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접촉사고가 세게 나서 여기저기 상당히 아픈데.. 입원을 해야 할까요..?

접촉사고 조회수 : 1,283
작성일 : 2015-01-04 16:53:50
금요일 저녁에 집근처 삼거리 골목에서 택시와 부딪혔어요.
저는 직진 중이었고, 그쪽은 저의 우측 도로에서 좌회전하려는 상황이었고요.
제 차는 우측 앞바퀴를 중심으로 반파되었고요. 상대 차량은 앞 범퍼부터 본넷까지 완전 우그러졌어요
둘 다 상대방을 보지 못했던 게.. 어두웠던데다 나중에 보니 중간에 봉고 차 하나가 코너에 정차하고 있었어서 서로를 가렸었더라구요... 

보험사에서 월요일에 연락오겠지만, 대략 과실은 50:50 이나 40:60 일 것 같다는게 중론이예요.
(제 블랙박스 영상을 본 4-5명의 지인들의 의견입니다)

문제는, 제가 내일이라도 입원을 해야 하나..결정을 못하겠어요. 
머리를 세게 (실내 어딘가에) 부딪혀서 사고 직후 바로 인근 종합병원 가서 CT 찍었는데, 일단은 괜찮다고 나왔고요.
이틀 지난 지금 상황은... 머리는 여전히 많이 아프고요. 양 손목과 왼쪽 무릎, 왼쪽 발목, 허리 좌측 부위로 통증이 있어요.
X-ray 상으로는 정상이라 하고요.
통증이 심하면 mri 를 찍어보자 하겠는데, 그 정도로 아픈 건 아니고요...
금요일 저녁 바로 찾아갔던 종합병원에선, 귀가해서 푹 쉬라 했고요.
어제 물리치료 겸 찾아갔던 한방병원에선 일단 하루이틀 더 두고봤다가 많이 불편하면 입원하자 하고요.

저는 6세 딸아이( 5키로 떨어진 어린이집을 자차로 등하원)를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아이가 겁이 많은 편이라 그동안 한번도 떨어져 지내 본 적이 없고요.
지금 갈등하고 있는 건 내일 입원 절차를 밟아야 하나 하는 건데요.

1. 지금 아픈 정도가 참 애매해요. 여기서 더 아프면 무조건 입원하겠는데, 그냥 견딜만은 하거든요.
그런데 가정주부이다 보니 자잘하게 집안일을 안할 수가 없네요.
이틀간 특별히 요리한 것도 없고, 이미 만들어진 반찬 꺼내먹고/ 사다먹고 하는데
하다못해 먹고 난 밥그릇이라도 헹궈서 식기세척기에 넣으려니 손목에 부담이 가네요.
청소기나 걸레질은 말할 것도 없고요.
당분간은 파출부를 불러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입원을 해야나 유휴 수당이 지급될 거라서요...

2. 그렇다고 입원을 하자니 딸아이 케어를 직장다니는 남편이 전담해야 하는데... ㅠㅠ
 어린이집에서 저녁까지 먹일 수는 있지만, 등하원과 각종 보살핌을 남편이 혼자 하다보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요
 (근데 사실 또 제가 등하원을 시키려면 당장 내일부터 운전을 해야 하니 그것도 내심 겁이 나고요.)
 엄마가 없어서 느낄 딸아이의 정신적 충격? 스트레스?까지 고려하자니 입원 결정이 쉽질 않아요...



   
    

IP : 182.212.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몸이 중요
    '15.1.4 4:56 PM (175.223.xxx.20)

    입원하세요.
    후유증 큽니다.

  • 2. 음..음..
    '15.1.4 5:06 PM (222.110.xxx.73)

    당연히 입원하셔야죠..

  • 3. ...
    '15.1.4 5:10 PM (222.107.xxx.249)

    지금 입원 안하면 나중에 더 고생하실 것 같아요.
    사고난지 몇 일 밖에 안됐는데 그 정도로 아프면
    후유증 오래 갈거예요.

  • 4. 타임
    '15.1.4 7:43 PM (116.38.xxx.168)

    꼭 입원하세요 저두 2~3일 크게 아프지 않다가 호되게 아팠어요 지금 그정도면 시간지나면 더 아파요

  • 5. 랄랄라
    '15.1.5 2:39 AM (14.52.xxx.10)

    다른걱정 필요없이 입원이죠!!! 아이구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516 망원시장 천국이네요 @@~ 94 이사가고파 2015/01/06 22,600
453515 스위스 일주 해보신분들께 질문드려요. 3 어쩌나 2015/01/06 1,370
453514 이ㅂㅎ 영화 흥행을 막는 현명한 방법 9 평점테러 2015/01/06 2,177
453513 아무리 잘해줘도 섭섭한게 안잊혀지는거.. 11 마이클브블레.. 2015/01/06 3,331
453512 사장님이 신발 벗은 발을 책상위에 두고 말씀 하시는데 , 2 .... 2015/01/06 958
453511 좋아하는 일, 잘 하는 일 있으세요? 12 코리1023.. 2015/01/06 2,310
453510 이혼후 아이가 많이 울어요. 14 미안한마음 2015/01/06 5,965
453509 외로워요 4 한겨울추위 2015/01/06 1,417
453508 숙박시설 여의도 2015/01/06 967
453507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 6 웃자 2015/01/06 1,930
453506 조회수 급락 1 왔다 갑니다.. 2015/01/06 1,015
453505 국민 75% “인권 침해 심각”…1위는 ‘군대’ 3 샬랄라 2015/01/06 1,040
453504 손님초대상좀 봐주세요.. 3 .. 2015/01/06 1,253
453503 4년제 유아교육과 단일화? 그럼 3년제 유교과 졸업후 어떻해? 2 이런저런 2015/01/06 2,241
453502 남친 부모님 성향이 저랑 많이 안맞아요 ㅜ 8 하티하티 2015/01/06 3,704
453501 저녁 시간 홈쇼핑 먹거리 유혹. 5 .. 2015/01/06 1,441
453500 여성호르몬때문에 칡즙 마시려고하는데요 2 균형 2015/01/06 3,826
453499 비타민 씨 메가도스 정말 좋은가 봐요 6 ㄱㄴ 2015/01/06 7,445
453498 붙박이장 혼자서 옮겨보신 분 혹시 계세요?~~ 3 dd 2015/01/06 1,854
453497 어제 우연히 시몬스 침대cf봤는데.... 시몬이 2015/01/06 1,734
453496 저는 일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애도 잘봐요 21 아아 2015/01/06 4,718
453495 두달간 4인가족이 지낼 레지던스호텔 있을까요? 8 2015/01/06 3,297
453494 남편들이 생일 챙겨주나요 11 다이조브 2015/01/06 1,918
453493 강남 아파트 왜이리 비싸요? 너무 놀래서..... 28 ^^ 2015/01/06 11,533
453492 스마트오븐으로 군고구마했는데 넘 퍽퍽해요. 1 오븐 2015/01/06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