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토토가는 좋은데 저는 슬퍼요.

ppp217 조회수 : 2,284
작성일 : 2015-01-04 01:02:10
그냥 어디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적어요.

요즘 토토가가 유행이더라구요.
당시 그 시대를 함께했던 저로서도 정말 즐겁고 참 좋은데 한편으로는 새해부터 너무 우울합니다.

왜냐면 그때 그 시절엔 전 아빠가 있었거든요.
작년에 예상치도 못하게 급작스럽게 아빠를 여의고, 저희 가족은 정말 풍비박산이 났어요. 외적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겠만, 제가 보살펴야할 엄마랑도 자주싸우고..
엄마가 힘드셔서 그런거 알지만 저도 많이 힘들고, 아빠가 많이 보고싶거든요..
그냥 우리 가족이 끈끈함이 풀린? 그런 상태에요.

올해 첫 사회생활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아빠가 계셨으면 조잘조잘 하고 수다떨었을텐데, (보통 엄마는 절 혼내시고 아빠는 잘 들어주셨거든요.회사에서 제 자랑도 많이 하셨데요) 그런것도 못하고 그냥 이제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사라졌어요.
Ses,god 좋아해서 아빠가 술취해 들어오셔서 술김에 주신 용돈으로 테이프 하나씩 사서 모으던때가 생각나서 좀 슬프네요.
이제 일년이 지났는데, 언제쯤 전 무뎌지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어디 얘기하기도 어렵고.
주절대봅니다
IP : 115.23.xxx.1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1.4 1:09 AM (223.62.xxx.22)

    노래는 그 시간을 떠올리게하죠
    저도 스무살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
    첫 사회생활이시라니..그것만도 버거우실텐데
    좋은날도 올거에요..기운내세요

  • 2. 힘내세요
    '15.1.4 1:11 AM (110.70.xxx.54)

    참지말고 많이 우시고, 아빠 자주 찾아가셔서 이말저말 하다가 오세요.

  • 3.
    '15.1.4 1:13 AM (219.240.xxx.2)

    저도 그 나이때
    제 젊음
    희망
    열정이 떠오르고
    함께 했던 사람이 떠올라 한편으로 눙물이 났엇네요...

    토닥토닥
    울면서 배출하는 것도 힐링되는 과정일거에요..

  • 4. ㅜㅜ
    '15.1.4 1:43 AM (59.3.xxx.30)

    그러게요
    그때가 그리운 일인입니다

    시간을 그때로 돌릴수 있어서 지금의 선택을 안했더라면
    어땠을가 하는 생각도 드는걸 어쩔수없군요

    지금은 세 아이 엄마 한 남자의 아내로
    사는게 버겁습니다

    ㅜㅜ

    그래도 애들 봄시로 또 힘을 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555 좁쌀크기 가려움요 2 가려워요 2015/10/10 2,660
489554 건강검진 후 재검 나오신 분들 6 여성 2015/10/10 3,006
489553 올케글 늦게나마.. 읽어보니 사기 스멜이네요.. 5 ... 2015/10/10 4,417
489552 여기서 본 오타가 뭐더라... 최근작 2015/10/10 504
489551 급질) 햄버거에 바를 소스 2 물어봅니다 2015/10/10 989
489550 남자들이 보내는 추파 44 은근스트레스.. 2015/10/10 19,197
489549 생리 16일째...병원가야할까요 12 40후반 2015/10/10 7,386
489548 하루종일 부엌에서 산 느낌이에요 7 00000 2015/10/10 2,954
489547 내가 바보같아요. 1 안돼요. 2015/10/10 1,306
489546 꼬달리 비노래디언스 세럼 써보신 분~좋던가요?? 8 고민 2015/10/10 3,135
489545 피시카톡 설치했는데 딸아이 계정이 떠요, 어쩌죠? 2 // 2015/10/10 2,727
489544 대전에 치아교정 잘하고 가격 괜찮은곳 추천좀 해주세요 3 중2 2015/10/10 1,376
489543 이승환 단독전쟁 좋네요. 3 == 2015/10/10 1,602
489542 스산해지는 가을날 주절주절 1 해봅니다 2015/10/10 1,024
489541 백담사 가볼만한가요? 4 지금속초 2015/10/10 2,077
489540 집을 내놨는데 빨리 나가게 하는 방법(알려주세요) 50 마당놀이 2015/10/10 14,866
489539 남자들 차에 대한 열등감 심하더라구요 6 MLB재밌어.. 2015/10/10 3,989
489538 제 사주탓인가요? 안맞는남편 2015/10/10 988
489537 가톨릭대학교 주변에 주차할 곳 있을까요? 9 고3만 2015/10/10 1,917
489536 온수로테크 온수매트 써보신 분 계시면 질문 좀 드릴게요 2 123 2015/10/10 1,702
489535 요즘 초 1 다 이런가요?? 8 으잉?? 2015/10/10 1,863
489534 오늘 샌달에 검은바바리나 검은야상입고 안에 긴바지긴티 입으면 이.. 4 2015/10/10 1,872
489533 괜찮은 야상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3 주니 2015/10/10 2,352
489532 계약만기시 방 안나갈경우 (오피스텔) 3 2015/10/10 1,434
489531 왼쪽 윗배 통증... 보통 어떨때 있나요.? 2 SJmom 2015/10/10 10,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