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가네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싹 잊었겠지. 싶었는데 아니네요.
조카 수학 알려주려고
중학교 수학 총정리집 사서 8일간 다 풀었네요.
걱정 많이 했는데산 실수 빼곤 틀린게 없고,
첫날엔 10분도 힘들던 집중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안되던 암산도 되고!!!! 공식도 기억나고!!!!!!!
제가 고딩때까진 1등급 찍고 내신은 공부 안해도 다 맞았었거든요.
방학때 궁딩이로 이뤄낸ㅋㅋ
암튼 그래서 암산 제곱수 계산 이런건 엄청나게 빨랐는데
첨엔 덧셈 뺄셈도 틀리더니 다시 감각 돌아오고..
고1 공수도 푸는데!!! 기억이 다 나네요!!!!!!!
수1은 씹어먹던 과목이라 공수보다 더 잘 기억나고요ㅋㅋㅋ
수2는 좀 두려운데... 뭐 이것도 기억나겠죠?ㅋㅋ
별거 아닌데 뭔가 내 지우고 싶던 학창시절이 마냥 헛되지 않았구나 싶어서 주말에 기분 정말 좋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년만에 중고딩 수학 푸는데요. 와!!ㅋㅋ아직 머리가 굴
신난다.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15-01-04 12:36:12
IP : 112.170.xxx.1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공부를 좀 하신 분들은
'15.1.4 12:42 PM (122.36.xxx.91)자녀를 그렇게 가르칠때 기분이 좋은가 보더라구요^^
제 남편도 마흔이 넘었는데 아이와 중등 고등 수학 같이 풀어주는데 정말 멋있어 보였어요^^
아이도 신나서 아빠랑 누가 먼저 푸나 내기도하고^^
정석도 아빠가 중학교때 혼자 공부하며 풀었던지라 아이 눈높이에 맞게 너무 잘 풀어주구요... 중3도형도 본인이 노트북에서 다 그려서 프린트해서 아이에게 틀린부분 다시 알려주고.. 덕분에 여자애는 도형 어려워 한다는데 도형과 아빠랑 공부한 인수분해는 정말 잘하고 본인이 재밌다고 느껴서 성과도 좋아요^^
원글님은 자녀도 아니고 조카를 위해서라니... 더 대단 합니당^^ 화이팅이에요~~~2. 저희
'15.1.4 1:15 PM (220.122.xxx.8) - 삭제된댓글신랑도 아이들에게 영작과 문법공부를 자세히 해주고 있어요.신랑은 수학도 과학도 잘하는데...
요즘 신랑이 예뻐보이네요.
저는 그틈을 타 집안일과 요리를...전에는 저 혼자만 하느라 발동동~지금도 열공중~3. 성격은곧신념
'15.1.4 4:31 PM (207.216.xxx.8)저는 수포자라...... 고등학교수학은 외계인언어처럼 느껴져요.
하지만 지리 역사 역사 국어 영어 심지어 한문도 아직 다 기억해요.
친척동생집에 갔다가 문제집 푸는거 옆에서 지켜보면서 틀리면 짚어줬더니
'언니는 졸업한지 10년도 넘었는데 기억이 나나?'라네요ㅋ.
동생아~~~ 대학가려면 빡세게 공부해야된다...너도 열심히 하면 십년지나도 기억에 남을거야. 라고 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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