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아이가 자꾸 저처럼 느껴져요. .

다중인생 조회수 : 2,155
작성일 : 2015-01-05 22:06:36


큰아이랑 저랑 성별도같고 성격이 비슷해요
좀 소심한데 놀기는좋아하고 적극적이긴한데 누가 다가오면 거리감두고. .그러면서 할말을 앞에서 다하데못하고
맘에 감춰두고 등등 명랑하지만 내성적인 그런 성격이 비슷하거든요.
근데 자라온 환경이 다른점. ㅡ
저는 새엄마 밑에서 주장을 못펴고 기죽어 지냈고 저희 큰애는 정반대로 제가 신경을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저보다 더 낫겠지 친구관계도 더 좋겠지 싶은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ㅜ ㅜ

유치원 갔다와서 막 짜증내고 뾰루퉁해가지고 왜그러냐 물어보면 친구들이 나만 안시켜줘 나만 조금밖에 못했어
이런말을 그 상황을 얘기하면서 하는데 애가 그뒤로 놀지도않고 너무 우울해하는것같아서
저까지 덩달아 더 불안하고 겁나더라구요. .
내 성격때문인건가. . 내가 인간관계가 안좋은걸 닮아서 그런가 나때문인가. .
내가 어떻게 도와주고 싶은데 해결방법도 모르겠고 그냥 지 성격이 쿨하면 금방 잊는건데 그런것고 나닮아서
그런건가 내가 뭘해야하나. . ㅜ ㅜ 이런생각때문에 미치겠는거예요.

유치원 생활이 늘 친구들과의 관계로 힘들어하는데. . 저도 학창시절에는 은따 같은거여서
친구들이랑 친해지기 힘들었고 전 제가 좋아하는 친구만 친구로 지냈어요. .
근데 용기가없을땐 못친했던 애들도있고요 괴롭힘 당한적도 있고 갑자기 버스정류장에서 어떤 날라리 애들둘이 제 두ㅏㅅ통수를 세게 때리고 모른척하고 웃던적도 있고요. . 그때 입도벙긋 못하고 제얼굴만 빨개졌었고. .
아무튼 제 과거랑 겹칠거같은 생각에 자꾸 도움이 되질못하는것같아 너무 속상하네요.
IP : 121.143.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15.1.5 10:11 PM (182.172.xxx.223)

    성격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인간관계가 평생의 숙제에요.
    풀리지 않는 .. 제 성격때문에 괴로워요.
    제 자식도 제성격 닮아서 힘들게 학교 다닐까봐 걱정 돼요
    전 학창 시절 내내 친구 관계로 힘들었거든요.

  • 2. 행복한 집
    '15.1.5 10:20 PM (125.184.xxx.28)

    첫아이와 엄마는 공명해요.
    엄마가 마음중심을 잘잡으시면 아이가 휘둘리지 않고 잘자라나요.
    아이가 하는 말에 예민하게 반응하시고 아이도 그걸 이용해요.
    어머니가 두려워하는게 뭔지 알았으니 우리 딸 속상했겠구나 마음을 읽어주시고 힘들어도 지켜봐주세요.

    아이말에 바람에 뒹구는 낙엽처럼 움직이지마시고
    지켜보시고 기다려보세요.

  • 3.
    '15.1.5 10:59 PM (121.143.xxx.75)

    힘이 나네요
    저의 과거는 저밖에 모른다고 생각하고
    기죽지말고 자식 생각해서 용기내야겠어요
    사실 큰애가 기쁘면 저도기쁘고 슬프면 저도슬프거든요
    저의 중심은 어디에있는지.. 그게 큰애에게 있는것같아요
    제 기분 맞춰주려 애쓰는것도 참 웃기고..
    아이말에 눈물까지나고 우울해지는 저도한심..하기도하고
    그게또 안쓰럽기도하고 그러네요.
    큰아이는 잘자라고있다고 믿어야겠죠.
    분명 저를 닮았지만 그 생각을 이겨내기가 어렵네요..참..

  • 4. ...
    '15.1.6 12:20 AM (66.249.xxx.129)

    저도 그래요. 성별은 다르지만 큰 아이 감정을 많이 이해하는 만큼 많이 흔들려요. 애가 힘들면 저도 힘들다 못해 맥이 탁 풀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443 Kt 올레tv때문에 짜증나요 2 열받아 2015/11/30 1,779
505442 아랫층 새이웃...어쩐다죠? 3 2015/11/30 2,611
505441 시험관 하신 분들... 8 시험관 질문.. 2015/11/30 3,761
505440 요즘 오디오는 어디꺼가 좋은가요? 5 오디오 2015/11/30 1,602
505439 대학 1학년. 아들이망 49 82cook.. 2015/11/30 1,943
505438 안녕하세요? 동생이 공부할 만한 의자 추천 좀 해주세요. 49 여대생 2015/11/30 788
505437 미동부 패키지 여행시 선택관광 문의합니다. 48 선택 2015/11/30 2,866
505436 한상균 위원장 조계사에서 나가달라는 신도들...사진상으로 보니 .. 14 ㅉㅉ 2015/11/30 3,127
505435 부산에서 돼지갈비 유명한곳이 어디인가요..부산분들! 6 Rrrr 2015/11/30 1,770
505434 제잘못으로 헤어진 여친에게 9 ㅇㅇㅇㅇㅇ 2015/11/30 4,063
505433 아파트 이사왔는데 층간소음 생활소음 짱이네요 10 뭥미 2015/11/30 4,442
505432 집 매매할 때 담에 어디 살지 정하고 파시나요? 9 ㅇㅇ 2015/11/30 2,034
505431 성당, 교회 나가시는 분들 상담 좀... 6 well 2015/11/30 1,206
505430 오늘 주식 왜그래요? 5 ;;; 2015/11/30 3,014
505429 결혼식장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식사냐 교통이냐 11 111 2015/11/30 1,854
505428 수입 적고 적성에 맞는 일 vs 수입 보통 그냥 그런 일 5 ... 2015/11/30 1,183
505427 2년제 유교과졸업하고 유치원원장되는게 이렇게도 ㅠㅠ 3 지니휴니 2015/11/30 1,132
505426 해외 여행가기전 꽃보다할배 시리즈 보고 가는게 나을까요? 12 .. 2015/11/30 2,433
505425 겨울에 노부모님 모시고 갈 해외여행지 추천해주세요. 3 ... 2015/11/30 2,048
505424 언더씽크 정수기 꼭지에서 물이 한 방울씩 새요. 1 ..... 2015/11/30 883
505423 외로움 잘타고 예민한 남아아이 키워보신 선배 직장맘의 조언을 구.. 5 육아직업둘다.. 2015/11/30 1,421
505422 쿠첸 전기 렌지 고장 잦은가요? 5 전기렌지 2015/11/30 5,758
505421 강아지 귀겉부분 빨개져있슴 17 긁어부스럼 2015/11/30 2,137
505420 응팔 라미란같은 옆집 엄마 있음 완전 좋을 것 같아요~ 11 ㅎㅎ 2015/11/30 5,532
505419 버버리코트 어깨 넓히는 수선 어디가 잘할까요 2 버버리코트 2015/11/30 1,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