로..,... 2015/09/10 1,916
480533 국거리소고기 국말고 뭐할까요?ㅜㅜ 6 난감 2015/09/10 2,559
480532 요새 옷입기 애매하네요 1 궁금 2015/09/10 856
480531 임재범이랑 태연이 부른 사랑보다 깊은 상처가 나왔네요 9 브이아이피맘.. 2015/09/10 2,571
480530 섞밖지가 무우깍뚜기와 비슷하게 만드는 건가요? 2 참맛 2015/09/10 987
480529 전세자금대출시 집주인에게 어떤 2 집주인 2015/09/10 1,293
480528 정부의 메르스 늦장 대응으로 관광손실 2조 3천억 4 어뜩할거야 2015/09/10 564
480527 요즘은 약간 부족한 얼굴이 미인이에요? 16 .. 2015/09/10 5,835
480526 아이패드 프로 나오면 살건가요? 3 시옷 2015/09/10 932
480525 수시 중앙대학교전형에대해 4 입시 2015/09/10 2,317
480524 후쿠오카, 유후인 1박 2일 일정 문의 6 .. 2015/09/10 2,058
480523 가을이라 그런가요? 12 마음 2015/09/10 2,250
480522 호주산 척아이롤 ,,어떻게 해 먹어야 하나요? 5 .. 2015/09/10 2,734
480521 강아지가 밥투정을 하네요. 7 ... 2015/09/10 1,551
480520 치약이 변기에 빠져서 막혔어요 17 변기뚫려 !.. 2015/09/10 3,927
480519 골든벨 안양 부흥고 개념여고생 발언 동영상 4 침어낙안 2015/09/10 1,953
480518 책 하나 소개할게요 3 통일 2015/09/10 693
480517 29개월 아기 학습지 비추에요? 9 2015/09/10 2,720
480516 임펙*민보다 3배 더 들어있는 비타민제, 먹으면 몸이 부대끼는 .. 6 2015/09/10 2,366
480515 혼자해도 재밌는 거 뭐가 있을까요? 23 alone 2015/09/10 3,924
480514 초등생 수학여행 가방은 캐리어 들고가나요? 5 ㅁ_ㅁ 2015/09/10 1,859
480513 기프티콘 보내기 문의드립니다. 3 ... 2015/09/10 1,092
480512 부산에서 배타고 후쿠오카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면세점이용) 4 후쿠후쿠 2015/09/10 3,354
480511 내가 낳은 자식들이지만 어쩜 이렇게 다른지.. 9 가을이다.... 2015/09/10 2,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