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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주인 소름돋는 마인드 썰.

아트온 조회수 : 3,151
작성일 : 2015-01-05 15:41:14

한달 전 전세를 얻었어요.
원룸건물인데 위치도 좋고, 요즘 전세구하기도 힘든데
가격도 딱 좋아 들어온건데..주인이 진짜 골때립니다.ㅠ
주인집이 꼭대기층에 살고있고, 나머지 세대는 투룸+쓰리룸 월세세대이고
제가 사는 쓰리룸만 전세에요.
한달동안 진짜 수만가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일단 나중에 또 풀기로 하구요.
최근에 가장 경악했던 에피소드 하나를 올립니다.

1층 주차장필로티에 분리수거한거 내놓으려고 가던중에
주인을 마주쳤어요. 근데 고등학생 몇명이 혼나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이유는 모르겠으나 아마 건물앞 흡연, 쓰레기투기 문제였을듯?)
그냥 눈인사만 하고 쓰레기 버리고 다시 입구쪽으로 가는데
집주인이 학생들에게 한마디..

"하여튼 서민들이란..ㅉㅉ"

헐????????????
제 귀를 의심하며 집으로 들어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요즘 애들이란" 을 내가 혹시 잘못 들은게 아닐까 싶어서 옆에 있던 남친에게도 물어보니
자기도 똑같이 들었다고 소름이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여기 지방 변두리 소도시이구요..
원룸건물 대출끼면 4-5억에도 구할수 있어요.(물론 저같은 '서민'에게는 큰 액수 맞지만) 남친 회사에 오는 손님들 400억 500억 자산가 수도없이 들락거리는데 그런 마인드나 말투로 이야기하는 사람 한번도 못봤다고,,진짜 충격이라고 그러더군요.

저도 육성으로 그런 말 하는 사람 처음봤어요.......충격과 공포ㅠㅠ 1년계약하길 천만다행입니다.ㅠ


 

IP : 42.82.xxx.1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주인이
    '15.1.5 3:54 PM (121.186.xxx.135)

    조현아와 조현민 뺨칠 기세이군요~ 헐~~

  • 2. 아트온
    '15.1.5 4:00 PM (42.82.xxx.154)

    저도 대한항공 뉴스보면서 집주인 생각 많이 나더군용 ㅋㅋ

  • 3. --
    '15.1.5 4:21 PM (1.235.xxx.63) - 삭제된댓글

    이건 뭐 개나소나 갑질이네요.
    우리동네 전세값도 안되는 건물 하나들고 가지가지 합니다.

  • 4. 중학교때
    '15.1.5 4:23 PM (182.212.xxx.51)

    울반 반장였던 여자친구가 교실에서 떠들던 반친구들 앞에 나와 시장통 살아서 목소리 크다고 훈계질을 하더군요
    서울 변두리 판자촌 지대인 시장통 아이들과 새로 막 신시가지 아파트 촌 들어서서 반이 두부류로 나눠지던때 였거든요
    그반장은 아파트촌 살았구요
    반에서 소위 날라리라 불리던 시장통 아이들이 쉬는시간 화장실로 불러다가 한바탕 했다고 하는데 그뒤로 반장은 조용히 지공부만 하긴했어요

  • 5. ㅋㅋㅋ
    '15.1.5 4:40 PM (118.32.xxx.130)

    하여튼 서민들이란 ㅉㅉ ???????
    개그 대사 같아요 헐ㅋ

  • 6. 면박씨의 발
    '15.1.6 1:45 AM (116.126.xxx.3)

    전에 잠깐 일했던 교대역 부근 영어학원
    학생들 대부분 강남에 사는 애들인데
    지방에서 올라온 재수생 하나랑
    관악구 살던 여고생 하나가 있었는데

    '쟤는 지방에서 온애라 많이 딸려, 쟨 어느학굔데 지인소개로 받은 애야. 수준이 안맞아'
    '강남 애들은 유순하고 착해'

    대놓고 이렇게 말하던
    평생 반포동서 나고 자란게 자랑거리던 원장아줌마도 있었음

    강남 아닌 곳 애들은 머리도 양심도 도덕심도 없는 줄 아는 미친여자였음 -_-

    그외 에피소드가 많은데 떠올리기만 해도 짜증나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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