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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카를 나더러. 잘 가르치라고요?

예전의 내가 아니다 조회수 : 5,824
작성일 : 2015-01-05 20:31:01

시누이 아들이 서울에 방 얻어 살게 되었는데
며칠 같이 다녀주기도하고
밥도 사주고 해서 좋은 방 구해 이사하게 되었지요.
주말에 시댁에 갔더니
이제부터 두째(접니다) 네가 그아이 잘 가르쳐서
교회 안빠지고 잘 다니게하고
정신 차리고 미래를 준비하려구 있게 가르쳐라.하시더군요.
하하 스물도. 훌쩍 넘고
중학교때부터 공부는 포기하고
수능도 안보고 알바만하고 살다가
제부모 졸라서 서울로 올라온 아이를 제가 뭘 가르칠까요???
아이가 워낙 싹싹하고 착해서 예뻐하기는 하지만
부모도 못하는 일을 왜 제게 미루실까요?
몇년전 같으면 아무 말 못하고 가만있었을텐데
이번엔 " 제엄마아빠 말도 안들을 나이에 제말 듣겠어요?
여기서 어른들이 그렇게 말해도 안가는 교회를
제가 가란다고 정말 갈거 같으세요?"해 버렸어요.
시부모님.시누이.제 남편 모두 깜짝 놀라 가만 있더라고요.
20년 넘게 별스런 억지를 부려도 다 받아주던 제가
한번 꿈틀해봤는데
뭐 어렵지도 않네요.....진즉 이러고 살걸 그랬어요.

IP : 27.35.xxx.13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5 8:34 PM (27.193.xxx.41)

    보는 제가 속이 다 시원하네요.

  • 2. 원글님~~
    '15.1.5 8:34 PM (121.186.xxx.135)

    홧팅!!!

    응원하고 싶은 맴이 용솟음칩니다~~~

    앞으로도 아자 아자!!!

  • 3. ㅋㅋㅋ
    '15.1.5 8:36 PM (117.123.xxx.176) - 삭제된댓글

    어휴 글 초반에 네가 가르쳐라.. 하는 부분에서 뭐래..소리가 절로 나왔는데 원글님 말씀에 속이 후련해집니다. 사이다 먹은 기분ㅋㅋㅋ

  • 4. ^^
    '15.1.5 8:36 PM (211.178.xxx.43)

    잘하셨어요~ 저도 시어머니의 생각없는 말에 맨날 기슴앓이 하다가 원글님처럼 용기내서 한번 또박또박 항변해보니 세상 별일 안생기더라구요
    무엇보다 제가 스트레스를 안받아서좋고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그 뒤론 그때그때 받아칩니다

  • 5. 건너 마을 아줌마
    '15.1.5 8:38 PM (219.250.xxx.3)

    브라보~~~
    요며칠 82에 울홧통 터지는 글들만 쌓여가서 홧병 날 판이었는데, 속이 다 션해용~ ^^*

  • 6. 박수
    '15.1.5 8:44 PM (1.227.xxx.252)

    내 속이 다 시원!!!

  • 7. @@
    '15.1.5 8:47 PM (118.139.xxx.154)

    까스활명수였어요....

  • 8. ㅜㅜㅜ
    '15.1.5 8:56 PM (27.35.xxx.133)

    지난 몇년동안
    82 자게에 속터지는 시집살이 얘기만 올려
    상승시켜드린 혈압을
    이제부터 조금씩 낮춰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 9. 건너 마을 아줌마
    '15.1.5 9:00 PM (219.250.xxx.3)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띵가띵가~ ^^*
    82에 두루 널리 모범이 되어 주시오~~~

  • 10. ...
    '15.1.5 9:01 PM (116.123.xxx.237)

    ㅎㅎ 시조카 데리고 살라곤 안하시네요
    저는 임신초에 떡하니 데리고올라와서 ㅡ어쩌냐 고생스러워도 니가 데리고ㅜ있어야지 ㅋㅋ
    3년있다 나가대요.

  • 11. 미미
    '15.1.5 9:09 PM (220.92.xxx.165)

    활명수 같은 글 읽다가 위의 점세개님 글 보고 다시 콱 막힐 뻔!

  • 12. 시조카는 남의자식
    '15.1.5 9:10 PM (211.59.xxx.111)

    시조카는 나한테 그냥 남의 자식이죠
    남편이 내게 잘한다면 그나마 남편봐서 이쁘겠지만
    남편도 못돼처먹었으면 시조카란 이쁘게 굴면 이쁘고 밉게 굴면 밉고 내돈 마냥 들어가면 아까운 그런 존재입니다.
    며느리에게 시조카 들러리 및 보모노릇 강요하지 마세요
    아들이 처가집 조카에게 그렇게 한다면 좋으시겠습니까?

  • 13. 나이스~~
    '15.1.5 9:22 PM (218.236.xxx.220)

    잘하셨어요.이런 글 대~~환영입니다

  • 14. 건너 마을 아줌마
    '15.1.5 9:26 PM (219.250.xxx.3)

    점 셋님 때메 다시 쳇기가 콱 올라와잉~~~ ㅠㅠ

  • 15. ...
    '15.1.5 9:32 PM (116.123.xxx.237)

    죄송해요 쳇기 올라오게ㅡ해드려서요

  • 16. 아흐ㅜ
    '15.1.5 9:40 PM (119.69.xxx.203)

    오래받아주셨네요..
    전5년만...ㅋㅋ

  • 17. ㅎㅎ
    '15.1.5 9:41 PM (58.238.xxx.187)

    원글님 사이다!!!

  • 18. 짜증나, 뭐래니 ?
    '15.1.5 9:44 PM (211.207.xxx.203)

    초반에 네가 가르쳐라.. 하는 부분에서 뭐래..소리가 절로 나왔는데 222222222

  • 19. 싫다.
    '15.1.5 9:47 PM (211.207.xxx.203)

    공부 못 해도 작은엄마가 이뻐할 정도로 싹싹하다니 좋네요, 원글님 천사 작은 엄마네요.
    공부 못해도 알바는 하고 지 앞가림은 하네요, 왜 교회나가라,작은 엄마에게 애 가르쳐라 무슨 짐짝처럼 그렇게 해서 애 자존감을 낮추는지 모르겠어요,

  • 20. 워머나
    '15.1.5 9:56 PM (175.117.xxx.199)

    멋지시다.

  • 21. ..,,
    '15.1.5 10:12 PM (221.138.xxx.246) - 삭제된댓글

    활명수 마신것 처럼
    속이 확~~ 뚫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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