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애자..라고 밝히네요.
방학이라 외할머니네 보냈더니
늦은밤에 카톡이 왔길래
확인해보니
얼마전에 알았다고..
자기가 양성애자인걸..
뭐라고 할말이 없어서
일단은
사랑한다..내딸..
이라고만 답장을 했어요.
이노릇을 어떻게 해야할지..
양성애자..라고 밝히네요.
방학이라 외할머니네 보냈더니
늦은밤에 카톡이 왔길래
확인해보니
얼마전에 알았다고..
자기가 양성애자인걸..
뭐라고 할말이 없어서
일단은
사랑한다..내딸..
이라고만 답장을 했어요.
이노릇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 나이땐 그럴 수도 있지요.
성급한 판단보단
좀 더 시간을 가져보자고 하세요.
그맘때 많이들 느끼는 정상적인 감정 같은 걸요? 일단 안심을 시키시고 관련 서적 같은 거
구성애? 찾아서 같이 읽어보세요...
저도 여고시절을 돌이켜보면 좋아했던 동성친구가 있었어요.
꽃다발.초코렛.선물도 주고.
아직 성관계는 없는듯 보이지만
평소에 피임에 관해 얘기를 자주 하는 편이라
그부분은
딸로 신경을 쓰리라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믿겨지지가 않아서
그냥 안들은 얘기로 생각하고
편하게 지내려 노력은 하는데
원망스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 나이때는 사실 동성친구에게 이성감정도 느끼니까요
왜 학창시절 보이쉬한 여학생 동급생들이나 여후배들한테 인기많았던 경우 꽤 있었죠
무슨 연예인 좋아하듯이 좋아했던~
여고 다니면서...남자도 좋지만 여자친구도 좋았어요.
이성적인 끌림으로 많이 좋아하고 마음아파했던....
다른분들 말씀처럼
그땐 .. 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어요.
따님도
동성이 아니라 양성애자라고 생각하는것 보면 아마도 그런것이 아닌가 싶어요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이건 정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 시기의 일시적인 감정이든
실체의 감정이든
존중해야줘야 한다고 봅니다.
이십대 중반 넘기고 남자도 좋아할 수 있단걸 알고, 여건상 내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구태여 여자를 찾아 만나진 말자는 생각으로 사는 중입니다... 글쓴님 그러니까 어머님 상처받으신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따지고 보면 상처를 주고 받고 하는 그런 악에 받친 일이 아닌데 어찌보면 큰 상처가 될만한...
전 개인적으로 따님이 부러워요. 전 정말 평범한 학생이었고 부모님께도 얘기 안했거든요.
그냥 학교 다니면서 조용히 여자친구 만나고 사귀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털어놓는단 생각 자체를 할 수가 없었어요. 뭐 눈치 채셨었는지는 몰라도 제 입으로는 말씀 못드렸어요.
그런데 그걸 어머니 앞에 털어놓는 따님이나... 사랑한다고 답하시는 어머님이나...
너무 부럽네요...
뭐 해드릴 수 있는 말이 있겠습니까만은... 다만 저도 나중에 제 자식에게 글쓴님같은 엄마 되고 싶네요.
배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