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아이가 자꾸 저처럼 느껴져요. .
다중인생 조회수 : 2,068
작성일 : 2015-01-05 22:06:36
큰아이랑 저랑 성별도같고 성격이 비슷해요
좀 소심한데 놀기는좋아하고 적극적이긴한데 누가 다가오면 거리감두고. .그러면서 할말을 앞에서 다하데못하고
맘에 감춰두고 등등 명랑하지만 내성적인 그런 성격이 비슷하거든요.
근데 자라온 환경이 다른점. ㅡ
저는 새엄마 밑에서 주장을 못펴고 기죽어 지냈고 저희 큰애는 정반대로 제가 신경을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저보다 더 낫겠지 친구관계도 더 좋겠지 싶은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ㅜ ㅜ
유치원 갔다와서 막 짜증내고 뾰루퉁해가지고 왜그러냐 물어보면 친구들이 나만 안시켜줘 나만 조금밖에 못했어
이런말을 그 상황을 얘기하면서 하는데 애가 그뒤로 놀지도않고 너무 우울해하는것같아서
저까지 덩달아 더 불안하고 겁나더라구요. .
내 성격때문인건가. . 내가 인간관계가 안좋은걸 닮아서 그런가 나때문인가. .
내가 어떻게 도와주고 싶은데 해결방법도 모르겠고 그냥 지 성격이 쿨하면 금방 잊는건데 그런것고 나닮아서
그런건가 내가 뭘해야하나. . ㅜ ㅜ 이런생각때문에 미치겠는거예요.
유치원 생활이 늘 친구들과의 관계로 힘들어하는데. . 저도 학창시절에는 은따 같은거여서
친구들이랑 친해지기 힘들었고 전 제가 좋아하는 친구만 친구로 지냈어요. .
근데 용기가없을땐 못친했던 애들도있고요 괴롭힘 당한적도 있고 갑자기 버스정류장에서 어떤 날라리 애들둘이 제 두ㅏㅅ통수를 세게 때리고 모른척하고 웃던적도 있고요. . 그때 입도벙긋 못하고 제얼굴만 빨개졌었고. .
아무튼 제 과거랑 겹칠거같은 생각에 자꾸 도움이 되질못하는것같아 너무 속상하네요.
IP : 121.143.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랑
'15.1.5 10:11 PM (182.172.xxx.223)성격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인간관계가 평생의 숙제에요.
풀리지 않는 .. 제 성격때문에 괴로워요.
제 자식도 제성격 닮아서 힘들게 학교 다닐까봐 걱정 돼요
전 학창 시절 내내 친구 관계로 힘들었거든요.2. 행복한 집
'15.1.5 10:20 PM (125.184.xxx.28)첫아이와 엄마는 공명해요.
엄마가 마음중심을 잘잡으시면 아이가 휘둘리지 않고 잘자라나요.
아이가 하는 말에 예민하게 반응하시고 아이도 그걸 이용해요.
어머니가 두려워하는게 뭔지 알았으니 우리 딸 속상했겠구나 마음을 읽어주시고 힘들어도 지켜봐주세요.
아이말에 바람에 뒹구는 낙엽처럼 움직이지마시고
지켜보시고 기다려보세요.3. 네
'15.1.5 10:59 PM (121.143.xxx.75)힘이 나네요
저의 과거는 저밖에 모른다고 생각하고
기죽지말고 자식 생각해서 용기내야겠어요
사실 큰애가 기쁘면 저도기쁘고 슬프면 저도슬프거든요
저의 중심은 어디에있는지.. 그게 큰애에게 있는것같아요
제 기분 맞춰주려 애쓰는것도 참 웃기고..
아이말에 눈물까지나고 우울해지는 저도한심..하기도하고
그게또 안쓰럽기도하고 그러네요.
큰아이는 잘자라고있다고 믿어야겠죠.
분명 저를 닮았지만 그 생각을 이겨내기가 어렵네요..참..4. ...
'15.1.6 12:20 AM (66.249.xxx.129)저도 그래요. 성별은 다르지만 큰 아이 감정을 많이 이해하는 만큼 많이 흔들려요. 애가 힘들면 저도 힘들다 못해 맥이 탁 풀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53534 | 행복하지 않은 동대문은 어떻게 지낼까요? 10 | 벨라지오 | 2015/01/06 | 4,396 |
453533 | 비염에 작두콩 차 좋네요 20 | 비염 | 2015/01/06 | 9,896 |
453532 | 의류 쇼핑몰 11월에 구입한 물건이 아직도 안와요. 2 | 대책 | 2015/01/06 | 1,144 |
453531 | 중학생 아디다스 츄리닝 지마켓 있던데 7 | 사달래요 | 2015/01/06 | 1,849 |
453530 | 간단한 점심 도시락 메뉴뭐있나요? 2 | ㅇ | 2015/01/06 | 4,316 |
453529 | 두 분 비운자리가 이렇게도 크옵니다. 2 | 꺾은붓 | 2015/01/06 | 941 |
453528 | 반찬 재활용하는 식당이요. 5 | ㅇㅇ | 2015/01/06 | 1,802 |
453527 | 가정내에서 갑은 어떻게 안되나요? 5 | 갑의 위치 | 2015/01/06 | 1,635 |
453526 | 이건희 사면심사위 국익 위한다 생각하면 간편 1 | 떡값검사 | 2015/01/06 | 716 |
453525 | 뜬금없이....용서가 안돼요 6 | 못잊어 | 2015/01/06 | 2,762 |
453524 | 젓갈집을 찾고있는데요...ㅜㅜ 7 | 검색도 힘드.. | 2015/01/06 | 1,959 |
453523 | 쓰러질것같은데 밥하고있어요 13 | 하하 | 2015/01/06 | 3,584 |
453522 | 신림동에 블럭방 어디있나요~? | 신림동 | 2015/01/06 | 901 |
453521 | 용인에 마당 있는 아파트 있나요? 16 | 정원 | 2015/01/06 | 5,315 |
453520 | 외벌이 가장 (아이 하나) 얼마 벌어야 적당한편인가요? 19 | 0000 | 2015/01/06 | 4,535 |
453519 | 세월호 마지막사진인데 다른 내용이 더 있어 가져왔어요 4 | ........ | 2015/01/06 | 2,527 |
453518 | 망원시장 천국이네요 @@~ 94 | 이사가고파 | 2015/01/06 | 22,543 |
453517 | 스위스 일주 해보신분들께 질문드려요. 3 | 어쩌나 | 2015/01/06 | 1,326 |
453516 | 이ㅂㅎ 영화 흥행을 막는 현명한 방법 9 | 평점테러 | 2015/01/06 | 2,115 |
453515 | 아무리 잘해줘도 섭섭한게 안잊혀지는거.. 11 | 마이클브블레.. | 2015/01/06 | 3,269 |
453514 | 사장님이 신발 벗은 발을 책상위에 두고 말씀 하시는데 , 2 | .... | 2015/01/06 | 910 |
453513 | 좋아하는 일, 잘 하는 일 있으세요? 12 | 코리1023.. | 2015/01/06 | 2,264 |
453512 | 이혼후 아이가 많이 울어요. 14 | 미안한마음 | 2015/01/06 | 5,909 |
453511 | 외로워요 4 | 한겨울추위 | 2015/01/06 | 1,351 |
453510 | 숙박시설 | 여의도 | 2015/01/06 | 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