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쌈닭우리언니 불안불안해요

.... 조회수 : 2,857
작성일 : 2015-01-06 14:13:39
우리친언니인데요...
 쌈닭이에요.
평소 불평불만이 많아요.
조금이라도 손해본다 싶으면 안참고요...꼭 따져요...

엇그제 일인데
언니랑 같이 동네분식집을갔어요.
언니가 자기가 사겠다고
국수랑 김밥이랑 시켰어요.
저는 맛있었는데 
언닌 맛없었다고 투덜투덜 
나중에 계산하는데 카드를 내미니깐
가게쥔 아줌마가 카드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왜 카드안되냐고 물으니 신장개업해서 아직 세무서에 신고가 안되서 
카드가 안된다고...
저같은 경우는 그런경우 아 그러시냐고 하고 현금내거든요.
그런데 언니가
그자리에서 막따지는 거에요.
이거불법이라고 카드안받는거
그러자 좀전까지 의기양양하던 쥔아줌마가 조금 움츠러 들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그러자 어디서나타났는지 쥔아줌남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나타나서
카드지금은 안된다고 아직 신고가 안됐다고 해요
그러자 언니가 
아저씨한테 아저씨는 빠지세요라고 해요.
그러자 아저씨 표정이 궂어요...
그래서 제가 언니 그냥 나가자라고 했더니
언니 제말 듣지도않고 아저씨는 왜 끼어드냐고 내가 이아줌마랑 말하고 있는데라고 
하니깐 아저씨는 안되는 사정 말하는거 아니에요 하며 언성을 높여요.
그러자 쥔 아줌마가 죄송하다고 하며 두사람 말려요.
결국 언니가 진정하며 나왔는데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어디 갈때마다 테클걸고 불안해서 미치겠어요.
언니한테 ..언니 그러다 칼침맞겠다고 욱하는 사람만나 재수없음 그런일 생길수도 있다고
좀 적당히 하라고 하니깐
알겠는데 아닌건 아니잖아 라고 해요...
진짜 우리언니랑 같이다니면 불안해요.
이것뿐이 아니라 에피소드가 넘치고도 넘쳐요.
이렇게 따지고 하니까 손해는 안보는데 
저러다 뭔일 생길까봐 겁나네요.
IP : 180.182.xxx.2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6 2:15 PM (180.229.xxx.175)

    세상 살기 너무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생각만 해도 뻑뻑해요~

  • 2. 저도 쌈닭인데
    '15.1.6 2:29 PM (175.193.xxx.28)

    저도 웬만하게 제가 손해좀 보는 것 같으면 진짜 못참거든요
    어떤식으로든 꼭 말하려고 하고..
    그거 말하고 내 손해 토로하는데 드는 시간비용.. 에너지도 있어도 상대한테 꼭 따지거나 안하면 속으로 짜증나서 못견뎌요. 그래서 제목 및 윗부분 보고는 엇 .. 내 얘기 같은데..하면서 읽었는데

    이건 좀 심한데요.. 이해 못할 상황도 아닌데 따박따박 모든일을 저렇게 완전 당신들과 싸우고 말거야 하는 태도로 나가면 어떡해요ㅠ 그리고 혹시 분식집 처럼 짜증내도 되는데에는 내고.. 강한 상대한테는 안내고 그런 사람 이면 더 나쁘구요

  • 3. 에고
    '15.1.6 2:33 PM (114.142.xxx.21)

    울언니두 그래요ㅠ

  • 4. ...
    '15.1.6 2:35 PM (180.231.xxx.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 ..
    '15.1.6 2:44 PM (14.38.xxx.247)

    그런사람이 옆에 있으면 답답하고 숨막혀요..
    피해보고산다는 생각에 잡혀 있는거 같아요
    좀 불합리하다 싶음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지 않고도 따질수있는데 말이죠

  • 6. 그래서
    '15.1.6 2:57 PM (121.167.xxx.215)

    돈은 냈나요?
    안냈으면 나쁜 사람. 냈으면 다행이구요.

    제가 수영장을 다니는데요
    조심한다고 조심해도 평형하다보면
    옆 레인 사람 발로 차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맞기도 하고 그래요.
    누군가 나를 아프게 하면 화내고 난리치지만
    때론 내가 누군가에게 그럴 수 있고 실제로 그러고 있다는걸 생각하면
    크게 화낼 수 없는 일인거죠.
    그래서 이젠 맞아도 아이쿠, 라고만 생각합니다.
    화낸다고 아픈게 덜 한 것도 아니고....
    세상 사는 이치라고 봅니다만
    아직 원글님 언니가 젊은건지
    아님 인성이 글러먹은건지 모르겠네요

  • 7. 저도 원래는 안따지는 성격인데
    '15.1.6 4:44 PM (183.98.xxx.5)

    세상이 저를 따지게 만들고 안따지면 호구로 알져 근데 분식집 같은 상황이면 이해하구 넘어가지만....
    아무튼 조용 있으면 호구로 알더라구요.
    언니도 예전에 호구 대접을 받아서 지금의 성격이 나올수도요
    그치만 분식집은 핏대 세울일은 아닌데
    한달후에 분식집가도 요런식으로 카드 안받으면 그때 난리쳐도 괜찮은데

  • 8. 지못미 원글님
    '15.1.6 5:12 PM (222.106.xxx.176)

    그렇게 정의로우면 사회운동을 하지...

    참 좁쌀만한 곳에서 정의운운하는 사람은 왜 그럴까요.
    자신은 그리 정의로울까요?????

    님 참 안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251 추석 선물 추천 좀 부타드려요 1 질문 2015/09/06 728
479250 최지우ㆍ하노라가 죽나요? 7 루비 2015/09/06 3,352
479249 "하이파이브" 유기견들 노약자 도우미로 제2의.. 4 장하다 2015/09/06 866
479248 두번째 스무살 삼자대면... 3 캭~ 2015/09/06 2,112
479247 제 성격이 이상한건가요? 착한편인데 자꾸 부딪치네요... 13 do 2015/09/06 6,052
479246 이마트에서 바리깡 팔까요? 4 미용사 2015/09/06 7,473
479245 공원에서, 목사가 노래부르고 설교하면 제재할 방법이 없나요? 7 법 좀 아시.. 2015/09/06 995
479244 저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과외 관련) 15 어떡해 2015/09/06 3,466
479243 투베르쿨린 반응검사 결과 보는거 궁금해요 1 질문 2015/09/06 2,280
479242 ^^;; 성균관대 글로벌경영과 경영 여쭤봅니다 5 안졸리나졸리.. 2015/09/06 3,599
479241 어제 횟집에서 무도보다가 옆테이블얼빠진 커플대화듣고 복장터져 사.. 3 미친것들 2015/09/06 4,143
479240 딸아이 첫 자동차 구입 27 ^^ 2015/09/06 4,911
479239 고등수학에서 없어지는게 있나요 가을 2015/09/06 675
479238 하늘이 맑아요 혹시 2015/09/06 524
479237 부부 동반 모임에서요. 48 오후 2015/09/06 20,037
479236 소주컵 용량이 50, 75? 어느게 맞을까요 4 .. 2015/09/06 15,070
479235 오늘의 가을날씨 넘 좋네요 1 여름가을 2015/09/06 722
479234 조건만남이란게 뭐에요? 2 궁금 2015/09/06 2,424
479233 국민연금 홈페이지에 120만원이라고 월급이 기재되어 있는데요 3 국민연금 2015/09/06 2,920
479232 다이어트 고기는?? 1 ㅇㅇ 2015/09/06 587
479231 처음 해외여행 가보려구요 10 ,,,, 2015/09/06 1,462
479230 압타밀분유좋나요? 8 .. 2015/09/06 2,418
479229 일산서 강남 놀러 가려구요 백화점이나 가로수길 어때요? 5 휘릭 2015/09/06 1,492
479228 집매매시 내집을 먼저 팔아야 하나요? 5 매매시 2015/09/06 3,940
479227 검은 바지에 락스자국이 2 다시 또 가.. 2015/09/06 2,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