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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자기방인데 왜 엄마가 치우라 하냐는데..어떻게 훈육해야하나요?

조회수 : 7,023
작성일 : 2015-01-04 23:41:55
방이 너~~무 지저분하여 청소하라는 말 하다하다 지쳤어요.
방치우라고 야단치면 하는 말이 '내 방인데 내가 쓰기 편하면 되지 왜 엄마가 치우라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네요..아이랑 싸울때 말빨이 딸려 훈육이 잘 안되네요ㅠ 아이는 고딩 남아예요.
이럴때 뭐라고 얘기해야 하나요? 현실적인 조언부탁드려요.
IP : 175.223.xxx.16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4 11:45 PM (116.39.xxx.164)

    아이 말이 맞지 않나요. 무슨 곰팡이 생기거나 구더기 생기는 수준 아니면 냅두세요. 저도 어린시절부터 정말 이해안되던 것중에 하나가 부모님이 제 방 물건 배치나 정리수준 가지고 뭐라 하시는거였어요. 저는 뭐가 어디에 있는지 다 아는데.

  • 2. ...
    '15.1.4 11:45 PM (211.201.xxx.212)

    애고...많이 늦으셨네요.
    어릴때부터 오냐오냐 꾸중없이 키우신듯 해요.
    보통 오냐오냐 혼내지 않고 키우면 자랄때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머리굵어서 말 안통할때쯤 되서 내 자식이 저랬나 ;;; 하고 뒷통수맞는 경우가 있죠.
    아들이니 더 힘드실겁니다.
    처음부터 좀 무섭게 하셨어야 하는데...아들은 엄마를 얕보는 수가 있거든요.
    훈육하기 어려우시겠어요. 지금이라도 고치려면 엄청 큰소리내고 혼내셔야 할텐데...

  • 3. 우리애가 가끔 그럴때
    '15.1.4 11:45 PM (220.72.xxx.248)

    전 그딴 소리는 네가 독립해서 하라고 합니다
    이 집은 엄마아빠집이고 너는 그냥 얹혀사는 거라고 그래요 _ _;;
    너 독랩해서 네 집에서 너 마음대로 하고 살라고, 글치만 이 집에 있을때는 주인말을 들어야 한다고 그럽니다
    그닥 교육적이지는 않은마는.

  • 4. 누라
    '15.1.4 11:46 PM (211.172.xxx.30)

    저도 윗님처럼 할 것 같아요.
    니가 지금 누리는 모든 것이 엄마아빠가 자식이라는 이유 만으로 뒷받침해 주고 있는건데 말을 안 듣겠다는 것은 의무와 동시에 권리도 포기하겠다는 거냐고요.

  • 5. 아이고
    '15.1.4 11:48 PM (175.223.xxx.61)

    네방이기전에 내집이다 하시지.
    그걸 못 받아치기니 아이가 엄마한테 그런말을 하죠.
    뭐든지 아이 우선 하지마세요.

  • 6. 윗님
    '15.1.4 11:48 PM (124.53.xxx.214)

    그런 말투, 발상 위험합니다
    자립력이 없는 아이한테 생존을 무기로 협박하신거예요
    부모의 의지로 낳았으면 아이를 키우는건 의무지 애한테 베푸는 은총이 아녜요
    성찰이 없는 부모들이시네요

  • 7. 우리애가 가끔 그럴때
    '15.1.4 11:50 PM (220.72.xxx.248)

    듣고보니 그런면도 있네요....그러니까 저런 경우는 말싸움하거나 시시콜콜한 경우에나 해야겠지요
    본질적인 경우는 말하기가 좀 뭐할 것 같고요..
    지금 글쓴님 경우는 본질적인 경우는 아니라고 보니까요.

  • 8.
    '15.1.4 11:52 PM (175.196.xxx.202)

    방값 내라고 하세요
    이 집에 네 지분은 하나도 없다는거 알려주세요

    성찰이 없는 부모는 문제고,저렇게 받아치는 아이는 문제 없는건가요

  • 9. ..
    '15.1.4 11:55 PM (1.252.xxx.87)

    전 같이 사는사람끼리 기본예의는
    지켜야한다고 했어요.
    엄마가 거실을 또는 주방을 발디딜수도
    없게 해놓고 알아서 다녀라.
    그러면 어떻겠냐고..
    같은 집에서 살기때문에 어질러진 네방을
    가족들이 어쩔수없이 보게되는데
    기분이 별로 안좋다고.. 이렇게요

  • 10. 누라
    '15.1.4 11:56 PM (211.172.xxx.30)

    개인적으로 저런 애들 볼 기회가 좀 있어서요. 부모님이 의무니까 하고 져주기만 하는 건 좀 그렇지 않을까요? 자녀도 자신이 가족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려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과 따라야 할 일을 구분해야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어느 순간 남자애들은 엄마를 쉽게 이기려는 경향이 있는데 진짜 잘 대처하셔야 해요.

  • 11. 냄새가 새어나오는 것도 아니고
    '15.1.4 11:56 PM (175.197.xxx.69)

    그 방에서 벌레가 기어나오는 것도 아니면 그냥 알아서 하게 놔두고 청소도 하지 마세요.

    뭐하러 청소해줘요?

    전 왜 굳이 청소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엄마 얘기가 듣고 싶네요. 그래야 말발이 아이에게 제대로 서죠.

    내 집이니까 내 맘대로 하겠다? 아이 맘에 거부감만 생기고 반발심만 유발시키죠.
    냄새라도 배오나오고 벌레라도 기어나오면 난 그 꼴 못 보니까 몇일 단위로 청소해라,라고 아이에게 맡기는 것도 좋아요. 난 이제 청소 안 하겠다? 머 이런 거....

  • 12. ...
    '15.1.4 11:57 PM (211.201.xxx.212)

    그런데 보통 저렇게 엄마말에 대드는 남자아이들은 성향이 바뀌지 않고 더하더라구요.
    특히 장가가면 남 ㅡ.,ㅡ
    미리부터 마음 비우시고, 혼낼거 따끔하게 혼내시구요. 절대 아이한테 지지 마세요.
    아들은 나이들수록 엄마 얕잡아보는면이 있어요...
    대학가면 아르바이트해서 등록금도 내게 하시고, 고생을 좀 시키셔야 저런 성향이 조금이나마 고쳐집니다.
    생일같은때에 아들한테 따박따박 선물도 받으시구요.
    부모한테 받는 은혜를 모르고 철이 없는 경우에 저렇게 엄마한테 대들거든요.
    고생을 해봐야 감사함을 알죠.

  • 13. 저라면
    '15.1.5 12:00 AM (39.120.xxx.76)

    너는 내 자식이고 난 네 부모이기에 네가 청결한 환경에서 살게 할 의무가 있다.
    이 방은 너의 방이지만 동시에 우리 집에 속한 공간의 일부이기도 하다.
    나중에 여자친구라도 데려오려면 미리미리 준비해 놔야 할 거다.^^

  • 14. 뭐가 위험한가요?
    '15.1.5 12:03 AM (14.32.xxx.157)

    아이방이기 이전에 엄마, 아빠 집이고 함께 산다면 공동으로 지켜야할 매너와 예의가 있는거죠.
    부모의 날개 아래 보호 받고 생활한다면 아이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뜻도 따라야 할 의무가 있죠.
    독립해서 살기전까지는 가족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방도 깨끗하게 정리하며 살아야한다고 말해줍니다.

  • 15. 이게
    '15.1.5 12:06 AM (119.196.xxx.153)

    이게 니 방이야? 여긴 내 집이야? 꼬와? 나가!!!내가 사준거 하나라도 들고 가면 지구끝까지 가서 돈 받아낸다!!!
    그리고 방 주인이 얼마나 칠칠치 못하면 방 주인 아닌 사람이 치워라 마라하는 소릴 하니?
    너 텔레비전에서 쓰레기 잔뜩 쌓고 못 버리는 사람들...그 사람들 집 왜 남이 치워주는데? 가서 왜 간섭하는데? 집주인이 못하고 치울 생각을 안하니까 그렇게라도 하는거 아냐?
    남도 그렇게 하는데 너 먹여주고 입혀주고 키워준 엄마가 치우라는 말도 못해?
    잔소리 듣기 싫지? 잔소리 하기 전에 알아서 치우면 내가 잔소리 하니?

  • 16. ㅎㅎ
    '15.1.5 12:10 AM (180.230.xxx.83)

    예전 여기어떤분~
    아들이 대학생인데 방을 하두 안치우더니
    과여학생 스터디한다고 온다더니
    현관까지 치우고는 엄마보고 주방좀 치워놓으라고
    기가차서 있는데 한술더떠 세수는 하셨지요?
    했던 .. 때가 되면 다 하나봐요 ㅋㅋ

  • 17. ...
    '15.1.5 12:47 AM (124.111.xxx.24)

    키워줄 의무같은 소리 집어치우고 니 방만아니라 집청소에 지 빤쓰양말 빨래까지 빨아입으라구하세요

  • 18. 맞아요
    '15.1.5 12:50 AM (180.250.xxx.197)

    부모님 집에 살면서 내방이라니!!!
    당장 치우라고하세요

  • 19. 참내
    '15.1.5 12:57 AM (124.111.xxx.24)

    내가 충분히 치워줄수있어요... 하지만 고마워하고 감사해야지 지방이니운운하면 확 그냥 방빼라고 해도 정당해요... 협박? 그건 협박이 아니라 정당한 부모의 권리주장이에요

  • 20. 랄랄라
    '15.1.5 1:14 AM (14.52.xxx.10)

    위생과 인격문제죠

  • 21. ㅇㅇ
    '15.1.5 1:25 AM (61.84.xxx.243)

    그냥 청소 해주지 마세요. 쓰레기도 그 방에 버리고..
    뭐라 하면 집세 내라고 해요.

  • 22. 같은 지붕 아래
    '15.1.5 1:37 AM (175.197.xxx.69)

    자기 소관의 공간을 하나 두고 그 안에서 아이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줘야지요.

    여기서 하는 말 보면 완전 완력?을 가장한 다그침이네요. 살만큼 사는 부모들 방식은 여전히도 못살던 시대보다 더 우악스럽고 억지스럽네요. 자식들에게 그 정도밖에 안되니.....남들에겐 어떨지 감히 짐작가는.

    그러니 아이들이 성인되면 그 발광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있네요. 좀 배운 부모들이면 좀 연구 좀 해서 잘 해봐요. 미련스럽게 다 큰 자식이랑 힘겨루기......자식은 앞으로 더 커갈 것이고 부모는 더 늙어가면서 노쇠해질텐데 그렇게 힘겨루기 구조로 장기적으로 가면 누가 이길까요?

    노후에도 자녀랑 사이좋게 지내고 ㅅㅣㅍ으면 잘 생각해요.

  • 23. ..
    '15.1.5 2:51 AM (14.47.xxx.84)

    성찰이 없는 부모는 문제고,저렇게 받아치는 아이는 문제 없는건가요 22222

    저렇게 나올땐 한번씩 따끔하게 말하는것도 중요해요
    충분히 방치우라고 훈육하고 잔소리 해도 될 나이입니다.
    어른되서 남한테 더럽다는 이야기 듣는것 보다 부모가 알려주는게 낫죠

  • 24. 쓰레기를 아들방에 갖다 두세요
    '15.1.5 2:55 AM (121.145.xxx.49)

    어? 난 여기가 쓰레기통인 줄 알았다. 끝~!

  • 25. ...
    '15.1.5 6:54 AM (59.15.xxx.240)

    아이에게 가족구성원으로서 서로 존중할 부분과 지켜야할 부분이 있음을 정확히 알려주세요

    부모들이 하는 흔한 착각 중 하나가
    권위와 권위적인 것
    자애와 방임의 미묘한 경계선을 헷갈리시는 거예요

    아이가 왜 그러는지 먼저 살펴보고 아이의 성향과 부모로서 난 어떤 타입인가, 배우자와 아이도 그리 생각하는가 돌아보면 대부분 답이 나와요

  • 26. 행복한 집
    '15.1.5 7:15 AM (125.184.xxx.28)

    자기방인데 맞는 말이잖아요.

    그냥 모른척 해주세요.

    자기만의 세상이 방인데
    부모님이 간섭하시는거 맞아요.

  • 27. ..
    '15.1.5 7:23 AM (68.110.xxx.222)

    여긴 내집이다. 엄마 잔소리라 싫으면 독립해서 알아서 살면 너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 수 있다라고 하세요.

  • 28. 그냥
    '15.1.5 8:52 AM (112.172.xxx.48)

    두세요.
    공동공간만 어지르지 말라 하구요.
    전 여긴 내집이다 라는 말은 좀 아닌거 같아요. 애가 성인이면 그말 해도 되겠지만, 아직 미성년자면 내집에 얹혀사는 존재가 아니라 아직은 내가 돌봐줄 의무가 있는 존재인거라 생각되어서요.
    어릴적부터 방정리에 대해 훈육이 이루어진 상태라면 모를까 지금은 이미 좀 늦어서 그런 식의 훈육은 안 먹힐 거 같아요.

    저라면 그냥 두겠어요. 정리하기 싫다면 일단은 너 알아서 해라.그치만 벌레 생기거나 네 방 냄새로 다른 사람들 공간까지 침해받지 않게는 해주는 정도는 해야한다고 할 거 같아요.
    그리고, 성인이 되면 그때부턴 엄마아빠 보호를 받는 미성년자는 아니니 너도 엄마아빠집에 얹혀사는 사람이 되는거니까 그때부턴 방 청결에 대해서는 의무도 지게된다는건 미리 알아둬라.

    이 정도 말해주고 그냥 둘것 같네요.

  • 29. 저는
    '15.1.5 9:24 AM (218.144.xxx.205)

    남편이 뭐라하면 제가 그럽니다..
    "냅둬.. 지 방인데 지 맘대로 하게.. 나중에 크면 다 치워.."
    대신 그 외의 공간을 어질러놓으면 혼냅니다..
    과외선생님 오시니까 열심히 치우긴 하대요..ㅎㅎ

  • 30. ....
    '15.1.5 9:33 AM (124.111.xxx.9)

    저는 여자인데도 방 엄청 어질러져있었지만 엄마가 단 한번도 청소 해주신적 없었어요
    지금은 결혼해서 정리 잘 하고 삽니다.

    아이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자기 방은 나름 자신만의 우주에요... 안건드리셨음 좋겠는데. 쓰레기장 같아보여도 질서가 있고 이유가 있어요 그들한테는 나름대로요. 어짜피 같이 살 시간 앞으로 그리 많이 인남았는데 조금만 참고 알아서하게 내버려 두시면 어떨지 ^^; 논리가 이해가 안되고 약할 수도 있지만
    여긴 내 집이니까 그 방도 니꺼 아니다 내말대로 해라 하시면 아드님이 치우는 시늉하고 어느정도 깨끗해질 순 있겠지만 저는 더 큰걸 잃을 수도 있으것 같네요

  • 31. 매일은
    '15.1.5 9:51 AM (211.178.xxx.223)

    아니고 어쩌다 들어가 뒤십어 치워줍니다. 실은 평소에 치우란 소리도 잘 안하구요.
    빨랫감하고 책상 대충 치우고 바닥 청소하고 그러네요.

    일단 내 범위안이니 좀 치워주고 시집가면 뭐.. 지 알아서 하겠지요. ㅡ,.ㅡ;;;

  • 32. 어이없다...
    '15.1.5 11:48 AM (121.140.xxx.3)

    자기방도 안치우는 고딩이 다 있어요??? 고딩씩이나 되어서...
    우리 고딩 중딩은 매일 정리하고 자기 책 꽂고... 옷도 개놓고... 이뻐 죽겠네요.

  • 33. 사람
    '15.1.5 1:11 PM (110.70.xxx.211)

    같이 사는집이니 서로 매너는 지키고 살자고 해요. 제가 정리하면 물건을 못찾겠다고해서 너무 지저분하면 오히려 정리하기 어려우니 일주일에 한번은 정리하라고해요.
    치울때 같이 안치우면 너가 너방에서만 지내는것도 아니고 돌아다닐때 먼지가 다 묻어다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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