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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하기 싫은 맞벌이 새댁입니다 ㅠ

밥하자 조회수 : 6,505
작성일 : 2015-01-05 13:18:16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8개월차 새댁입니다.

현재 신랑과 맞벌이 하고 있고요.

같은 학교 졸업하여 현재 같은 직장 근무하고 있어요. 당연히 퇴근 시간도 같구요.

그래서 집안일은 정확히 분담해서 하고 있습니다. 밥하기는 제 담당, 설거지는 남편 담당이었어요.

처음 결혼하고는 의욕이 넘쳐 흘러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찌개 끓이고 난리를 피웠네요.

남편이 자취를 10년 이나 해서 집밥 먹여주고 싶었거든요. 7첩 밥상 차리고 혼자 뿌듯해 한 것도 잠시...

이제 밥하기 싫어 죽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침밥은 고구마를 삶아 먹거나 단호박죽을 미리 만들어놓고 데워 먹어요.

저녁의 경우, 밥 하기가 너무 싫어서 저녁에도 고구마를 삶아먹거나...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가 아시면 엄청 화내실거에요)

사먹자고 남편을 꼬셔요. 남편은 집밥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제가 밥하기 싫다고 하면 제 의견 따라줍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이제 집밥 다시 시작해보려구요.

시댁과 친정에서는 김치만 얻어 먹구요. 밑반찬은 제가 해야해요.

지금까지 해본 밑반찬은 진미채무침, 멸치볶음인데요. 다 망했어요. 몇 번 했는데도 맛이 영 안납니다.

그리고 남편이 밑반찬을 그닥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자취 내내 밑반찬가지고 밥을 차려먹어서

이제 질리나봐요.

장조림 같은 밑반찬은 좀 좋아할 것 같은데 , 레시피를 보니 엄두가 안 나구요.

끓일 줄 아는 국,찌개는 계란국, 소고기 무국(망함), 시래기국(맛없음), 황태찌개(맛없음)

김치찌개(그나마 하루 종일 끓여야 맛이 나서 1박 2일 걸려요), 된장찌개(이것도 1박 2일)

맨날 계란국만 끓이게 되네요. 국물 내느라 국, 찌개 끓이는데 거의 4시간 정도 걸리구요.

정말 웃기죠....ㅠㅠㅠㅠㅠ저희 친정엄마는 그냥 휘리릭 끓여내면 된다고 하시는데

맛이 안나서 푹 끓일 수 밖에 없어요.

생생정보통같은 프로그램보면 대파, 무, 양파 이런거 넣고 육수 내길래 저도 따라해봤는데

대파와 양파때문에 국물이 너무 달아서 못 쓰겠더라구요.

남편이 고기라도 좋아하면 고기 굽고 땡 하면 될텐데, 남편이 고기를 잘 안 먹어요.

뭘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생선 요리는 아직 엄두가 안나구요.

현재 집에 광파오븐 있구요. 다른 분들은 이거 이용해서 잘들 해드시던데 저희는 렌지로만 씁니다.

맞벌이 새댁이 집밥을 잘 해먹고 살 수 있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간단한 국, 찌개, 반찬 레시피 공유 부탁드릴게요.

계속 맞벌이를 할 계획인데 이렇게 먹는 것때문에 고통받고 싶지 않네요.

아참, 남편이 밥을 하고 제가 설거지를 하는 것으로 바꾸는 것도 생각해봤는데요.

남편은 자취요리에만 능해서 (만두쪄서 으깨 밥에 볶아먹기, 라면에 김치,대파 잔뜩 넣고 끓이기)

남편보다는 제가 나을 것 같아요.

제게 도움이 될 만한 어떤 것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팁 부탁드릴게요^^

 

 

IP : 183.98.xxx.23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5 1:22 PM (211.197.xxx.90)

    반찬 사서 드세요. 근처에도 있겠지만 인터넷 배송해주는 곳도 많아요. 일끝내고 오면 파김치일텐데 요리 해먹기 어려워요.
    그냥 국이나 찌개 따끈하게 하나만 끓이는걸 목표로 하시고요.

  • 2. 9첩
    '15.1.5 1:28 PM (223.62.xxx.61)

    화려하게 하지마시고 일품요리로 하세요.저희집도 밑반찬류를안먹어서 바로해서 다먹어없애는걸로 소량만해요.
    저녁에 국이나 찌개 끓여놓고 아침에 밥예약으로 김이나 계란정도만추가해도 충분하죠.

  • 3. --
    '15.1.5 1:30 PM (220.118.xxx.248)

    아침은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제 경우에는 샐러드와 누룽지탕을 이용하는데요, 샐러드 재료는 1주일에 2번 정도 손질해서 (씻고 다듬고 잘라서 종류별로 구분해놓기) 아침에 드레싱만 뿌려 내 놓구요. 계절과일, 브로콜리, 단호박, 파프리카, 등등 그때그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걸로 해요. 누룽지탕은 한번에 1-2kg 짜리 여러 봉지를 사두었다가 일어나자마자 씨으러 들어가기 전에 약한 불에 물 넉넉히 붓고 끓이면 20분이면 완전히 풀어져서 먹기 딱 좋은 상태가 됩니다.

    저녁은 마른반찬을 넉넉히 만들어두면 좋겠지만 이 역시 새댁에게는 힘든 일일테니까 첫댓글님처럼 인터넷 반찬가게 이용하시라 권해드립니다. 1주일에 한번, 대략 3-4만원 정도면 1주일치 반찬과 추가 몇가지 더 해서 먹을 수 있어요. 제가 이용하는 곳은 '더반찬'이란 곳인데 여기 말고도 많아요. 10가지에 26,000원 정도니까 여기에 국이나 반찬 한두지 더 추가해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 4. ...
    '15.1.5 1:31 PM (116.127.xxx.157)

    저도 맞벌이고 초반엔 반찬 해주시는 도우미 썼는데 제 입맛에 안 맞아서 제가 합니다.
    저희는 국은 거의 안 먹고 밑반찬 위주로 하는데 조림, 볶음 조금만 배우면 왠간한 요리는 다 하게 되요. 주말에 신랑이랑 둘이 오전에 복작복작 일주일치 밑반찬 5,6가지 다 해두고 야채 손질을 미리 좀 해두면 주중에 찌게나 따뜻한 국물 요리 한 두번 하면 일주일내내 맛있는 거 먹을 수 있어요.

    전 워낙 바쁘고 급여 높은 직업이라 제가 집안일하느니 사람 써서 요리하는 게 시간대비 효용이 높은데 문제는 입에 안 맞아서 못 사먹고 제가 직접 합니다.

    오늘 당장 나가셔서 밑반찬용 요리책 간단한 거 하나 사시구요. 주말에 몇 가지만 미리 만들어 두세요. 기본적으로 멸치볶음, 콩조림, 장조림, 무나물, 호박나물, 감자볶음, 버섯 조림, 시금치 나물 등들 전 제가 좋아하는 반찬 리스트 30개 만들어 놓고 주간 5개씩 찍어서 돌아가면서 해요. 무조건 일주일에 5개 만들어 두고 다 먹는 걸 기준으로 해서 국은 하거나 안하거나 밑반찬 위주로 먹어요. 하다 보면 찌게나 국도 잘하게 됩니다.

  • 5. 단품이요
    '15.1.5 1:35 PM (112.154.xxx.217)

    카레, 짜장, 불고기, 제육으로 덮밥 같은거 돌려먹고.
    단 거 싫어하심 양파덮밥은 안되겠네요.
    계란볶음밥도먹고.. 그러네요.
    참치볶아놓고, 야채 볶음밥용으로 많이 썰어놨다가 밥이랑 볶거나 그런거 먹네요.
    국은 전 있야야 해서 많이 끓여 얼렸다 꺼내는 편이고,
    남편은 국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물김치같은걸로 대체해요.

  • 6. 저도 맞벌이 3년차새댁
    '15.1.5 1:39 PM (112.216.xxx.226)

    저도 맞벌이인데요~
    저희는 첨에 저녁 열심히 해먹다가 요즘은 안한지 저도 꽤 됐네요 임신하고나서부터 평일에는 밥을 안하게 되요
    그래도 예전 경험을 빌어 말씀드리자면
    아침은 간단한 걸로 드시고요
    아침까지 과하게 먹으면 살쪄요~ ㅋ 저는 보통 아침은 사과하나+두유, 토스트에 계란후라이, 저도 윗분처럼 누룽지에 김치 머 이런식으로 간단히 후다닥 먹을 수 있게 했고요. 고구마도 자주 먹었어요
    남편이 아침을 회사에서도 먹을 수 있어서 저렇게 같이 먹거나 저만 먹거나 했고요
    저도 보통 준비해서 차에서 먹었어요

    저녁은 보통 퇴근하고 오면 늦으니까 밥을 미리 해서 얼려놓고 렌지에 돌려서 먹기도 했고요
    쌀도 씻어서 채반에 놓고 냉장고에 넣으면 금방 밥 할 수 있거든요
    반찬은 미리 해놓았던 쇠고기 불고기, 돼지고기고추장불고기 이런거 한끼분량으로 얼려두었다가 아침에 냉장실에 옮겨놓고 간걸 뎁히기만 하면 되고요 아님 돈가스 같은것도 튀기구요
    제가 샐러드를 좋아해서 스피너로 씻어놓은 양상추나 양배추 같은거 물기 빼두고 냉장고에 두거든요
    그거에 시판 드레싱 휘리릭 뿌려서 상에 놓고요
    반찬은 김치, 김, 진미채, 멸치볶음 정도만 올려요
    고기 먹기 싫은 날은 달걀말이, 계란찜, 3분카레, 스팸도 구워먹고요
    한그릇 음식 먹고 싶은 날은 볶음밥, 죽 같은거 해서 먹구요 물론 대충이죠
    저는 최대한 빨리 먹을 요량으로 금방 할수있게 저녁을 차렸어요
    그래도 먹고나면 8시네요~~

  • 7. 랄랄라
    '15.1.5 1:40 PM (14.52.xxx.10)

    걍 씨리얼이나 빵 먹고 간단하게 하세요 그것도 스트레스받으면서 할 필요 있나요 -_- 그리고 식기세척기 사시구요. 신세계경험하실거예요.

  • 8. ...
    '15.1.5 1:42 PM (119.71.xxx.172)

    요리책 레서피 그대~~로 해 보신 적 있으세요?
    저도 새댁 때 아무것도 몰라도 요리책보고 그대로
    했는데 넘 맛있어서 뿌듯했던 기억이 많은데요..

  • 9. 지금
    '15.1.5 1:45 PM (164.124.xxx.147)

    문제는 요리 자체에 익숙하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있는 것 같아요.
    김치찌개, 된장찌개가 1박2일 걸린다니 ㅠ.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국, 찌개는 간 맞으면 먹습니다.
    소고기 무국도 그렇게 몇 시간씩 잡고 끓이실 필요 없구요.
    국물 많이 잡으면 맛이 안나서 오래 끓이게 되니까 국을 끓일 때도 건더기에 국물 자박하게 올라오는 정도로 하시고 간 잘 맞추시면 돼요.
    위에 쓰신 소고기 무국 예로 들면 간단하게 끓이는 방법으로 고기 기름 떼내고 한 입 크기로 썰고(정육점에서 썰어오시면 시간 절약되겠죠) 무도 나박하게 썰어서 중불에 국간장 조금, 참기름 조금, 물 조금 넣고 볶다가 고기 익으면 물 자박할 정도 넣고 끓여서 마늘, 파 넣고 모자란 간 소금으로 맞추면 돼요.
    처음에는 2, 3인분 정도로 양 적게 해보시고 감이 잡히면 나중엔 좀 많이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두세끼 먹어도 되구요.
    생선구이도 냄새 나고 기름 튀는게 번거로울 수 있지만 제일 쉬운 조리법은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해서 굽는거라 생각해요.
    프라이팬 뚜껑 덮고 구우면 기름 좀 덜 튀죠.
    금방 지은 새 밥에 생선구이만 있어도 맛있쟎아요.
    불고기나 돈까스 같은거 직접 다 하면 힘드니까 마트에서 해 놓은거 사다가 볶고 튀기고 한가지씩만 해도 집에서 먹는 밥 맛 납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저도 처음으로 했던 요리가 카레였는데 세시간인가 걸렸었어요. ㅎㅎ

  • 10. ..
    '15.1.5 1:51 PM (121.157.xxx.75)

    아침은 그냥 간단하게 드세요 하시던데로 고구마나 떡.. 누룽지도 좋죠
    아침까지하느라 에너지소모할 필요 없습니다 많이 먹어 좋을것없어요 성장기 아이들 있는 집도 아니고..

    마트가시면 된장국이니 뭐니 시판양념 만들어놓은거 팔아요
    일단 그거 가지고 요리 시도해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해보고 입맛에 안맞으면 이것저것 내 스타일로 만들어 갈수 있어요
    또 육류 안좋아하고 생선을 좋아하는 남편분이라면 일단 구이로 편한 생선요리를 해보시죠
    그냥 고등어구이같은거요


    요리부분에서 조언해드리면 국물요리는 육수가 생명입니다 블로그등등 찾아다니면 다 나와있어요
    미리 육수 만들어서 냉장보관 해두시면 편해요
    된장찌개는 된장맛이 책임지는 부분.. 원글님댁의 된장찌개가 맛없다면 시판된장 이것저것 섞어서 사용해보셔도 좋습니다
    소고기 무국같은 경우 참치액이라는게 있어요 그걸로 간해보세요
    밑반찬은 반찬가게에서 조금씩 사드시는거 권합니다

  • 11. 저도
    '15.1.5 2:02 PM (58.124.xxx.17)

    저같은 경우는 국물요리에 필요한 국물은 주말에 슬로우쿠커로 만들어둔 담에 소분해서 얼려요.
    그리고 비상으로 쓰일 국물들은 미리 사둡니다. 겨울엔 사골육수가 베이스로 많이 쓰이는데 한살림이나 자연드림에서 미리 사다놔요. 이런 사골육수들은 직장병행하면서 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사둡니다.
    기타 멸치국물은 슬로우쿠커에다 넣고 자고 일어나면 완성..
    그리고 친정에서 공수받은 김치찌개나 난이도가 높은 찌개들은 역시 소분해서 얼려두고 1달안에 해결..

    파와 당근같은 것들은 신혼살림할땐 자주 필요치 않은터라 시장에서 사서 리큅으로 말려놔요.
    리큅이 해결해주는것들은 육수용 베이스들이에요.
    신혼때는 무 하나 사도 남아서 냉장고에서 썩더군요. 그래서 리큅으로 다 말려서 육수내버림..

    반찬은 고정반찬 김치를 두고 김부각,김,다시마 부각을 섞어서 한번씩 반찬으로 돌려내요.
    그리고 나물같은 경우는 바로 한게 맛있어서 그날그날 아침에 하려하지만 그래도 힘들땐 근처에 혹시 쿡 1015 있으려나요? 거기서 사서 해결해요. 거기는 반찬이 2인기준으로 나와서 한번먹고 끝내기 좋아요.
    그래서 주변 반찬집인 쿡1015 활용합니다.

    기타 고기요리는 주말에 양념에 재워두고 역시 소분해서 얼리고..생선요리는 주1회정도 잡아서 근처마트에서 배달시켜요. 그런담에 아침에 생선굽는 팬에 올려서 끝..

    양념은 몰아서 역시 주말에 만들어놔요. 쌈장양념 , 양념간장 이런것들요..
    이런건 그날그날 배추만 사서 씻어서 올려도 양념이랑 같이 먹을 수 있으니까 편리해요.

    그 담에 냉동식품군으로 저장해놓는것은 해산물냉동으로 나온거 있거든요. 그거를 사두면 편해요. 마트가면 냉동쪽에 팔아요. 그걸 된장찌개에도 넣어먹고 어떤땐 그걸로 전도 해먹고 그래요.
    동그랑땡이나 돈까스 같은건 역시 한살림이나 자연드림에서 미리 사다 냉동실로 직행..

  • 12. 악마의 속삭임
    '15.1.5 2:02 PM (1.238.xxx.210)

    국이나 찌개등 국물요리엔 그냥 연두나 참치액 좀 쓰세요.
    먹어도 죽는거 아니니 저도 맛 안 날때 그냥 살짝 써요.
    그리고 해물이나 고기 베이스면 이런거 안 써도 맛이 나는 편이고요.
    김치찌개엔 돼지고기나 멸치, 된장찌개엔 차돌박이나 조개등
    그리고 굴 쓰면 국물 맛이 진하면서도 시원하며 좋아요.
    국물요리가 괜찮으면 밑반찬은 김이랑 김치에 멸치만 있어도 좋더라고요,
    나머지 끼니는 불고기 왕창 재워서 뚝불하고 볶아서 덮밥하고
    손질된 새우랑 해물 모듬 사서 볶음밥하고 덮밥하고
    굴소스 사다가 각종 채소랑 해물,고기랑 볶으면 반찬으로 먹을만 하고요.

  • 13. 즐거운맘
    '15.1.5 2:11 PM (1.229.xxx.195)

    이 사이트 레시피 따라해보세요
    레시피 간편하고 따라하기 좋아요
    http://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kimarts

  • 14. JUN
    '15.1.5 2:19 PM (59.7.xxx.92) - 삭제된댓글

    문화센터 요리클래스라도 다니세요. 이렇게 일자무식인 경우에는 (욕이 아닙니다, 기분 나빠 하지 마세요) 글로 백날 설명들어도 감이 안 와요. 피곤하시더라도 토요일이나 아니면 1일 클래스라도 시간이 맞으면 조금씩 조금씩 다니세요. 안그러면 죽었다 깨어나도 안 돼요.

  • 15. ..
    '15.1.5 2:25 PM (121.157.xxx.75)

    추가로 더 조언해 드리자면 전 일단 불고기양념해놓은거 소분해서 항상 냉동보관해 둡니다
    불고기감은 덜 기름진것, 양념은 좀 싱거운듯하게 해서요
    이게 저한테는 요긴해요 말씀하신 소고기무국도 전 이걸로 끓이고;; 전골도 그렇고 냉장고에 있는 야채 잔뜩 꺼내서 볶아낼때도 사용하구요

    국물요리에서 가장 어려운게 간맞추는거잖아요
    맑은국물.. 콩나물국이나 멸치만 들어간 맑은 무국등등 전 새우젓으로 간하는데 저한텐 이게 가장 좋아요 위에 적었듯이 소고기 들어가는 국물요리.. 소고기무국이라던지 미역국이라던지.. 이 경우엔 물론 좋은 국간장이 있으면 좋지만 없다면 참치액이 가장 좋구요

  • 16. ...
    '15.1.5 2:53 PM (183.98.xxx.47) - 삭제된댓글

    저도 시간내서 배우는데 한표요
    기본적인 국들 레시피대로 똑같이 한번 해봐도 안나오는 거면 요리의 기본 자체를 몰라서 그래요
    기초반 수강 해보세요

  • 17. 저도 맞벌이에요 ㅋ
    '15.1.5 2:55 PM (222.97.xxx.162)

    찌개가 별로 맛이 없다 하셔서 한번 남겨봐요.

    우선 멸치를 생각보다 많이 넣어요. 제 동생 시집가기 전에 끓여보라니깐 4인 국 끓이는데 5개 넣더라고요^^; 4그릇 뜰 정도의 국이면 멸치를 한 웅큼.. 15-20마리 정도 넣어야 해요!

    멸치를 넣어서 한 10분 끓이고 맛을 보세요. 그럼 육수 맛이 나요. 거기다가 다시마를 5cm*5cm 두 개를 넣어요. 그리고 한 10분 있다가 다시마를 꺼내요. 그리고 맛을 보세요. 그럼 됐다 싶으실 거에요.

    멸치 다시마가 기본이고요, 표고버섯 말린 것 또는 국물 새우 넣으면 달달하고 맛있어요^^
    저는 깔끔하게 하려고 멸치랑 표고버섯, 국물 새우는 철망에 넣어서 끓이고 마지막에 빼요.

    이 물을 다른 큰 그릇에 부어놓고 그 냄비에다가 물 끓여지는 동안 준비한 재워놓은 고기.. 고기에도 뭐 별 거 안하고요 국간장 조금, 마늘 조금, 참기름 조금 넣고 조물조물해서 놔둬요. 그거 넣고 볶다가 육수 붓고 역시 물 끓여지는 동안 준비한 호박, 감자, 두부 넣고 된장에다 고추장 조금 섞어서 팔팔 끓이고 마지막에 청량고추 1개 썰은 거랑 파 투척하면 된장찌개 완성~~이에요.

    김치찌개는 육수에다가 삼겹살이랑 김치만 넣으면 되니까 된장찌개보다 더 쉬워요.

    된장찌개 김치찌개만 끓여도 반찬 걱정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

    국물멸치는 하루 날 잡아서 TV 보면서 내장 빼고요- 한 두 시간? 하면 반 년 먹어요. 식구가 두 명이라서요.
    다시마도 사와서 30분 투자해서 5cm*5cm로 잘라 놓으면 이 것도 반년..

    이렇게 제가 3-4년 했는데 제가 임신중이라 좀 힘들어했더니 남편이 자기가 찌개를 끓이겠다는 거에요ㅋ
    제가 하는 것 보더니 우리 남편도 잘 끓이더라고요 ㅋ 어려운 것 아닌 것 같아요 ㅋㅋ

  • 18. 저도 맞벌이에요 ㅋ
    '15.1.5 2:59 PM (222.97.xxx.162)

    아참 그리고 생선 구이 생각보다 엄청 쉬워요!
    마트 가서 고등어나 꽁치 삼치 가자미 이런 거요 저 오늘 구워먹을거에요! 하면 다 손질해주시고 소금도 쳐주세요^^
    후라이팬에 기름 적당히 두르고 달궈지면 얹은 다음에 뚜껑 덮고 5분? 정도 있다가 냄새가 좀 자글자글 익었다 싶으면 뒤집어서 구워주시면 끝이에요!

    그리고 제 남편은 전을 엄청 좋아하는데.. 남자들이 부침개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부침개도 하기 쉬워요~!

  • 19. 추천
    '15.1.5 3:12 PM (1.235.xxx.144)

    저저도 결혼한지 3달째에요.
    전 요리에 관심이 있어서...결혼전부터 종종 요리 만들어먹고 배우러다니기도 하고 했어요.
    그래도 막상 결혼하니까 가장 기본 가정식은 눈앞이 깜깜하더라구요.
    그냥 감으로 해서는 맛 안나구요.
    무조건 요리책 보고, 계량컵과 계량스푼 마련하셔서 그대로 해보세요.

    저 요리책 보는거 취미라 요리책만 10권 넘게 있는데...
    저처럼 생초보는 다른 책 안보게 되고 "진짜 기본요리책"->이게 책 이름이에요.
    이것만 보게 되네요.
    정말 기본 요리들 다 나와 있고, 무엇보다 재료도 간단하구요.
    물론 되게 깊은 맛도 아니고 고수분들은 볼 것 없는 책이지만
    원글님 같은 상태라면 아주 유용하실거에요.

    이 책 그대로 하면 대박은 아니지만 중박 이상은 항상 가요-

  • 20. 원글
    '15.1.5 3:28 PM (183.98.xxx.230)

    감사합니다~~ 집밥 열심히 해먹을게요^^ 그리고 요리에 애먹고 있는 새댁님들 모두 화이팅이요!!

  • 21. ..
    '15.1.5 3:44 PM (121.162.xxx.172)

    끼니 떼운다 생각치 마시고
    내몸 남편 몸을 생각해서 좋은거 해먹는다 고생각 하시면 고생이 좀 덜되실까요?
    사먹는 음식은 조미료를 얼마나 어떻게 넣었는지 모르니까요...
    기운내시고
    음식은 하다보면 늘고 꾀도 생겨요.
    화이팅입니다.

  • 22. 백화점
    '15.1.5 5:06 PM (223.62.xxx.21)

    주변 백화점을 이용하세요.
    신세계 강남점, 압구정 현대 다 구운생선에 국까지 팔아요.
    신세계 조선호텔 김치 맛있구요.
    백화점 가까이 살면 배송도 해주고요.
    나물반찬 6시쯤 가면 3팩에 만원.
    저는 늘 주말마다 반찬 3팩, 조선호텔 김치 작은 사이즈 2종, 조미김, 젓갈을 백화점에서 사가요. 그정도만 있으면 국끓이고 고기나 생선 구워서 먹으면 끝.
    아 참고로 불고기 양념 잰것도 팔고요.. 구운 장어도 팔고.. 세상 참 좋아요. 걍 돈있으면 노동력 안들이고 밥차릴수 있어요.

  • 23. ...
    '15.1.5 5:19 PM (182.212.xxx.8)

    위에 다른 분도 링크 올려주셨지만 저도 나물이네 추천합니다~ 요리법이랑 재료가 간단한데 비해 제법 맛이 나거든요~ 요리 초보들이 참고하기 좋은것 같아요~

  • 24. 띵가민서
    '15.1.5 6:19 PM (112.154.xxx.178)

    저녁에 뜨거운 물 한냄비 끓여 거기에 멸치, 다시마 넣고 뚜껑 덮어놓고 자세요.
    그러면 다음날 아침 그걸 소분해서 국 끓이면 돼요.
    그것만 해 놔도 시간 절약이 돼요.
    국은 2번 먹을 양으로 끓여 미리 2인분 덜어 뒀다가 냉동, 냉장 -어떤 국인지에 따라-해두면 끓여서 휘젓지 않고 식혀서 바로 김냉에 넣으면 삼사일은 괜찮아요. 씨래기국 같은건 냉동 했다가 반찬 없을때 꺼내 먹어도 되고요.
    다시물만 진하게 내놔도 일이 훨씬 수월해요.
    국에 간단한 즉석반찬 -소세지계란구이,어묵볶음, 두부조림이나 구이, 계란말이나 찜, 맛살계란부침, 참치전, 김치전등등하나 김치, 김 이렇게 드세요. 그럼 시간 많이 안걸릴텐데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빨라져요.

  • 25. 띵가민서
    '15.1.5 6:25 PM (112.154.xxx.178)

    참고로 즉석 양념들도 활용 하세요.
    풀무원,다담에서 나오는 된장찌개, 청국장, 순두부양념 이런거 안동찜닭 양념, 매운탕 양념. 요즈음은 별게 다 있잖아요.
    재료 썰어 넣고 그것만 넣으면 끝, 간편하게 되니깐 힘들어 하지 마시고 사용하세요.^^
    가끔은 포장음식도 사서 드시고요.

  • 26. 유후
    '15.1.5 6:49 PM (183.103.xxx.36)

    블로거들 레시피 보다는 네이버에 나오는 레시피가 실패 가능성이 적은 것 같아요 농촌진흥청 등에서 나오는 거요~아님sbs최고의 요리비결도 좋고요 계량 정확히 해서 만들어 보세요

  • 27. ...
    '15.1.5 7:01 PM (211.36.xxx.173)

    집밥 저도 감사드려요

  • 28. ...
    '15.1.5 7:08 PM (125.130.xxx.15)

    요리...

  • 29. 리오리오
    '15.1.5 7:20 PM (223.62.xxx.62)

    지나가던 새덕이 좋은 요리정보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30. 감사합니다
    '15.1.16 6:29 AM (1.217.xxx.54)

    빠른 집밥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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