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쌈닭우리언니 불안불안해요

.... 조회수 : 2,866
작성일 : 2015-01-06 14:13:39
우리친언니인데요...
 쌈닭이에요.
평소 불평불만이 많아요.
조금이라도 손해본다 싶으면 안참고요...꼭 따져요...

엇그제 일인데
언니랑 같이 동네분식집을갔어요.
언니가 자기가 사겠다고
국수랑 김밥이랑 시켰어요.
저는 맛있었는데 
언닌 맛없었다고 투덜투덜 
나중에 계산하는데 카드를 내미니깐
가게쥔 아줌마가 카드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왜 카드안되냐고 물으니 신장개업해서 아직 세무서에 신고가 안되서 
카드가 안된다고...
저같은 경우는 그런경우 아 그러시냐고 하고 현금내거든요.
그런데 언니가
그자리에서 막따지는 거에요.
이거불법이라고 카드안받는거
그러자 좀전까지 의기양양하던 쥔아줌마가 조금 움츠러 들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그러자 어디서나타났는지 쥔아줌남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나타나서
카드지금은 안된다고 아직 신고가 안됐다고 해요
그러자 언니가 
아저씨한테 아저씨는 빠지세요라고 해요.
그러자 아저씨 표정이 궂어요...
그래서 제가 언니 그냥 나가자라고 했더니
언니 제말 듣지도않고 아저씨는 왜 끼어드냐고 내가 이아줌마랑 말하고 있는데라고 
하니깐 아저씨는 안되는 사정 말하는거 아니에요 하며 언성을 높여요.
그러자 쥔 아줌마가 죄송하다고 하며 두사람 말려요.
결국 언니가 진정하며 나왔는데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어디 갈때마다 테클걸고 불안해서 미치겠어요.
언니한테 ..언니 그러다 칼침맞겠다고 욱하는 사람만나 재수없음 그런일 생길수도 있다고
좀 적당히 하라고 하니깐
알겠는데 아닌건 아니잖아 라고 해요...
진짜 우리언니랑 같이다니면 불안해요.
이것뿐이 아니라 에피소드가 넘치고도 넘쳐요.
이렇게 따지고 하니까 손해는 안보는데 
저러다 뭔일 생길까봐 겁나네요.
IP : 180.182.xxx.2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6 2:15 PM (180.229.xxx.175)

    세상 살기 너무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생각만 해도 뻑뻑해요~

  • 2. 저도 쌈닭인데
    '15.1.6 2:29 PM (175.193.xxx.28)

    저도 웬만하게 제가 손해좀 보는 것 같으면 진짜 못참거든요
    어떤식으로든 꼭 말하려고 하고..
    그거 말하고 내 손해 토로하는데 드는 시간비용.. 에너지도 있어도 상대한테 꼭 따지거나 안하면 속으로 짜증나서 못견뎌요. 그래서 제목 및 윗부분 보고는 엇 .. 내 얘기 같은데..하면서 읽었는데

    이건 좀 심한데요.. 이해 못할 상황도 아닌데 따박따박 모든일을 저렇게 완전 당신들과 싸우고 말거야 하는 태도로 나가면 어떡해요ㅠ 그리고 혹시 분식집 처럼 짜증내도 되는데에는 내고.. 강한 상대한테는 안내고 그런 사람 이면 더 나쁘구요

  • 3. 에고
    '15.1.6 2:33 PM (114.142.xxx.21)

    울언니두 그래요ㅠ

  • 4. ...
    '15.1.6 2:35 PM (180.231.xxx.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 ..
    '15.1.6 2:44 PM (14.38.xxx.247)

    그런사람이 옆에 있으면 답답하고 숨막혀요..
    피해보고산다는 생각에 잡혀 있는거 같아요
    좀 불합리하다 싶음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지 않고도 따질수있는데 말이죠

  • 6. 그래서
    '15.1.6 2:57 PM (121.167.xxx.215)

    돈은 냈나요?
    안냈으면 나쁜 사람. 냈으면 다행이구요.

    제가 수영장을 다니는데요
    조심한다고 조심해도 평형하다보면
    옆 레인 사람 발로 차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맞기도 하고 그래요.
    누군가 나를 아프게 하면 화내고 난리치지만
    때론 내가 누군가에게 그럴 수 있고 실제로 그러고 있다는걸 생각하면
    크게 화낼 수 없는 일인거죠.
    그래서 이젠 맞아도 아이쿠, 라고만 생각합니다.
    화낸다고 아픈게 덜 한 것도 아니고....
    세상 사는 이치라고 봅니다만
    아직 원글님 언니가 젊은건지
    아님 인성이 글러먹은건지 모르겠네요

  • 7. 저도 원래는 안따지는 성격인데
    '15.1.6 4:44 PM (183.98.xxx.5)

    세상이 저를 따지게 만들고 안따지면 호구로 알져 근데 분식집 같은 상황이면 이해하구 넘어가지만....
    아무튼 조용 있으면 호구로 알더라구요.
    언니도 예전에 호구 대접을 받아서 지금의 성격이 나올수도요
    그치만 분식집은 핏대 세울일은 아닌데
    한달후에 분식집가도 요런식으로 카드 안받으면 그때 난리쳐도 괜찮은데

  • 8. 지못미 원글님
    '15.1.6 5:12 PM (222.106.xxx.176)

    그렇게 정의로우면 사회운동을 하지...

    참 좁쌀만한 곳에서 정의운운하는 사람은 왜 그럴까요.
    자신은 그리 정의로울까요?????

    님 참 안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218 인생 선배님들~맞벌이는 언제까지해요? 5 미사엄마 2015/09/02 1,801
478217 학원을 끊고 두려운 마음 6 주니야 2015/09/02 2,055
478216 햇반을 데워서 주네요 6 식당 2015/09/02 4,024
478215 월세 사는중 집수리하면 재계약때 세를 올리나요? 4 세입자 2015/09/02 1,126
478214 연금 격차 커지는 사회온다 Polr 2015/09/02 1,063
478213 제가 연애를 못하는걸까요? 많은분들 의견을 듣고싶어요 3 mm 2015/09/02 1,503
478212 송도순 쇠고기장조림 이떤가요? 홈쇼핑 2015/09/02 2,824
478211 인테리어공사시 꼭이것만은 하지마라 해라 조언 183 이사고민 2015/09/02 31,958
478210 외부베란다 샷시교체비용 얼마나하나요? 4 24평아파트.. 2015/09/02 16,467
478209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 보도 MBC 형사고발' 5 참맛 2015/09/02 1,572
478208 구매대행나 해외공구라면서 진짜 명품이라고 파는 블로그들 짝퉁아닌가 2015/09/02 1,612
478207 화이트셔츠 어디서 사세요? 1 화이트셔츠 2015/09/02 1,162
478206 블로그에서 명품 카피해서 파는 거 안걸리나요? 3 블로그 2015/09/02 4,242
478205 판사는 성추행해도 계속 판사네요 ㅎㅎㅎㅎ 10 제물포 2015/09/02 1,993
478204 농게 잡아 왔어요~ 요리조언부탁드려요 ~ 5 .... 2015/09/02 1,734
478203 튀김하고 남은 기름 어디에 보관하세요? 9 궁금 2015/09/02 1,919
478202 50대이상 싱글여자가 외로움 안타고 잘 사는 것 보셨나요? 37 사례들 2015/09/02 21,132
478201 장농면허 새차 or 중고차 3 중고차 2015/09/02 1,528
478200 운동 안하고 두 달에 6kg 빠짐... 44 ㅇㅇ 2015/09/02 23,336
478199 추석 때 여행 가려고 하는데 2 급질문 2015/09/02 986
478198 아주 가벼운 라퀴드 파운데이션 추천바래요~~ 17 추천부탁 2015/09/02 6,732
478197 다큐 '반역사' 1 알아야 할 .. 2015/09/02 631
478196 동네에서 너무 친하게 지낸사람들 끝이 어떤가요? 7 dltk 2015/09/02 3,577
478195 하정우씨의 두번째 사랑 봤어요 13 .. 2015/09/02 4,141
478194 자두 너무 신데 어찌 할까요? 7 시다 셔 2015/09/02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