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마흔넘으니 헤어스타일로 나이가 다섯살 왔다갔다 하네요.ㅠㅠ

스타일 조회수 : 10,772
작성일 : 2015-01-03 21:32:53

지금껏 외모에대한 불만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요.

그건 운좋게 피부와 머리결이 좋은 편이라 굳이 화장이나 헤어에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어디가서 엉뚱한 소리는 안들었거든요. 물론 나이보다 아주 어려보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그냥 그럭저럭 인상좋고 피부고운 사람으로 보였던것 같아요.

그런데, 몇달전 저렴하다 소문난 동네 미용실에서 머리를 했는데,,,,,

남자 드자이너의 스타일링으로,,앞머리 없는 단발머리에 펌을 넣은...염색은 날씨가 추우니 절대 반대하더라구요....

앞머리 숱이 별로 없고 이마가 동그라니 이쁘니 앞머리 내리지 말라며...

(제가 본래 엄청 검은 머리거든요..이전에는 어꺠길이에 자연스런 컬에 앞머리가 있었구요..)

앞머리를 뒷머리 길이와 함꼐 넘기듯 스타일링했는데,,,제가 봐도 앞머리가 너무 어색하더라구요..

이마도 넓은 편이고 얼굴이 긴편인데,,더더더..긴 얼굴이 부각되는...

딱히 지금까지 헤어로 제가 달라보이는 경험을 해보지 않았던 지라, 그 헤어로 두달을 지냈는데,,,

아..글쎼 50대전후 아주머니 몇분이 초면에 저를 마흔 초 혹은 중반으로 보신느 겁니다...

아이가 중학 아니 고등학생이냐고...

그리고는 조금 투자해서 괜찮은 미용실에 가서 평소 스타일데로 앞머리 내려주고 자연스런 머리 끝쪽 웨이브,,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밝은 색으로 염색...

잘하는 디자이너가 확실히 머리컷이 틀리네요..세련되고 관리가 잘되네요..동네아줌마가 어디서 머리 잘랐냐고 이쁘다고  칭찬을.. 

친구들이 이전 스타일보다 5살 이상은 어려보인답니다..ㅠㅠ

저를 노안으로 봤던 그 아주머니도 어쩌다가 이렇게 어려졌냐고.....어쩌다가 라뇨...ㅠㅠ

이제 마흔 넘어가니 맨얼굴로는 승부가 안되는 거지요.. (막연히 올백 머리에 화장기 없는 얼굴이 자연스럽고 나이들어 보이지 않을거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살았던 것 같네요...)

요즘 나이들어 보인다는 고민의 글이 제법 보이는데, 피부과나 성형의 도움을 빌리시기 전에 스타일링으로 도전해 보세요.

헤어 스타일 변화로도 서너살은 어려보일수 잇을것 같아요..

물론 마흔 넘으셔도 어떤 스타일로도 동안이신 분 부럽습니다만,,,저같은 평범하디 평범한 사람은 신경좀 써야 하나봐요.

게다가 옷도 이전옷 너무 늙스구레해서...스포티한 후드티 등으로 몇개 사서 입고 다녔더니...동네 아줌마들이 깜놀..

이전에는 올백으로 하나로 묶어 다니는거 무척 좋아했는데,,이 스타일도 나이들어 보였다는 것... 

참,,화장도 쿠션이랑 립글만 바르고 다녔는데, 요즘 아이라인도 하고 눈썹도 헤어와 비슷한 밝은 색으로 하니 효과가 더 좋은것 같아요..매일 외출할때마다 머리감고 화장해야 하는게 힘들긴 하네요.ㅠㅠ

피부가 좋다하더라도 마흔 넘으면 주름도 생기기 시작하고...올백, 생얼에 가까운 화장기 적은 얼굴로는 제 나이로 보이기도 힘든거네요...제눈에는 나이들어도 이렇게 자연스런 얼굴이 좋아보이던데..

IP : 121.167.xxx.2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5.1.3 9:35 PM (59.8.xxx.218)

    앞머리 내리는게 확실히 어려보여요..저도 그래요..

  • 2. ...
    '15.1.3 9:35 PM (180.229.xxx.175)

    지당하십니다...
    머리발 화장발 옷발 조명발
    발이란 발은 모두 중요합니다...
    생얼만으로도 이쁜 분들은 정말 드물죠...
    발 동원해서 이뻐진거면 그것도 부러운거구요~

  • 3. ㅁㅁ
    '15.1.3 9:37 PM (59.8.xxx.218)

    나이 더들면 머리발 화장발 옷발 다 들여도 그나이로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니..머리스탈로라도 동안될 수 잇는거에 만족해야죠.더군다나 40도 넘은 나이라면요..그정도라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해야합니다.

  • 4. 저는
    '15.1.3 9:50 PM (175.209.xxx.18)

    앞머리 내리면 여드름 나서 슬퍼요 ㅠ

  • 5. 나이드니
    '15.1.3 9:52 PM (14.32.xxx.45)

    윤기나고 관 잘리된 머리가 훨씬 사람을 젊어보이게 합니다. 옷발 화장발은 당연하고요

  • 6. 네..
    '15.1.3 9:55 PM (121.167.xxx.237)

    앞머리 뱅으로 하는거 힘들긴 해요..이마도 간질간질하고,,,매일 머리를 감아야 하네요..

  • 7. 궁금이
    '15.1.3 10:01 PM (112.169.xxx.176)

    음 그러니까... 어릴 때는 오히려 화장 안한게 더 청순하고 생머리가 청순하고 그렇지만

    일정 나이 지나서는 화장도 해주고 머리고 좀 손질해 주고 해야 어려보인다는 거네용...

  • 8. ..
    '15.1.3 10:02 PM (123.111.xxx.10)

    정말 40넘고부터 더자주 미용실 가게되더라구요
    머리가 처지고 펌이 풀리려고하면 얼굴이 더 추래한것 같아 신경쓰게되요

  • 9. 그렇죠
    '15.1.3 10:11 PM (121.167.xxx.237)

    나이 마흔 이전에는 화장이나 헤어스타일로 그렇게 달라보이지는 않았던것 같아요..제가 별로 꾸미지 않아서였던지..화장해도 안해도 제 나이로 보이구요..부시시해도 나이들어 보이지는 않았지요..그냥 깔끔하기만 하면 오케이..그런데 마흔 넘으니,,제가 보는 제얼굴이랑 남이 보는 제얼굴의 차이가 어마어마 크다는...

  • 10. 동감
    '15.1.3 11:14 PM (125.186.xxx.78)

    친구가 이마가 동그라니 참 이뻤는데가 이십대 중반부터 늘 올림머리를 하고 다녔어요.
    그때는 스튜어디스 같다,넘 이쁘다 생각했는데 서른 넘고 애기 엄마 돼서도 그 머리를 고수하니
    약간 할머니 쪽진 머리 삘이 나더라구요.

  • 11. 헉..
    '15.1.4 4:47 PM (121.167.xxx.237)

    올ㅇ림머리가 그렇게 변할수 있네요..저도 이마가 동그랗게 이쁘다하여 어렸을적부터 올백 머리 다들 어울ㅇ린다 했는데,,,지금까지도 괜찮븐줄 착각속에 살았네요.ㅠㅠ

  • 12. 젊어 보이는거 좋죠..
    '15.1.4 9:48 PM (1.238.xxx.210)

    그런데 마흔 넘으셨다니 마흔초,중반이면 그렇게까지 억울하진 않은거 아닐까요?ㅎㅎ

  • 13. 네..ㅋㅋ
    '15.1.5 12:40 PM (121.167.xxx.237)

    그러게요..서너살 많아보인다고 크게 달라질건 없겠지만,,이십대 삼십대 시절 서너살 많아보이는것과는 많이 달라요.ㅠㅠ 마흔에 서너살 많아보이면 거의 마흔 중반...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946 외식할때 수저나 앞접시에 물기 묻은채 내놓는 음식점 5 식당 2015/01/18 1,531
457945 800미터 넘는 산 올라갔는데 4 .. 2015/01/18 731
457944 흑설탕 마사지 재료 급 경험담(제조경험만) 2 제조 2015/01/18 2,916
457943 부모님 칠순때 얼마정도 드리시나요...? 7 사라 2015/01/18 3,717
457942 성악전공하신 82분들 곡좀 추천해주세요 ㅠ 1 2015/01/18 687
457941 강남이나송파 등 요실금수술 잘하는병원 소개 좀 4 2015/01/18 1,821
457940 남편이 이제50이네요 7 .. 2015/01/18 3,439
457939 서울등 중부지방 대설특보 5 눈 싫어 2015/01/18 2,747
457938 이 시계 브랜드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ㅇㅇ 2015/01/18 1,172
457937 생리주기가 빨라지다 늦어지는 건 왜?? 주기 2015/01/18 1,599
457936 카드 분실했는데 습득한 사람이 교통카드로 사용하다가 단기대출신청.. 2 미도리 2015/01/18 3,048
457935 비듬 베이킹파우더와 샴퓨하면 없어진다는데,,,, 3 베이킹 2015/01/18 3,565
457934 린나이 가스건조기 쓰시는 분 3 건조기 2015/01/18 6,347
457933 모두를 쓰레기라 부르지 말아 달라 하소연 2 호박덩쿨 2015/01/18 832
457932 여러분!! 잊어버린 포도나무를 찾고 있습니다. 2 경기광주 아.. 2015/01/18 738
457931 9차 '가만히 있으라' 세월호 런던 침묵시위 1 홍길순네 2015/01/18 808
457930 싱글이나 딩크족이 부럽다.. 15 자녀키우기 .. 2015/01/18 7,464
457929 엔화3만7천엔을 원화로 다시 환전했는데ᆢ 3 극세사 2015/01/18 9,962
457928 잃어버린 물건중 제일 비싼거는요? 32 파란하늘 2015/01/18 4,156
457927 요거트요거베리 6 .. 2015/01/18 1,256
457926 손담비 얼굴이 스크림 같애요. 12 .. 2015/01/18 6,723
457925 두돌 조금 안된 애기엄마가 카페에서 5 애기엄마 2015/01/18 3,611
457924 군자동쪽 광진구 잘 아시는 분 3 군자동??광.. 2015/01/18 1,386
457923 어린이집년 때문에 속터지네요 3 ... 2015/01/18 1,839
457922 (펑)처가에 여행비 달라는게 흔한 일인가요? 15 ... 2015/01/18 3,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