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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글 삭제합니다)40대 결혼 10년차 이상이신 분들만 읽어주세요.

조회수 : 16,251
작성일 : 2015-01-06 15:21:23

 

여러 회원님들의 분노 게이지를 제가 높여놨네요.

많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정부분 맞는 것도 있고 또 저를 질책하시는 많은 분들의 글을 보고 해명도 하고 싶지만 원글 삭제하겠습니다.

 

경멸한 눈빛의 직설적인 언어 말투는 현재 남편 하나로도 충분히 힘들거든요.

 

그래도 저를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 , 그리고 그 속에서 남편이 느꼈을 감정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IP : 125.131.xxx.50
9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년차
    '15.1.6 3:27 PM (59.1.xxx.104)

    음...
    두분이 대화를 해야 해답을 찾기에 좋을텐데요..
    두분의 상황을 보면 다 이해가 갑니다..
    동의하에 지출을 했지만 설마.. 다썼어? 이런 마음이 드는 남편분도 이해는 가고..
    여자분도 전 이해는 갑니다..
    그외 이러저러한 합집합을 보니 남편에게 권태로움도 왔지싶기도 하구요..
    시간이 해결해 주진 않을 것 같고
    심도있는 두분의 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2. 라떼
    '15.1.6 3:30 PM (175.193.xxx.21)

    집안의 재무상태를 남편과 함께 재무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남편 입장에서는 그동안 일해서 적지않은 월급을 줬다고 생각하고 있고, 아이 교육비에 들어간 부분은
    아내 분께서 얘기할 때 마다 얘기했다고 하나 정확히 인지를 못하니... 오해가 생길 수 있구요.
    돈문제가 생기면 오랫동안 사이좋은 부부사이게 금가는것 금방이더라구요..

  • 3. 14년차
    '15.1.6 3:36 PM (122.35.xxx.69)

    본인에게 사치하지 않고 아이에게 돈을 방만하게 지불하셨다고 하는데, 님에게는 그게 본인의 위안이자 사치, 낭비의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주위에 외국 캠프 보내면 우리 애도 보내고 나도 따라가야하고... 비슷한 또래 키우고 저도 강남사는 엄마지만 모두 그렇게 돈쓰지는 않거든요.
    남편이 생활비 적지 않게 주니 아낄 생각 없이 아이에게 올인... 다른 엄마들 미장원 비싼옷 사입는게 님에게는 아이에게 올인이라는 형식으로 표출...
    남편의 마음이 이해됩니다.

  • 4. 어제 라디오에서
    '15.1.6 3:41 PM (59.27.xxx.47) - 삭제된댓글

    모 개구맨이 결혼전에 수입에 70%를 부모님깨 주었다고 했어요
    대한민국 아들들 뻔한 멘트 ' 쓰고 싶은데 쓰세요"
    결혼해서는 생활비 대고 있는데 어느날 어느만큼 모았냐고 부모님께 여쭤 봤더니
    아무것도 없다고 부모님이 대답했어요
    멘붕...

    자식교육에 돈 쓰는데 안된다고 말하기 힘들어요
    특히 강남이란 분위기는 더욱더 그렇고요
    그래도 남기길 원했을 거에요 말을 못하고요

    지금 남편이 불안...수입이 불규칙하다는 것은 굉장한 스트레스입니다
    나이가 들 수록 수입이 단절되지 않을까 하는 공포는 월급장이와 비교할 바가 아니에요
    그런데 아내는 대책없이 사교육에 수입을 다 던져 놓고 있으니 어디에 화풀이 한데가 있는것도 아니고
    아내분에게 하는거죠
    아이가 아주 우수해도 남자들 자산이 늘어나지 않는 것에 불안감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결과조차 고만고만 하다면 그 분노는 가족을 삐긋하게 합니다
    저라도 원망스러울것 같아요
    모든 사교육을 멈추고 이년동안이라도 돈을 모우고
    아이가 중학생이 되서 아이가 간절히 원할때 하나만 시키보세요
    일단 가정을 지켜야지 아이도 잘자랍니다
    사교육업계 공포 마켓팅에 더이상 휘들리지 않는 것도 엄마 몫이에요

  • 5. ㅎㄷㄷㄷ
    '15.1.6 3:50 PM (180.227.xxx.117)

    여태까지 살림 맡아서 하신거면 좀 남편분 입장에서 허무하다 싶긴 할것 같습니다.
    부부 둘다 버는데 월 천 이상씩 버는데도 당장 통장에 돈이 없다는게::;;;; 아이앞으로 아무리 많이 들어가도
    그아이만 보고 살거 아니잖아요. 노후대비 하셔야하잖아요. 아이 아직 어린데도 저정도로 돈이 많이 들어가면 아이 학교도 옮겨야 하는게 맞고 학원비도 줄여야 하는게 맞아요. 당장 카드결제할 돈이 없을정도면 살림을 좀 너무 방만하게 하신것 같아요. 부모님이 물려주신 집 말고 현재 가지고 계신 현금이나 부동산 자산이
    좀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저희 결혼 15년차고 부모님이 집 해주셔서 빚없이 시작했고 부부합산이 원글님네와 비슷해요. 원글님도 버신다면서요? 버는족족 다 써버리면 안됩니다.

  • 6.
    '15.1.6 3:51 PM (121.171.xxx.105)

    결혼 십수년 차에 여유금액 하나도 없이 생활비+아이교육비에 소진했다는 건데, 남편 입장에서는 답답한 만하네요.
    그 동안 글쓰신 분이 경제권을 갖고 가계를 운영했던 거잖아요. 아이가 어떤 운동 전공인지는 몰라도 이제 12살이면 앞으로는 돈이 더 많이 들어가면 들어가지 적게 들어가지는 않을 텐데, 미래에 대한 계획을 남편분이랑 제대로 상의 안 해보신 건지요?
    사치하지 않으셨다고 하는데, 글쓰신 것만 보기에는 소득 대비 아이 교육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 것 같아요.

  • 7. --
    '15.1.6 3:56 PM (220.118.xxx.248)

    아이 교육에 썼다는 것이 재정관리를 방만하게 한 핑계가 될 순 없습니다. 남자들은 본인이 직접 돈관리하는 성격이 아닌 한 쓸만큼 쓰라고 하면서도 그래도 어느 정도는 모아놓고 쓰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결혼 10년이 넘으셨다면서 그동안 단 한번도 재정상태에 대해 의논하거나 하지 않으셨나요? 제 말은 단순이 이번달에 어디어디 돈 들어가야해 이런 의논이 아니라 우리 현재 재정상태가 얼마고 연금이나 보험은 어느 정도 나가는데 노후에는 한달에 어느 정도의 연금이 나올 거야 라던가 현재 은행에 얼마가 있는데 이 중에서 얼마는 아들 결혼시킬 때 쓰고 나머지는 또 어떻게 쓰고 등등.. 이런 식의 의논 말예요. 지금 쓰신 것만으로 짐작해 보건데 남편이 그동안 돈을 잘 벌어왔다고는 해도 아이 교육에 지출되는 돈이 과해보이기는 합니다. 운동을 전공으로 하는 아이라면서 해마다 해외캠프에 보낼 일이 그렇게 많았는지도 의문이구요. 거기다 엄마까지 따라가는 캠프라면 솔직히 아이의 캠프 자체가 본인의 스트레스 해소용을 위한 면피는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아이 하나이고 집도 가지고 시작하셨다면 남편 벌이에 지금쯤 노후걱정 할 필요 없을 정도는 모았어야 할 것 같은데.. 남편분 말이 맞아요. 지금부터라도 재정상태 다 오픈하시고 제대로 모으세요.

  • 8. 돈 관리는
    '15.1.6 3:56 PM (211.202.xxx.240)

    직접 돈을 손에 쥐고 있는 사람이 책임질 수 밖에 없어요.
    어떤 지출사안에 대해 동의를 했더라도 뭔가 마련해두고 그러겠거니 믿었던거죠.
    한마디로 돈관리 제대로 못한 것

  • 9. --
    '15.1.6 3:57 PM (220.118.xxx.248)

    솔직히 몇달 쉬었다고는 하나 월 천씩 벌어다 주었는데 카드값 하나 결제못해 연체가 되었다면 소리 지를 정도로 화가 나는 건 당연합니다.

  • 10. ㅎㅎ
    '15.1.6 4:02 PM (182.219.xxx.130)

    수입이 그 정도였는데 어떻게 모은 돈이 하나도 없을 수 있죠?
    아드님이 김연아, 박태환처럼 어느 분야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것이 아닌 이상
    노후준비도 여유자금도 없이 올인하는 건 절대 반대입니다.
    엄마의 만족이었을 가능성이 많아요. 이미 씀씀이가 커서 줄이기가 쉽지도 않겠네요.
    남편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잠자코 계시고 앞으로 아드님에 대한 투자와 생활규모를 대폭 조정하셔야
    겠어요. 안그래도 위기의 중년에 접어들 때잖아요.

  • 11. 대화
    '15.1.6 4:05 PM (121.167.xxx.142)

    남편 화날만 하네요.
    앞날도 불안한데 열심히 일했지만 저축된 것도 없고...
    국제학교, 엄마동반해외캠프, 운동전공...
    듣기만 해도 억~ 소리 나네요.

    요즘 상황이 안 좋아서 남편이 불안해서 더 그러는 걸겁니다.
    왜 현재의 재정 상황이 되었는지 남편한테 충분이 설명하고 공감할 수 있게 대화 많이 나누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의견물어보세요... 당신 말대로 따르겠다고 하면서...
    아이 관련된 것도 남편이 반대하는 것이 있다면 일단 접어두세요.
    아이가 아빠를 졸라 다시 하면 몰라도...

  • 12.
    '15.1.6 4:05 PM (61.102.xxx.34)

    그정도 수입에 십년이 넘었는데 몇달 쉬었다고 당장 카드갑이 펑크가 날 지경이라면 당연히 화가 나고 싫어지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아이에게 투자를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 아이는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보고 있기는 한건가요?
    아이가 그런 투자를 모두 성과로 나타냈다면 남편분이 좀더 너그러워지실수 있을텐데 혹여라도 철철이 돈 들여 학원보내고 교육 시키고 외국인 학교에 해외연수까지 해주었는데 그냥 그렇다면 더 화가 날거 같구요.

    설마 한달 천만원씩 줬는데 그걸 전부 교육비로 쓰셨을거 같진 않은데 그렇다면 나머지 돈은 다 어디로 간거에요?? 사치 안하고 살았다 하시지만 강남에 자기집 있는 상황이고 사치도 안했는데 저절로 돈이 증발하진 않았을거 아닌가요?

    과거에는 또는 현재에는 월 천만원씩 벌 능력이 있었을 지라도
    그게 언제까지 유효 하다는 보장도 없는 상태에서
    아내는 아이 교육에 투자 한답시고 돈을 몽땅 써버리고 모아놓은게 없다는게 말이 안되지요.
    미래를 위한 대비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남편은 자기가 돈 벌어오는 기계처럼 느껴졌을것이고
    아내는 돈을 마구 쓰는 돈벌레처럼 보였을 겁니다.

    남편과 다시 대화를 잘 유도해보세요. 남편이 원하는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아이의 교육문제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지금 가장 큰 소비처가 아니 교육이라고 하시니 말이죠. 그리고 아이는 과연 투자한 만큼의 성과를 보여주고있는지 체크해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굳이 그렇게 교육에 올인해서 투자 하실 필요가 없겠죠.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해쳐 나갈것인지 남편과 상의 하세요.
    그리고 일단 남편에게 진정성 있게 미안함을 표현 하시구요.
    님 벌이 까지 월 천삼백 정도가 그렇게 흐지부지 없어질 만한 돈은 아닌데 옆에서 봐도 정말 이상 하니 남편분이야 오죽 하겠습니까?

  • 13. 기대감이 실망
    '15.1.6 4:06 PM (180.64.xxx.20)

    남편하는 일이 힘든가 봅니다.

    지난 10년간 자부심으로 벌어다 준 돈으로 어느정도 재테크되었을 거란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내분도 경제활동을 하니 더 그렇겠지요.

    그런데 매 순간 함께 결정했다 해도 돈이 없단 현실이 남편에겐 상실감+배신감+불안감으로

    아내분을 원망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앞으로 그런 돈을 못벌어오면 어떻게 이겨내실 건가요?

  • 14. ...
    '15.1.6 4:07 PM (59.28.xxx.202)

    다른 이야기지만
    전업인 아내가 열심히 알뜰히 모아서 통장 잔액이 예상외로 많으니까
    그때부터 아내 고마워하고 이뻐하고 아끼더란 말이 기억나네요

    그냥 월급 다 쓰신건가요
    잔액없이요..

    그러면 속상할거예요

  • 15. 억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15.1.6 4:08 PM (211.202.xxx.240)

    진짜 억울한 입장은 남편 같네요.

  • 16.
    '15.1.6 4:09 PM (112.152.xxx.52)

    현실적으로 세금떼고 외벌이 300으로 애둘키우는 집도 많아요ᆢ원글님 수입으로 생활하는 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ᆢ물론 82는 잘사는 분도 많지만ᆢ제 주변은 그게 아니네요ᆢᆢᆢ아이 방향이나 전공이 정확히는 몰라도 나이로 보면 여태 투자 안하다가도 이제 일반집들도 돈들어갈 나이가 되요ᆢᆢ규모를 좀 줄이심이 남편분의 불안을 좀 잠재울수 있을듯 해요ᆢ이번기회에 전체적으로 씀씀이를 점검을 해보심이ᆢ부부가 같이요

  • 17.
    '15.1.6 4:11 PM (180.229.xxx.99)

    남편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안되거나
    앞으로 계속 그 정도 돈이 들지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고 있는거 아닌가요?
    앞으로 계속 수입이 있을거란 보장이 있어도 현재 돈이 없으면 스트레스 받을텐데
    앞으로 돈을 그만큼 못 벌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들면
    원글님이 밉고 좋고는 두번째고 그냥 24시간 마음에 짐이 있을거에요. 미래에 대한 불안만큼 무서운게 없어요.

  • 18. 17년차
    '15.1.6 4:12 PM (81.141.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억울하시겠지만 원글님 방만한 경영 맞아요.
    내가 사치도 안하고 아이에게 들였는데 억울하시지요.
    쓴다고 허락도 받았는데 지금의 남편의 반응이 황당하시지요.

    너무 어린 아이에게 돈을 쓸데없이 많이 쓰셨네요.
    돈은 나중에 혹시나 없을때를 대비해서 어느정도 모아야 하구요.
    아이에게 정작 써야 할때를 대비해서 모아야 해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남편분이 마음이 풀어질때까지 조금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좀 미안하다는 표시를 하세요.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하더라도..모으지 못하면 돈을 많이 번 보람이 없어요.

  • 19. ..
    '15.1.6 4:13 PM (49.144.xxx.72)

    돈문제때문에 실망할순 있는데
    이러면 돈가지고 싸우거나 경제권 몰수 이런 형태로 나갈텐데
    인신공격, 잠자리 회피, 각방 부분보니
    여자 문제가 아닐까 하네요.
    작년 5월부터 갑자기 돌변한 부분도 그렇고..
    조용히 살펴보세요.

  • 20. 사치
    '15.1.6 4:15 PM (182.221.xxx.59)

    사치하지 않았다뇨. 사치하신거죠. 교육비란 명목하에 사치를 하긴 하신거에요.
    그나저나 인싱공격 각방 사용이 다 같이 그 실망감 때문인지.. 그건 잘 모르겠네요.
    돈 문제만 보자면 기가 막히기는 할것 같습니다.

  • 21. 솔직이 원글님처럼
    '15.1.6 4:16 PM (211.202.xxx.240)

    돈쓰면 쌓아 둔 재산이 있지 않고서는 뭔가 약간만 삐끗해도 거덜나게 되어있어요.
    아니 쌓아 둔 재산이 어지간히 있어도 재테크되는 성질의 자산이 아니라면 망하는거 시간문제예요.
    실제로 그런 사람들을 알아요.

  • 22. --
    '15.1.6 4:16 PM (220.118.xxx.248)

    죄송하지만, 저 위에 남편이 여자 문제 있을 거라는 조언은 이 상황에서 불필요해 보입니다. 따로 여자 있는 남자가 월 천씩 집에다 갖다줬을 것 같지도 않구요. 원글님에게 남편이 여자 있을 거란 생각은 원글님이 잘못한 건 없다라는 망상만 일으키기 쉬워요. 지금 이 상황은 원글님의 잘못이 맞거든요. 괜히 남편 잡지 마시고 본인 잘못 인정하시면서 터놓고 대화하세요.

  • 23. 돈 많이 벌어도
    '15.1.6 4:17 PM (211.13.xxx.141)

    돈 하나 없는 사람들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원글님 보니 이해가 가네요.
    전 제가 세후 6백 남편이 7백 정도 버는데 매달 가계부 쓰고 남편에게 보여줍니다.
    분석까지 해서요. 이렇게 이렇게 돈이 들고 당신 다 아는 내역이고 이래서 한달 저축액이 얼마다.
    몇 년 모으면 뭘 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뭘 할 수 있다 이렇게요.
    그렇다고 저축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투명하게 경영하고 항상 상황을 알고 있으니
    남편도 불만 없고 요즘 물가 다 알고 있고 해서 그런 문제로 부딪히는 거 없어요.
    원글님도 월글님이지만 남편 또한 이해가 안 가네요.
    그렇게 돈은 잘 벌면서 재정 상태에 무심한 게요.

    한편으론 원글님이 부럽기도 하네요.
    돈도 잘 못 벌면서 너무 잘 누리고 계신 것 같아서요.

  • 24. ...
    '15.1.6 4:24 PM (220.76.xxx.234)

    그런데 이상한게 13년결혼생활하면서 단한번도 중간에 저축상황이라든가 이런거에 대해서 의논하지 않으셨나요?
    남편에게라도 주는 돈 다 써도 되냐고 저축하지 않아도 괜찮은건지 한번쯤은 짚고 넘어갔어야하는거 같은데요
    아이 하나키우면서 내 월급 다 어디갔냐고 말하는 남편들이 제법 있는거 같더라구요
    아이교육에도 욕심부리자고 들면 끝이 없다는걸 알았어요
    남들하는 어학연수며 영어유치원데다 사립초 국제중...
    원글님 남편분이 조금 지치신거 같은데 지금부터라도 알뜰히 잘 살아보자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 25. .....
    '15.1.6 4:29 PM (180.69.xxx.98)

    대체 뭐가 그리 억울하세요???
    아이 핑계대고 외국 다닐거 다 다니고 쓸거 다 쓰고 다녔구만...
    그러고 늙어서 돈 없으면 자식한테 빨대 꽂고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해보세요. 자식은 그런 엄마를 고려장이라도 시키고 싶을겁니다.

  • 26. ㅇ#
    '15.1.6 4:30 PM (59.15.xxx.80)

    같은 주부로 사교육많이 드는 지역 삽니다
    중고생 아이둘
    월천씩 벌어다주고 강남집 부모님이 사주시고 그런데 저축이 없다~자신의 잘못을 모르시나요?
    남편의 답답해하는 마음 이해 안되시나요?
    옷사고 가방사는건만 사치가 아니죠
    원글님상황이면 결혼13년이면 적어도 5억이상 은 저축이 되있어야죠
    참 남편분 답답하시겠네요
    원글님 자꾸 살쪄서 싫어하나보다하지 마시고 잘 생각해보세요 이혼당해도 어쩔 수 없겠네요
    쓴소리많이 해서 좀 미안하긴한데ㅠㅠ 정신차리세요

  • 27. 황당
    '15.1.6 4:31 PM (211.111.xxx.90)

    20억도 모을 수입이네요
    더군다나 집도 있는 상태 ㅎㄷㄷ

    제가 남편이라도 원망들거 같아요
    이 상황을 피하려고만 하지마시고 근본 해결책을 찾으시는게..

    친정에서 받으실 유산이라도 있으신것처럼
    팡팡 쓰신걸로 보여요

    시댁은 집해줘 십년넘게 월천 넘게 벌어다줘
    음...억울하달때 아니네요

  • 28. ...
    '15.1.6 4:31 PM (218.49.xxx.124)

    부모님 돌아가시면 받을만한 재산이 수십억 있는거 아닌다음에야
    이해 안가는 소비패턴입니다..

    애 하나에 그동안에 수입을 다 쓰고 겨우 몇개월 놀았다고
    카드값을 못막는다....

    남편분이 이제와서 현실파악이 된거죠.
    돈 쓰면서 그 때 그 때 설명 했다해도 전체적인 큰 그림을 놓고 볼 때
    원글님이 무지하게 잘못한거 맞아요..

    남편분 화나는거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외모지적이나 잠자리 얘기는 빼고요..

  • 29. 황당
    '15.1.6 4:32 PM (211.111.xxx.90)

    캠프도 웬캠프 싶은데 엄마도 다 따라다녔디니..
    비행기값에 식사에 체류비...

    제가 남편분이라면 천불날듯
    평생 벌것도 아니고..

    집 줄이시고 대책을 세우세요

  • 30. ..
    '15.1.6 4:32 PM (49.144.xxx.72)

    자신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 되는 것아지
    타인의 조언을 불필요하다고 단정내릴 권리는 없습니다.
    보이는 현상만으로 세상사를 판단할 수 없고
    다른 경우의 수와 이면이 복잡하게 얽힌 상황일때도 많습니다.

    원글님의 잘못 물론 있습니다. 남편의 경제력을 믿고 방만한 경영을 하셨죠.
    근데 갓 결혼한 새댁도 아니고 13년의 결혼생활을 했는데
    남편이 이제껏 가정 경제규모와 아이 학비와 레슨비를 아예 몰랐던 상황도 아닐겁니다.
    근데 갑자기 경멸의 눈빛을 보내며 돌변한 이유가 단지 
    원글님 씀씀이에 대한 실망으로만 판단하기엔 석연치 않은점이 있단거죠.

    다각도로 접근해야 문제 해결에 이롭지
    여기서 원글님 잘못이라 단정내려주고 설령 원글님이 내탓이라 속죄하고
    앞으로 달라진다한들 문제 해결이 쉬워보이지 않아서 드린겁니다.
    외모 탓해서 외모 가꾸었는데도 상황 별반 달라진 것 없는 것 처럼요.

  • 31. 남편입장
    '15.1.6 4:33 PM (182.222.xxx.253)

    제가 남편이라면 억울하고 어이없고 화나고 그럴것 같아요.
    매달 천만원 이상씩 10년을 벌어다줬는데 통장 잔고가 없다니요. 님네는 노후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 이러다 남편이 장기 실직하거나 누가 하나 아프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아이가 대학갈때, 결혼할때는 어떻게 하실거예요?

    아이 교육비는 사치 맞아요. 해외캠프 주변인들도 다 보내지만 대부분 아이만 보내요. 님도 따라가면 일단 2배 이상 돈드는거 당연한거죠.
    제 입장에서도 이해가 안돼요. 어떻게 잔고가 전혀 없을수 있는지. 남자들 교육비 얼마 썼다..이야기 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편이거든요. 차라리 차를 바꿨다. 샤넬 가방을 샀다하면서 표시가 나는 물건을 사면 남자들도 그건 눈치채거든요. 그렇지만 교육비라는게 당장 어떻게 보이지 않잖아요.
    애를 조기 유학시키는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남편 분 입장에서는 내가 이렇게나 벌어다줬는데 당연히 잔고가 어느정도 목돈이 있을거라 생각하죠.
    그런데 일 몇달 쉬었다고 카드가 정지..이건 정말 아니죠. 내가 남편이라도 너무 억울하고 내가 이 가정에서 뭔가. 부인은 자식만 신경쓰고 나는 그저 돈벌어다주는 기계인건가..그런데 그 돈은 다 어디로? 이런 생각 들지 않을까요?

  • 32. 흠..
    '15.1.6 4:35 PM (175.193.xxx.86)

    남편이 무슨 일 하시는데요? 그 일의 안정성이 어느 정돈지를 알아야 남편 분의 마음이 짐작이 될 듯.
    일반 직장인이라면 엄청 화날 만 하죠.. 정년도 다가오는데..
    의사같은 전문직이라면야 솔직히 좀 이해가 안 되구요.. 금방 다시 벌면 될 일을 가지고..
    그리고 낭비한 것도 아니고 애한테 쓴 거잖아요..

  • 33. ...
    '15.1.6 4:36 PM (58.182.xxx.209)

    아무리 부모님이 사주신 집이 있다고 해도 중간에 서너달씩 건너뛰고 벌이가 꾸준하지도 않으시다면서 초등부터 외국인 학교를 보내시다니요. 월천이라고 해도 1억이천이고 중간에 벌이가 없기도 하다면서요.
    거기 학교가 기본적으로일년에 3-4천은 하지 않나요? 그것도 모자라서 캠프는 또 뭐랍니까? 플러스 레슨 ㅠㅠㅠ
    애한테 돈을 쏟아 부으시면서 무슨 새삼 돈 걱정을 하세요. 그집 돈의 반은 애가 잡아먹고 있는데요 뭐.
    돈없으면 집 사주셨던 든든한 시부모님이 주실것 같아서 그렇게 하시는 건가요?
    벌어 없다고 카드값도 못 막으면서 애 외국인 학교에 보내는 분은 진짜 드물거 같네요.
    수준에 맞게 눈 높이를 낮춰서 사세요. 그렇게 모아둔 돈 없이 현금 한푼없이 살면서 불안하지 않으세요?

  • 34. ㅇㅇㅇ
    '15.1.6 4:37 PM (211.54.xxx.119)

    정신나간 사람 ㅠ

  • 35. 22
    '15.1.6 4:38 PM (59.187.xxx.109)

    요즘 하도 낚시가 많아 댓근 달기도 힘드네요
    저흰 돈문제는 아니었지만 남편이 결혼 5년 차에 저렇게 변했었어요
    돌이켜 보면 그를 진정 사랑하지 않았고 내 욕심 채우는데 급급했었던 거예요
    이렇게 하면 남들 보다 더 나을텐데 저렇게도 해볼까 하다 그 욕망의 기운이 그에게 갔던 거죠
    당분간 내버려 둬야 해요
    그리고 내일 열심히 하며 남들과 비교하지 말며 내능력 만으로 산다 생각 하시고 아끼면서 사세요
    내안에 있던 쓸데없는 욕망은 걷어 내시고 그의 말이 맞겠거니 하고 나를 회개 하시면 어느 순간 좋은 쪽으로 해결이 돼 있을 거예요
    저도 큰 일 겪었지만 그때 당시 제일 안 됐던게 반성이예요 그것 부터 시작 하세요
    그리고 신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가르칩니다

  • 36. ...
    '15.1.6 4:42 PM (121.169.xxx.124) - 삭제된댓글

    님은 허락 다 받고 썼다지만 허락하는 입장에선 "님을 믿고" 알아서 "잘 " 쓰리라 생각한거라고 생각해요.
    알아서 "다" 쓰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요?
    겨우 5학년짜리에게 저 돈을 올인하다니 놀랍습니다.

    전 남편의 경제적으로 잘못된 결정으로 한 8년을 고생을 했는데
    진짜 살 닿는것도 싫었어요.
    맨날 가정의 평화를 위해 도 닦는 심정으로 관련서적을 읽거나 마음을 다스렸지요.
    그러다가 무사태평한 남편의 속 편한 모습만 봐도 살의가 들끓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님은 진짜 사과하셔야해요. 진심으로.
    당장 줄일 수 있는 돈은 줄이고 정신차리는 모습을 보여주셔야죠.
    되례 남편 미워할 궁리, 돈 다시 벌면 그만 아니냐는 속편한 생각.. 제가 봐도 너무 어이없네요.

  • 37.
    '15.1.6 4:45 PM (108.35.xxx.113)

    정말 부인한테 오만정 떨어질 만 하네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 글 읽고 이렇게 한심하긴 처음이에요.

  • 38. 에고...
    '15.1.6 4:49 PM (121.152.xxx.44)

    님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달라지겠다 얘기하고,
    남편 마음이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할것같아요.오래 걸릴지도 몰라요.
    남편 일이 잘 안풀리면 더 악화될지도 모르구요.
    남편이 다시 돈을 잘벌게되면 해결되는 그런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믿음과 신뢰에대한 거니까요.

  • 39. 원글
    '15.1.6 4:53 PM (125.131.xxx.50)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남편의 태도와 말이 너무 직설적이어서 상처가 많이 됬었는데 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글 읽어보니 그럴 만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 수입이 많아진 건 사실 몇년 안 되었구요. 그 동안 가평이며 청주며 땅도 좀 사기도 하구요.
    오피스텔도 사기도 했습니다. 펀드 투자 한다고 돈을 넣어놓았다가 손해본 것도 좀 있고 남편이 주식투자하다가 몇 천 손해본 적도 있구요.
    어느 님이 말씀해주신 것 처럼 월천이라고 해도 몇달 쉬게되면 연봉으로 7-8천 , 아이 학비 3-4천 정도에 학원비가 달달이 2-3백 정도 썼어요. 남편이 알고 있었던 상황이긴 한데 아마도 어련히 알아서 저축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남편 엄청 저에게 자상했었어요. 믿는 도끼에 발등찍히는 심정이었을 것 같네요.
    남편의 입장에 되어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살 닿는 것도 싫을 정도인데.. 안방 들어와서 자라고 했으니 저를 그리 쳐다 본 거 였군요.

    개인적으로는 억울하다는 생각 많이 들었는데.. 직설적으로 욕하고 쳐다보며 멸시에 찬 시선으로 위 아래 .. 그런 것들이 금전적인 것으로 귀결되니 제가 힘들어서 그런 생각이 들었었네요.
    이 생각이 사치라는 걸 댓글들 읽고 알게되었습니다.
    객관적으로 그럴 수 있다는 ..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 그리고 대화의 방법을 생각해보겠습니다.

  • 40. ...
    '15.1.6 5:03 PM (222.106.xxx.110)

    권태기와 맞물린 것 같네요

  • 41. ,,,
    '15.1.6 5:12 PM (58.182.xxx.209)

    혹시 남들은 모르는 어디 학비 싼 외국인 학교가 있나 싶었는데 진짜 연 3-4천 학교에 보내시는 거군요. ㅠㅠㅠ
    그 동네 대기업다니는 평범한 직장인도 님댁보다 벌이가 훨씬 많은데 외국인 학교 보낼 생각 안하시잖아요.
    감히 못합니다.
    그 정도 경제력으로 외국인학교 보내는 분이 계시다면 그건 님이 모르는 경제력 빵빵한 할머니,할아버지가 보내주는 걸 겁니다.

  • 42. 리오리오
    '15.1.6 5:28 PM (121.140.xxx.96)

    방만한 경영 저도 반성해 봅니다

  • 43. ......
    '15.1.6 5:30 PM (165.243.xxx.142)

    원글님의 글을 읽다 보니 오늘 직장 동료와 나눈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스스로를 사치하지 않고 검소하다 생각하는 부모 (특히 어머니)의 상당수가 아이에게 쓰는 돈은 아끼지 않더군요. 그런데, 사실 그것도 사치이고 대리만족이거든요. 어른이 쓰는 돈이나, 아이가 쓰는 돈이나 똑같은 돈입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쓰는 돈을 집행하는 건 결국 그 부모지요.
    40대면 앞으로 얼마나 일할 수 있을까 계속 생각하게 되더군요. 경제적은 부분에 민감해지기도 하고요. 그런데 월 천 만원씩 벌었는데 몇 달 쉰다고 현금유동성 자체가 없는 상황이면 남편분이 충분히 암담하실 상황입니다.

  • 44. -----
    '15.1.6 5:32 PM (182.222.xxx.253)

    위에도 썼지만 현실감각이 좀 없으신듯. 부동산 자산과 주식 펀드등에 있는 돈은요. 그걸 팔아서 현금으로 내 주머니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내 자산이라고 생각하면 힘들어요.

    아무리 땅 많고 주식등의 증권자산이 있어도 그건 어딘가에 묶여있는거고 그걸 팔아 현금이 되어야 내 돈인거예요.
    윗분들 말씀 틀린거 하나 없어요. 자식교육에 너무 사치하고 계세요. 남편분이 몰라준다 서운하다 말고 남편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정말 억울할듯 해요.

  • 45. 솔직히
    '15.1.6 5:40 PM (121.54.xxx.91)

    제가 이상한가요? 시부모님이 강남에 집사줄 여력되시고 그간 땅이랑 오피스텔도 사시고,, 남편 잘벌기 시작한게 몇년 안되셨고..현재 저축액과 현금유동성이 문제고 아이 학비와 레슨비가 과다하게 많이 들어간게 문제인데..이게 이리도 험하고 치명적으로 말할 이유가 되나요? 솔까말로 강남에 이런 집 많아요. 집있으나 아이한테 올인하는..그치만 다 이렇게 반응하진 않죠. 원글님이 잘했단건 아니지만요.

  • 46. ...
    '15.1.6 5:41 PM (180.229.xxx.175)

    제가 볼때 재정에 대한 불만은 핑계이고
    권태기와 또 어떤 비교대상이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 전개가 제가 주변에서 목격한 사람과 비슷하구요...
    혹시 핸드폰에 과하게 집착하거나
    밖으로 나가는 일이 많아지지 않았나요...

  • 47. 대체
    '15.1.6 5:54 PM (211.202.xxx.240)

    그게 별거 아니라는 분들은
    그만큼 돈을 벌어다 맡기고 카드까지 내줬는데
    카드결제날 카드결제가 안됐다고 카드회사에서 전화가 온다는게 어떤 상황인지 알기나 하시는건지?
    카드결제 제때 못하면 한도 축소되고 카드 정지되고 채무불이행자 되는건데 큰 문제죠.
    그것도 내 카드를 배우자가 안내든 못내든 그렇게 되면 미침.
    다들 그렇다니요?
    그거 당해보면 피가 거꾸로 돌고 지속되면 없던 병도 생겨요.

  • 48. 아이고
    '15.1.6 6:12 PM (221.167.xxx.216)

    몇달씩 못 벌때도 있다면서요
    근데 어찌 그리 다 써나요?
    저희도 그래요
    집있고 님보다 더 갖다줘요
    근데 또 사업이다 보니 마이너스 일때도 있고
    전 더 불안해요
    당장 직원들 월급 못 줄까 겁이나서
    뚝 떼서 저축부터해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 갖다줘요
    믿는다는건데..더 부담스러워 못 쓰겠어요
    남들보다 더 벌려고 머리 터지게 나가 싸울건데
    남은게 없음 어쩌나요?
    전 아직 30만원 넘으면 손 떨려요
    그 천을 거저 벌었겠어요??
    좋게 대화해 보세요

  • 49. 솔직히
    '15.1.6 6:20 PM (121.54.xxx.91)

    카드값 연체되면 패닉에 빠지죠. 근데 연체는 이번에 발생한거고, 작년 5월 시작은 경제문제가 아닌 인신공격이 먼저였잖아요. 앞으로 이리될지 알아서 궁예짓을 한건가요? 요즘 82에 글올리면 무조건 원글이 탓으로 몰고 책임추궁하는 글이 넘 많아요. 전체를 보지 않구 말이죠. 요는 원글님 잘못도 있지만 상황이 넘 이상하단거예요.

  • 50. --
    '15.1.6 6:32 PM (88.150.xxx.140)

    한달에 1300만원씩 버는데 애한테 처넣는다고 하나도 못 모아놓은 배우자, 결코 이뻐보이지 않을 것 같네요. 그렇게 해서 애는 공부를 잘합니까? 솔직히 님 미련해 보여요. 자기가 외국 나가려고 애 핑계 대는 걸로도 보이고.

  • 51. --
    '15.1.6 6:34 PM (88.150.xxx.140)

    카드까지 연체했다고요? 저같으면 제 배우자가 그런 식으로 재정을 관리한 걸 알게 되면 당장 이혼할 겁니다. 남편이 마음이 약한가 보네요.

  • 52.
    '15.1.6 6:38 PM (211.192.xxx.132)

    의사같은 전문직이라면 저래서 안 된다는 댓글 보고 기함합니다. 의사는 화수분인가요? 요즘 망하는 의사가 얼마나 많은 줄 아세요? 대부분 가족 때문에 망합니다. 배우자 사치, 빚 같은 걸로 말이죠.

    의사가 아니라 의사 할애비라도 원글 같은 소비 패턴 감당 못합니다. 차라리 가방 사고 옷 사는 사치가 낫죠. 애 운동시킨다고 해외 들락날락... 본인이 갑부 부인인 줄 착각하셨나 보네요.

    12살인데 저 정도면 20살 정도 되면 빚이 산더미로 불어날 거에요. 아무리 잘 벌어도 소용없습니다. 배우자나 가족 한 명이 저 따위로 돈을 축내면.

  • 53.
    '15.1.6 6:43 PM (211.192.xxx.132)

    제 주위에 1년에 4천만원짜리 외국인 학교 보내는 사람들 다섯 명의 면면을 얘기해보자면, 둘은 국적이 미국이라 학비가 싸요. 게다가 그 한 명은 교수, 다른 한 명은 외국계 은행 대표입니다. 한국인 중 하나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정치가 집안이고요, 남편이 강남의 건물주에요. 또 한 명은 부부가 의대 교수이고 시댁이 병원장 집안입니다. 나머지 한 명은 재벌가(정확히 말하면 재벌 부인의 동생)이고요.

    정신 좀 차리세요.

  • 54. 노후에 대한 설계는
    '15.1.6 7:21 PM (58.143.xxx.76)

    하나 없이 숙주역할 제대로 하셨네요.
    월 오백씩은 모았을것 같아요.
    나도 벌이가 있으니
    결혼전 벌어둔건 없으셨나보고
    남편 감정 한 마디로 분노죠.
    한 쪽이 아무리 잘 벌어도 다른 한쪽이 삐거덕거림
    결국 둘다 망하는거죠.
    경제권 알뜰해 맡겨도 될 부인에겐 벌벌떨며
    혼자 갖고있다 엉뚱한 쪽으로 쫄딱 망해버리거나
    맡김 안될 부인에게 백프로 맡겼다 빈손되고
    경제권이란 둘 중 가정 안정되게 가장 잘 이끄는가
    따져 맡겨야 함. 12살짜리 얼마나 받아들인다고
    큰돈써가나요? 이제부터 사교육이고 시작이죠.

  • 55. 노후에 대한 설계는
    '15.1.6 7:25 PM (58.143.xxx.76)

    남편분 한 마디로 멘붕상태임
    2014-2015-2016 위태위태한 해임
    주변 생활고로 자살하는 집들 괜히 있을까요?
    돈 버는 족족 가져다주고 저리됨 난 여자지만
    미쳐버릴것 같음. 이건 어디에 쓸돈 요건 예비비
    저건 노후대비 해놨어야죠. 사는 동안 궁핍
    불편함 전혀 없었죠? 그게 바로 어쩜 사치나 낭비일 수 있음

  • 56. --
    '15.1.6 7:37 PM (211.207.xxx.85)

    "어느 님이 말씀해주신 것 처럼 월천이라고 해도 몇달 쉬게되면 연봉으로 7-8천"

    원글님 이 덧글을 보니 더더욱 이해가 안 돼요.

    겨우(사실은 제겐 엄청난 금액이지만) 칠팔천 연봉인데 아이를 삼사천 하는 국제학교를 보내고
    방학마다 외국으로 캠프도 다니고 그때마다 원글님까지 따라다녔다고요?
    거기다가 운동(아마도 골프나 리체인듯)으로 레슨비까지 지출해야 하는 상황에요?

    어지간한 샐러리맨도 칠팔천 연봉은 받을 수 있지만 그 중 3분의 1이나 4분의 1은 노후를 위해 저축하며 살 걸요?
    원글님은 아마 양가, 특히 친정에서 물려받을 유산이 빵빵하셨나봐요. 어떻게 연봉 칠팔천 수준에서 저런 사치를 할 수가 있는지 이해가 도통 안 되고요.
    제가 남편분이어도 너무 화날 것 같아요.
    안방으로 들어와 자라는 말 하기 전에 진심으로 납작 엎드려서 사과부터 하시고 개과천선하세요.

  • 57. 원글
    '15.1.6 7:47 PM (1.227.xxx.155)

    남편이 원해서 외국인학교 다니게 된 거고 남편이 원해서 운동도 하게 된 거고..그 상황은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남편 벌이에 비하면 과하다 자주 말 했었고 외국 전지훈련도 비용이 많이 든다며 매번 만류했었지만 그때마다 남편이 가라고 권유했었구요.
    제 변명인 것 같지만 제가 강요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라고 저의 독단적인 결정은 아니었었습니다.
    부모님 재력이 있긴합니다만, 도움없이 살았었구요. 학비 보조는 받지 않았었어요.
    중간중간 말을 하긴했는데 그 정도일줄은 몰랐다 했습니다. 제가 잘 헸다는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사과도 해 봤지만 진정성이 없어 보였던건지...그 부분은 반성해보겠습니다.
    남편이 잘 이해되지 않을 때 덧글 남겨주신 분들의 채찍질의 글 다시 읽어보고 제 마음 다스려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분노를 사게 할 의도는 아니었는데..
    저도 마음이 마냥 편한 것 만은 아니어서..
    객관적으로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노력하는 모습 보여야겠어요.

  • 58. 남편도
    '15.1.6 8:33 PM (121.186.xxx.135)

    잘한 건 없네요.. 분수 넘치는 걸 원했던 사람은 남편인데요.. 자기가 버는 것에 비해 관한 욕심을 내셨구만.. 왜 아내 탓만 하는지.. 일이 진짜 안풀리나봐요.. 아이 교육비부터 줄여보시구 부모님들 여유 있으시면 상의해보시구 도움도 좀 받으셔서 급한 불부터 끄셔요..

  • 59. 때마다
    '15.1.6 8:46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얘기했다해도
    매달 세이브되는 돈이 있다고 생각했나보네요.
    강남에 살아서 학비며 생활유지비가 지나치게 많이든거 아닌가 싶네요.
    솔직히 방학때 캠프도 엄마랑 같이 나가면 몇천씩 깨지는데 돈모일 틈이 없지요.
    남편분이나 원글님 모두 돈개념이 없어서 생긴일 같네요.
    재정컨설팅을 받아보시는게 어떨지......

  • 60. 왜..
    '15.1.6 11:12 PM (119.194.xxx.7)

    전 바람이고 생각되는지..
    세상에 믿을놈 없다고 갑자기 저리나오는건 너무 이상해요..
    바람나면 부인의 모든것이 흠으로 보이고 가장 만만한걸로 괴롭히더군요..
    이건 돈못모은것이 타겟이네요..
    일힘들다 징징대다 돈줄 막고 모든 경제권 자기가 챙기고
    모두 너 잘못으로 내가 바람났다
    이기간이 2년 걸리는걸 주위에서봤어요..
    정말 부인은 빈손으로 나가게 만들작정으로..
    이런 의심드는 제가 싫지만 실제로 가까이 생긴일이라 의심만드네요. ㅠㅠ

  • 61.
    '15.1.6 11:52 PM (119.71.xxx.86)

    남편 수입에 비해 과한지출입니다
    원글님 처럼 살려면 월 몇천씩 들어오는 임대물건가지고 있으면 모를까
    중간중간 남편이 몇달씩 쉬면서 숨고르기 할때
    위기를 느껴야했어요

    요즘 왠만한 직장 직업도 중간에 어느순간 잘리는 일이 허다한데
    경제권을 쥐고 있지않는한 남자들은 잘 몰라요
    그냥 옷사도 되 하면 사 그러는 거죠

    저 아는집도 이혼하는데 와이프가 저축액이 하나도 없어
    알아보니 아이 본인 백화점에 옷사입은게 다인데
    아이 위해 썻으니 당당하더라구요



    여튼 가난이 문열고 들어오느 행복이 창문열고 도망가는 형국이군요

  • 62. 아무리
    '15.1.6 11:54 PM (61.79.xxx.56)

    돈을 맡기고
    쓸 때도 내역을 말해서 허락받았다지만
    그래도 그 많은 세월동안 그 수입으로
    지금 돈 한푼 없다니 제가 들어도 기막히네요.
    아무리 악처라도 남편 벌어온 돈 알뜰살뜰 모아서 불리면 더 좋고 아님 모으기라도 잘 하면요
    남편들이 제일 신뢰하고 보람있지 않을까요?
    저도 잘 하는 것 하나 없어도 검소해서 돈 알뜰살뜰하니 남편이 그 점이 제일 이쁘대요.

  • 63. 돌돌엄마
    '15.1.7 12:07 AM (115.139.xxx.126)

    저도 바람 같아요.. 그냥 꼬투리 잡아 그걸로.........

  • 64. ㅁㄴ
    '15.1.7 12:22 AM (219.255.xxx.150)

    사치네요
    꼭 옷 사고 보석 사야 사치인가요
    방학마다 해외 캠프에 엄마 동행이라...
    그게 사치 아니고 뭐예요?

  • 65. 근데
    '15.1.7 12:34 AM (58.226.xxx.165)

    그동안 남편이 월 천만원씩 13년간 돈벌왔는데 통장엔 한푼없음?
    제가 원글을 이해를 못하고 있는건가요?

  • 66.
    '15.1.7 12:54 AM (1.219.xxx.241) - 삭제된댓글

    양가 지원 없이 외국인 학교 보내고 운동 시켰는데
    연 7-8천 소득으로 그 생활 다 유지하고 저축까지 가능한가요? 절대 불가요
    물론 팩트만 보자면
    여자가 경제권 갖고 모은거 하나 없이 10년 세월 지났다 욕먹지만
    이 경우엔 남자가 경제권 있었어도 하나도 다르지 않았을걸요
    원글님 잘못하신거라면
    어짜피 남편이 외국인학교나 운동 시키는거 원했다면 일찌감치 경제권을 그쪽으로 넘기셨어야 해요
    어떻게해도 원망듣는 상황 오니까요
    저 연봉에
    외국인학교 보내며 운동 시키며 캠프 보내며
    어휴
    빚 없는게 신기하네요
    절대 유지 불가한 생활입니다

  • 67. 결혼 15년차
    '15.1.7 2:01 AM (110.8.xxx.5)

    신혼때부터 월 천 이상 수입에 야무진 남편덕에 전 경제권 가질 꿈도 못꾸며 생활비는 나름 넉넉히 쓰며 살았는데 주변에 남편 고연봉에 전업이 경제권 가진
    지인들 부러워했는데 이런 부담이 있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게 뭐 남편이 맡기지도 않았겠지만 차라리 다행이다 싶네요 ㅜ

    아 원글님껜 달긴 죄송한 댓글이네요

  • 68. ..
    '15.1.7 2:31 AM (125.142.xxx.22)

    주부된 입장으로 어느정도 노후 대비하기 위한 저축은 해왔어야 한다고 봐요.몇달 쉰다고 해도 월 천만원의 수입인데 통장에 아무것도 없다는 건 (저축을 못했다는건) 아이교육비에 전부 올인해서 쓰는거랑 치장하는데 쓰는거랑 별반 다르지 않게 사치했다는 거예요. 남편은 권태기랑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랑 맞물려서 님한테 그러는거 맞고요,..남편도 무조건 맡겨놓고 나중에 이러는건 잘못했다고 보지만 옆에서 보기엔 아무 생각없이 물쓰듯 썼다 해도 너무한 표현은 아니네요.

  • 69. 남편
    '15.1.7 2:51 AM (194.166.xxx.193)

    여자있어요. 끝.

  • 70. ㅇㅇ
    '15.1.7 3:34 AM (114.206.xxx.228)

    방학마다 해외캠프를 가는데 운동이 전공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죠 솔직히?
    남편이 허탈할만 하죠. 공부든 운동이든 눈에 띄는 성과도 없는데 해외캠프에 흥청망청 운동 한답시고 흥청망청..

  • 71. 남푠에게
    '15.1.7 4:26 AM (223.33.xxx.54)

    여자있다~~
    글읽고 딱느껴지는게~
    아무리 정떨어져도
    한순간에 저런다는건~~

  • 72. 여자 있을수있어요.
    '15.1.7 5:28 AM (172.56.xxx.171)

    우리 남편이 언재 부턴가 티비보고 거실에서 따로 자기시작하던데. 그때 여자가 생겼었어요.

  • 73. 다른 예기인데요
    '15.1.7 5:44 AM (203.226.xxx.40)

    통장에 한푼도 없다는데 어느여자가 40대 노땅을 만나주나요? 저같아도 경멸스러울것같은데요

  • 74. 17년차
    '15.1.7 5:51 AM (59.15.xxx.240)

    월 천 카드 연체에 꽂혀 원글보고 잘못했다고 지극히 여자 입장에서 뭐라하는데

    전 남편이 이상해요

    여자 생겼는지 아내에 대한 맘이 없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카드빚 연체에 모은 돈 없다해서 화 낼 수는 있어요

    그런데 저런 식으로 한다는 건 뭔가 다른 속뜻이 있을 거예요

    원글님 남편이 하는 말에 네 아니오로 대답하지 말구요 이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게 뭔지 한 발 뒤로 물러나서 보세요

    자료도 좀 모아보시구요

    핸폰이나 지인들에게 넌지시 ..

    털어도 암것 안 나오면 정말 사는 게 힘들어 부리는 짜증일 수도 있겠죠

    지인 만날 때 여기 올린 글처럼 가지고 있는 패 모두 보여주지 마시구요 자리 만들고 운만 띄우세요

  • 75. ㅎㅎㅎ
    '15.1.7 7:47 AM (58.226.xxx.165)

    일부 댓글들땜에 오랜만에 웃고갑니다
    자칫 가정이 깨질수도있을정도로 상당히 위급한 상황인데
    현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못하시는분들이 제법있네요ㅎㅎㅎ

  • 76. 내가 남편
    '15.1.7 8:04 AM (112.151.xxx.26)

    내가 남편이래도 부인이 싫겠다
    대책없이 미련스러워보입니다

  • 77.
    '15.1.7 8:29 AM (203.226.xxx.19)

    여자있음
    꼬투리잡으려하니 돈문제가 되는것임

  • 78. ,,
    '15.1.7 9:18 AM (116.126.xxx.4)

    첫 여섯줄로 봐서는 전형적인 여자 있는 남자들이 하는 말인데,,,

  • 79. ...
    '15.1.7 9:22 AM (24.86.xxx.67)

    여자 문제 없다는 전제하에....음... 제가 남편이라도 열받을 듯... 어떻게 하나도 안 모으고 다 쓰셨는지. 일단 저축부터 하고 그 다음 남은 돈으로 어떻게든 꾸리셨어야죠. 남편은 어떻게 십년이 넘도록 아내가 재정관념이 부족한걸 모르신건지.... 원글님께선 일부로 그런게 아니고 몰라서 그랬으니 억울하시기도 하겠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좀.... --; 남편분 너무 허무하셨겠어요. 아니 이걸 어찌 십년이 지나도록 무관심이다가 이제서야 --; 원글님을 너무 믿으신 듯. 이제부터라도 모으시면 되죠. 관리는 더 잘하는 분이 맡으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진지하게 남편분과 얘기하세요. 일단 남편분이 화가 나신거 실망감 상실감 허무함 이거 부터 다독여 주시고. 다 물어보고 써서 괜찮다고해서 그냥 그런 줄 알았는데 저축부터 했어야했는데 그 생각을 못했다고 그렇게 열심히 벌었는데 허무하게해서 미안하다고, 원글님이 열심히 벌고 더 아낄껀데 이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좀 가르쳐달라 좀 도와달라하세요. 열받아있는 사람한테 이러저러한데 썼고 난 낭비 안했다 이소리하면 분노개이지만 상승시킨다는거 기억하시고요.

  • 80.
    '15.1.7 9:27 AM (61.73.xxx.74)

    경제문제때문인거 맞는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딱 까놓고 솔직한 대화를 해보세요. 원글님이 돈을 하나도 못 모으고 다 쓴 이유를 남편분이 납득할 수 없을테니 다 이야기하셔야 되요. 돈 사용한 내역 등등.. 아귀 딱딱 맞게요.
    저도 돈계산 꼼꼼히 못하는 편이고 쓸거 다 쓰고 사는 편인데요. 남편이 월 천 이상 벌어서 따박따박 이체시켜 준 돈.. 17년 결혼생활 동안 맘대로 쓰면서 남는돈만 저금했는데도 현금 10억 훨씬 넘게 모아져있어요.
    애들 교육비 다 쓰고, 해외여행 남부러울것 없이 다니고, 먹고싶은거 먹고 사고싶은거 정도껏 사고.. 알뜰하지 않게 살았는데도 이 정도인데.. 원글님 13년간 돈 다 쓰신거에 대해선 수입지출 내역 어느정도는 남편분께 소명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원글님 억울한 것도 풀리구요.

  • 81. 댓글에 쓰신거보니
    '15.1.7 9:38 AM (180.69.xxx.78)

    무조건 원글님만 탓할 상황은 아니네요
    제가 볼땐 남편분께 상류층으로 진입하고픈 욕망이 있으시고, 그래서 아이 교육도 그렇게 하자 주장하신듯 해요. 본인이 그만한 능력은 된다고 생각했기에 그런건데 정작 요즘 경제상황이 안좋아지면서 모든게 불안해시니까 괜시리 화를 내는걸로 보입니다. 남자들은 일관련해서 문제 생기면 근원적인 두려움이랄까 그런게 있거든요. 이럴때 아내가 그동안 모아놓은거 있으니 걱정말아라 해줬으면 싶었는데 보니까 아내도 아무대착없이 있었으니 분노가 치미는거죠. 사실은 13년동안 경제상황 신경 안쓰고 흥청망청 산건 부부 공동의 책임인데 본인이 넘 괴로우니 그 화가 원글님을 향해서만 쏟아져나오는 그런 상황인듯 보입니다.
    보통은 부부 중 한명은 좀 방만해도 다른 한명이 알뜰해서 균형이 맞춰지는 법인데, 지금 원글님 부부는 그렇지 않았기에 경제적 어려움이 언젠가는 올수밖에 없었다 봅니다. 지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부부가 탁 터놓고 가정경제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어떤 부분을 포기하고 줄일건지 의논이 필요한데, 남편분의 현재 상태론 대화가 가능키나 할런지.. 우선 남편분은 멘붕상태이시니 좀 내버려두시고 원글님이 할수있는한 모든 방법들을 고민하고 동원할수밖에 없겠네요.

  • 82. 이어서
    '15.1.7 9:42 AM (180.69.xxx.78)

    남편분과의 관계가 고민스러우시다 했지만 제가 볼때가정경제상황이 더 위급해보이니 그쪽부터 해결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경제적 문제가 해결되면 남편분도 좀 나아지실거구요. 한번 원글님께서 해결책을 모색해보시고 남편분께 이러저러하자 포트폴리오 내밀어보셔요..

  • 83. ....
    '15.1.7 9:51 AM (210.222.xxx.1)

    댓글이 단순하게 원글님의 객관적인 상황만 보고 어떻게 이럴 수 있지?? 하고 댓글 다시는 것 같은데
    전 그럴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무조건 미안하다 내가 잘하겟다 하지 마시고
    원글님도 당당하게 니가 자처한 일 아니냐고 조목조목 따지세요.
    우리 형편에 사실 아이 운동시키는거 사치다. 이게 사치가 아니면 뭐냐 하구요.
    사치는 당신이 시작한거라구요.

    그리고 너무 내가 잘하겠다. 당신이 원하는대로 해라 하면
    남자는 더 기고만장해집니다.
    이 고비를 현명하게 넘기시길 바랍니다....

    참 그리고 담에는 꼭 적립식 상품 가입해 두세요!

  • 84.
    '15.1.7 10:22 AM (110.14.xxx.185)

    주는 사람이 보기엔
    이것도하고 저것도 하고 해도 남는 돈있겠지하지만,
    님이 쓴 것보면
    저윗분말대로
    빚없는게 다행일 정도맞아요
    주는 사람마음이 다른탓이지요
    게다가 권태기도 올때이구요
    객관적인 재무상담을 받아보세요
    남편입장서는 님이 아무리 뭐라해도
    불신의 눈길을 보내기마련일듯 싶어요
    자신의 현상태가 불안하니
    원망은 극대화될뿐이고요
    하니,
    객관적인 재무상태를 점검받으시고
    5학년이고 운동한다니
    돈은 이제부터인데
    좀 합리적인 판단을 해보시길 바래요
    전지훈련도 그나이면 혼자보내거든요
    그러니 상담후 이런저런 대화를 통해
    저축해볼 여지를 만드세요
    그리고
    재정상태를 객관적으로 보면
    남편의 원망도 부인탓보다는
    합리적인 대안을 찾자는 쪽으로 바꿜수있어요

  • 85. 일단
    '15.1.7 10:26 AM (211.179.xxx.33)

    저장부터..

    원글님
    혹시 가계부 같은거 써보셨나요?
    한번 꼼꼼히 따져보고 교육비가 얼만지 남편 수입이 한달 평균 얼만지
    분석해보고 남편하고 얘기를 해보세요.

  • 86. ...
    '15.1.7 10:33 AM (203.255.xxx.108)

    7-8천에 교육비 3-4천이면 많이 사치하신것 맞습니다.
    괜히 할아버지의 재력이라는 말이 있는게 아닙니다.

    노후대비를 하나도 안하신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정신차리셔서 본인 노후부터 챙기시길...

  • 87. 참새엄마
    '15.1.7 10:54 AM (175.193.xxx.153)

    저는 이 상황이 이상한게
    남편이 충분히 화나고 불안하고 할 순 있지만 이렇게 까지 부인에게 화낼 수는 없는 입장인거 같아서요.

    남편 동의하에 했고 자기가 하란 것도 있고 내역 알려주면 큰 덩어리 쓴거 빼면 낭비한거 별로 없다는 거 알면 열심히 일했는데 돈없는 현재가 허탈하고 화가 나고 이렇게 부인에게 함부로 할 수 있나요?

    화날 순 있지만 이렇게 당당하게 화낼 순 없는거 같아요.

    글쓴님도 미안해만 하지 마시고, 남편의 힘든거는 공감해주되 순전히 본인탓이라고 하지 마시고,
    당신이 그래도 말렸어야 하는데 안그래서 잘못했다. 앞으로는 당신이 하자고 해도 내가
    저축 우선으로 살림 꾸리겠다. 내가 버는 돈도 저축하겠다 이런식으로 잘해보자고 얘기하세요.

    그리고 저도.. 뭔가 남편 주변을 탐색해보시는게 어떤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 88.
    '15.1.7 11:09 AM (121.130.xxx.222)

    경멸스러운 눈빛이라..
    그게 상당히 걸리네요

    돈 벌어다준거 훌러덩 다 갖다쓰고도 모자라 빚까지 지는 년들도 많아요
    일단 아들 해외전지훈련등 운동과 국제학교에 드는 학비와 생활비만해도 만만찮다는거
    남편도 알고 있었으니 그렇다치고..지금 모은돈 하나도 없는거 그렇다치고..

    남편이 원글에게 만정이 떨어진거 같네요
    하나 명심하셔야할게 남자들 그렇게 한번 정떠나는 여자에게 아주 냉혹합니다
    돌아보지 않아요 이혼도 불사할 마음 있을꺼에요
    원글이 자체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싫은거에요
    꼬라지도 보기 싫다..이건 여자로 보지도 않고 큰일인거죠

    돈문제를 떠나 님은 남편에게 어떤 존재감을 이미 잃은거 같습니다
    아무리 애키우고 전업이지만 주는대로 다 써버리는건 무능력이죠
    무능력에 아무 매력도 없어 애를 똑부러지게 키우는것도 아니야 신뢰가 깨졌고
    외모마저 하나도 맘에 드는게 없는 그야말로 지금 현실에서 보는 원글이가 너무 아닌거죠.

    충격 좀 받으시라고 쎄게 썼는데 원글의 잘못도 인지하셔야겠어요

  • 89. 혹시
    '15.1.7 11:20 AM (175.210.xxx.10)

    남편분 직업이 프리랜서 컨이신가요? 외국 출장나가신다는거 보니까요. 맞다면 진짜 요즘 힘들어요 시장상황이 ..그래서 남편분도 그러시는거 같네요ㅠ

  • 90. 그런데
    '15.1.7 11:37 AM (118.220.xxx.90)

    청주땅이며 가평땅이며 오피스텔..이거 샀으면 가정경제 잘 이끈건데요?

  • 91. 처음엔
    '15.1.7 11:39 AM (203.234.xxx.81)

    살림 못하고 애한테 올인하는 원글님이 한심하게 느껴졌지만 댓글 보니까 다 남편이 시킨거구만요.
    남편이 보내라해서 외국인 학교 보내고 캠프 보내고 부인은 우려도 했고 그랬다는데
    그럼 다 남편 책임이죠 뭐.

  • 92. 지금
    '15.1.7 12:19 PM (223.62.xxx.15)

    상황이 않좋아보이네요 원글님이 마음 단단히 먹고 헤쳐나가야겠어요

  • 93. ㄱㄱ
    '15.1.7 12:21 PM (223.62.xxx.122)

    외국캠프라... 돈이 남아도는게 아니라면 돈은 그렇게 쓰는게 아닌듯해요. 남편의 묵인도 있었으니 공동 책임인데 남편은 부인이 많이 야속한가 봐요

  • 94. 남자들...
    '15.1.7 2:06 PM (211.36.xxx.86)

    남자들 돈 개념 없어요. 결혼 초기 생각나네요. 남편 월급이 600 였는데 월 150짜리 월세 살자더군요. 그때 시댁에 다달이 생활비 200씩 드리고 있었는데... 그래도 다 먹고 살고 저축도 엄청나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나 봅니다. 남자들이 돈 쓰라 할 때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돼요.

  • 95. 13년동안 그래도 일억 연봉
    '15.1.7 2:27 PM (210.210.xxx.204)

    이였다면,고액 연봉인데 모아둔 돈이 없다니 황당하죠.

    원글님은 미래가 없이 돈을 쓴거예요.꼭 명품으로 치감아서 사치가 아니라,아이한테는 하고 싶은걸 다하고 사셨잖아요.

    아이한테 돈 들어가는거니 써도 된다..그런식으로 돈을 쓴거 같은데

    아이한테 쓴 돈이 면죄부가 될수는 없어요.

    평상시에도 월 천만원 가까이 생활비로 주지만,일년에 서너달은 돈은 못주는 달도 있었다면서요.
    그만큼 고정수입이 아니라 언제든지 상황이 변할수 있는건데,

    원글님은 "미래에 대한 대비"를 안하고 사신거예요.

    님남편분 연봉 1억이상 되신분이세요.세금 떼면 일억 연봉이래도 월천씩 가져다주지 못하거든요.

    남편분이 원글님을 보는 시각은 한심한거고,

    지금 가장 두렵고 힘든 사람은 남편분일수가 있는데,원글님은 돈 없다 투정이나 부리고 있고

    돈없다 소리하면 죽이고 싶을거예요.

  • 96. 가해자가 피해자인척
    '15.1.7 2:37 PM (210.210.xxx.204)

    나도 억울하다ㅋ 이게 더 원글님 남편의 허파 뒤집어 놓는 소리 일수 있답니다.

    다른 여자가 아내였다면,그 돈 알토란 같이 불려서 지금 남편 상황이 안좋을때,통장에 쌓인 돈이 힘이 될게 할수도 있게 만들어요.

    원글님은 마이너스 통장이나,빈통장을 내 밀었으니,남편분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상황인거죠.

    경제관념이 희박해서,버는돈 있는돈 다 쓰고 산건데

    그래도 남편분이 원글님보다는 나아요.

    학원비 결제하라고 2백씩 주고,저같으면 한푼도 안줘요~

  • 97.
    '15.1.7 2:52 PM (61.80.xxx.64) - 삭제된댓글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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