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주인 소름돋는 마인드 썰.

아트온 조회수 : 3,037
작성일 : 2015-01-05 15:41:14

한달 전 전세를 얻었어요.
원룸건물인데 위치도 좋고, 요즘 전세구하기도 힘든데
가격도 딱 좋아 들어온건데..주인이 진짜 골때립니다.ㅠ
주인집이 꼭대기층에 살고있고, 나머지 세대는 투룸+쓰리룸 월세세대이고
제가 사는 쓰리룸만 전세에요.
한달동안 진짜 수만가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일단 나중에 또 풀기로 하구요.
최근에 가장 경악했던 에피소드 하나를 올립니다.

1층 주차장필로티에 분리수거한거 내놓으려고 가던중에
주인을 마주쳤어요. 근데 고등학생 몇명이 혼나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이유는 모르겠으나 아마 건물앞 흡연, 쓰레기투기 문제였을듯?)
그냥 눈인사만 하고 쓰레기 버리고 다시 입구쪽으로 가는데
집주인이 학생들에게 한마디..

"하여튼 서민들이란..ㅉㅉ"

헐????????????
제 귀를 의심하며 집으로 들어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요즘 애들이란" 을 내가 혹시 잘못 들은게 아닐까 싶어서 옆에 있던 남친에게도 물어보니
자기도 똑같이 들었다고 소름이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여기 지방 변두리 소도시이구요..
원룸건물 대출끼면 4-5억에도 구할수 있어요.(물론 저같은 '서민'에게는 큰 액수 맞지만) 남친 회사에 오는 손님들 400억 500억 자산가 수도없이 들락거리는데 그런 마인드나 말투로 이야기하는 사람 한번도 못봤다고,,진짜 충격이라고 그러더군요.

저도 육성으로 그런 말 하는 사람 처음봤어요.......충격과 공포ㅠㅠ 1년계약하길 천만다행입니다.ㅠ


 

IP : 42.82.xxx.1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주인이
    '15.1.5 3:54 PM (121.186.xxx.135)

    조현아와 조현민 뺨칠 기세이군요~ 헐~~

  • 2. 아트온
    '15.1.5 4:00 PM (42.82.xxx.154)

    저도 대한항공 뉴스보면서 집주인 생각 많이 나더군용 ㅋㅋ

  • 3. --
    '15.1.5 4:21 PM (1.235.xxx.63) - 삭제된댓글

    이건 뭐 개나소나 갑질이네요.
    우리동네 전세값도 안되는 건물 하나들고 가지가지 합니다.

  • 4. 중학교때
    '15.1.5 4:23 PM (182.212.xxx.51)

    울반 반장였던 여자친구가 교실에서 떠들던 반친구들 앞에 나와 시장통 살아서 목소리 크다고 훈계질을 하더군요
    서울 변두리 판자촌 지대인 시장통 아이들과 새로 막 신시가지 아파트 촌 들어서서 반이 두부류로 나눠지던때 였거든요
    그반장은 아파트촌 살았구요
    반에서 소위 날라리라 불리던 시장통 아이들이 쉬는시간 화장실로 불러다가 한바탕 했다고 하는데 그뒤로 반장은 조용히 지공부만 하긴했어요

  • 5. ㅋㅋㅋ
    '15.1.5 4:40 PM (118.32.xxx.130)

    하여튼 서민들이란 ㅉㅉ ???????
    개그 대사 같아요 헐ㅋ

  • 6. 면박씨의 발
    '15.1.6 1:45 AM (116.126.xxx.3)

    전에 잠깐 일했던 교대역 부근 영어학원
    학생들 대부분 강남에 사는 애들인데
    지방에서 올라온 재수생 하나랑
    관악구 살던 여고생 하나가 있었는데

    '쟤는 지방에서 온애라 많이 딸려, 쟨 어느학굔데 지인소개로 받은 애야. 수준이 안맞아'
    '강남 애들은 유순하고 착해'

    대놓고 이렇게 말하던
    평생 반포동서 나고 자란게 자랑거리던 원장아줌마도 있었음

    강남 아닌 곳 애들은 머리도 양심도 도덕심도 없는 줄 아는 미친여자였음 -_-

    그외 에피소드가 많은데 떠올리기만 해도 짜증나네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341 스마트폰에서 무료 문자 보내는법 알고 싶어요. 1 스스 2015/01/06 1,438
453340 삼성 이재용 집에 일봐주는 아주머니요,,, 37 .... 2015/01/06 215,853
453339 사표 낼때 부서팀장과 인사팀장 양쪽에 모두 내야 하나요? 1 .. 2015/01/06 884
453338 인터넷에서 다운 받으려 할때...도와주세요 2 컴맹 2015/01/06 812
453337 서른여덟에 젓가락질 엉터리로 하는거 많이 보기 싫은가요?? 46 ... 2015/01/06 4,000
453336 이병헌 때문에 유행어 도나봐요 7 ㅋㅋㅋ 2015/01/06 4,212
453335 자동이체 궁금합니다. 3 ,, 2015/01/06 898
453334 02-501-2944 이거 무슨 번호인가요? 상품권 준다고 연락.. 1 뽁찌 2015/01/06 1,366
453333 공항까지 3km면 너무 가깝나요? 4 조용한삶 2015/01/06 882
453332 권성동 ”기간제 2년→4년 비정규직들이 원한다” 5 세우실 2015/01/06 1,349
453331 통장사본이 나쁘게 악용될 경우는 어떤 걸까요? 2 휴대폰개통 2015/01/06 2,909
453330 아이들이 베이글 맛을 알아버렸어요~ 14 아이들 2015/01/06 2,918
453329 루이비통 가방vs 노트북 선물좀 골라주세요~ 3 ... 2015/01/06 1,614
453328 강남인강 들으려구요 1 고등맘 선배.. 2015/01/06 1,627
453327 항공권 특가는 3달전에 뜨나요? 2 꼬고 2015/01/06 1,923
453326 백화점 모녀 "우리가 피해자"…사건의 진실은?.. 8 ........ 2015/01/06 3,797
453325 최소한의 기름으로 마탕 맛있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9 마탕 2015/01/06 1,334
453324 존댓말 질문이예요^^ 3 글쎄요 2015/01/06 867
453323 남편이 몇일째 앓고 있는데 새집 증후군 증상은 어떤건가요? 12 ㅇㅇ 2015/01/06 6,888
453322 1월 6일(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5/01/06 829
453321 작은아버지와 어머니... 3 조조 2015/01/06 2,233
453320 공무원, 공기업, 교사 의 경우 간병휴직은 사유 있으면 대부분 .. 4 .. 2015/01/06 6,457
453319 본인 남편을 존대하는건 실수하는거죠? 20 존대 2015/01/06 2,696
453318 AFP, 전 대통령보좌관 ‘허위’문서로 기소 보도 light7.. 2015/01/06 955
453317 대한민국 톱가수들과 한판 뜬 이상호기자 7 참맛 2015/01/06 3,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