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촌에 살아요.
아파트 30평 정도 되는 빌라인데 통인시장 바로 근처라서 마을버스도 있고 여러모로 편의시설은 정말 좋아요.
그런데 7년 넘게 살다보니 아무리 살림을 늘리지 않으려 노력해도 기본적으로 공간 자체가 여유가 많이 없어서 점점 답답해지네요.
넓은 거실에 햇빛 잘 들어오는 그런 집에 살고 싶다 2년전부터 노래를 불러왔는데 아이 학군 때문에 2, 3년 후엔 정말로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라 참고 있거든요.
가까운 평창동 검색해보면 넓은 빌라도 가격이 의외로 저렴한 데가 있고 해서 지금 집 팔고 전세로라도 2년 정도 거기 가서 살면 어떨까 혼자 머리속으로만 상상합니다.
실제로 살아보신 분들 장단점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