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하고 성실하지만 재미없고 지루한 남자 결혼상대로 어때요

완전 조회수 : 27,439
작성일 : 2015-01-03 21:24:00

 

결혼하면 어떨까요?

다 갖추기 힘든건 어렵다는걸 알지만......

말없고 쑥맥이고 착하고 여자문제 없고 술담배 안하는 남자요...........

전형적인 공대남자  스타일..여자 대하는 기술 없고 순박해요

장점과 단점이 묘하게 결합되었네요 이런 남자와 결혼하신 분 계신가요.......

인생이 재미없고 지루할까요? 아니면 안정적이고 행복할까요? 모르겠어요 ㅠㅠㅠㅠ

연애는 그냥저냥 제가 리드해서 잘 꾸려왔는데 결혼하면 무르기가 힘들어서 한번 여쭐께요ㅠㅠ

 

IP : 125.130.xxx.23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밌고
    '15.1.3 9:27 PM (175.120.xxx.27)

    발랄했던 우리남편도 같이 있으니 지루하네요

  • 2. ...
    '15.1.3 9:28 PM (180.228.xxx.26)

    재미없어도 좋으면 하는거에요
    근데 재미없어도 좋아하는 사람이면 재미있어요 ㅎ

  • 3. ㅇㅇ
    '15.1.3 9:28 PM (59.8.xxx.218)

    지금 같이 있으면 좋은가요? 그게 젤 중요한건데 사실.....

  • 4. 내남편
    '15.1.3 9:28 PM (175.223.xxx.179)

    그런 남자랑 사는데요. 본인성향이 좌우할꺼예요. 전 워낙 활동적이고 감성적인 면이 커서 인생이 재미없고 지루해요.

  • 5. ..
    '15.1.3 9:28 PM (116.37.xxx.18)

    고수들께서 ..
    연애는 재밌는 남자와..
    결혼은 님이 위에 언급하신 남성과 하래요

  • 6. ㅁㅁ
    '15.1.3 9:29 PM (59.8.xxx.218)

    같이 있으면 좋으면 결혼하면 좋은 스탈이죠..

  • 7. 다다익선
    '15.1.3 9:29 PM (61.84.xxx.189)

    사람이 100% 다 좋을 수 없죠.
    착하고 성실하고 재미까지 있는 남자와 결혼을 고집하시다만 영영 남자 못만날 수도 있어요.^^;;

  • 8. 완전
    '15.1.3 9:32 PM (125.130.xxx.230)

    지금이야 같이 있으면 좋아요. 근데 데이트 하루종일 하고 집에 가서 쉴땐 더 좋아요...ㅠㅠ 제 성향은 션과 정혜영 부부 보면 왠지모르게 갑갑하구요 손태영 권상우 부부 보면 참 부럽고 그래요... 하이고..ㅠㅠ 저희 부모님도 다 좋아하셔서.. 걍 포기하고 살아야하나 싶기도하고

  • 9. 우리남편
    '15.1.3 9:33 PM (119.64.xxx.147)

    지루하네요 아주 ㅋㅋㅋㅋㅋ
    착한거 하나 보고 살죠

  • 10. ㅇㅇ
    '15.1.3 9:33 PM (59.8.xxx.218)

    지금 만났을때 같이 있을 때 좋다면..결혼하면 나쁜 스탈은 아니에요....결혼하고 재미는 남편한테 찾지마시고..다른데서 찾으시는 방법도 있어요..취미생활등으로..

  • 11. ㅇㅇ
    '15.1.3 9:34 PM (59.8.xxx.218)

    모든 걸 다 가질 순 없는겁니다..

  • 12. 그냥
    '15.1.3 9:34 PM (111.65.xxx.39)

    저는 저혼자 잘놀거같아요.

  • 13. 완전
    '15.1.3 9:39 PM (125.130.xxx.230)

    리플들 감사합니다 몇몇분 리플들 의외로 크게 와닿아요

  • 14. ....
    '15.1.3 9:42 PM (210.2.xxx.188)

    남자분이 공감능력은 있나요?
    제가 만나본 공대생들은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나쁘게 얘기하면 분위기 파악 잘 못하는...

  • 15. ..
    '15.1.3 9:45 PM (14.32.xxx.206)

    재미는 없겠지만.. 남편감으로 기본은 갖춘거 같아요.
    생각보다 기본을 갖추기가 쉽지 않거든요.

  • 16. ...
    '15.1.3 9:50 PM (218.156.xxx.217)

    20년째 지루한 남자랑 삽니다.
    제 인생에서 제일 잘한일이 이 지루한 남자랑
    결혼한 거에요.

  • 17. ....
    '15.1.3 9:52 PM (1.233.xxx.7)

    공대오빠가 딱 제 스타일입니다.

  • 18. ....
    '15.1.3 10:28 PM (112.185.xxx.124)

    착하고 성실하지만 재미없고 지루한 남자는 흙 속에 묻힌 진주에요.
    보통 이런 남자들이 소개팅에서 센스없다고 퇴짜 잘 맞아요.
    반면 소수의 괜찮은 남자들은 인기가 많다보니, 여우 아니면 잘 되기 힘들어요.
    원글님이 블루오션을 제대로 찾으신 듯하네요
    단,, 한가지 조건이 있다면, 여자리드에 잘 따라야해요.
    환골탈퇴하는 과정 보는 것도 즐겁지요.^^

  • 19. 재미있는 남자는
    '15.1.3 10:46 PM (108.185.xxx.181)

    결혼후에 다른 여자한테는 여전히 재미있고 부인한테는 지루해질 가능성이 높아요...

  • 20. 제남편
    '15.1.3 11:06 PM (211.208.xxx.144)

    개그도 다큐로 만드는 남자
    딸들에게 유쾌한 남자 만나라고
    귀에 딱지 앉도록 제가 말한다는ㅠ

  • 21. ..
    '15.1.3 11:10 PM (116.37.xxx.18)

    환골탈퇴 --> 태

  • 22. 연구실
    '15.1.3 11:12 PM (39.115.xxx.12)

    제가 공대 나왔는데요 왜 다들 재미를 찾을까요
    그냥 있는데로 인정해주고 물 흘러가듯이 살면 안되나요?
    전 여자구요 공대출신 남자들 괜찮은데... 상대방이 꼭 재미가 있어야하나요?

  • 23. ..
    '15.1.3 11:16 PM (220.124.xxx.103)

    제 남편이네요ㅎㅎ
    그런 남편도 애교 많고 말 많고 싹싹하고 유머 있는 나랑 살다보니 조금 나아졌어요. 대부분 어른들은 싹싹한 아들,사위 원하겠지만 전 원래 점잖은 사람 좋아했어요..^^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은 실수가 거의 없어요^^
    그런데 부부가 서로 말이 없으면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 24. 우리남편
    '15.1.3 11:21 PM (175.200.xxx.191)

    하지만 단점 그거 하나에 나머지는 다 백점짜리라 ㅋ
    99점은 되네요
    전 저혼자도 재미지게 바쁘게 잘사는 편이라 괜찮아요 . 다가질순 없죠. 나도 단점투성이인데요

  • 25. 좋은남자
    '15.1.3 11:40 PM (39.115.xxx.232)

    본인이 리드하시고 감사하며 사시길..제 주변에 재밌다던 남자랑 결혼한 여자들 지금 남편 끊임없이 바람피워 사네마네 난리도 아닙니다들...그냥 물같이 평화롭게 사세요. 지옥도 그런 지옥이 없습디다.

  • 26. 울남편
    '15.1.4 1:27 AM (59.11.xxx.121) - 삭제된댓글

    평화롭기만해서 지겹기도 합니다.
    잔신경 쓸게 없어요. 알아서 회사일도 성실하게 집안일도 적당히 아이들에게도 자상합니다.
    단점은 나도 비슷해져 간다는 사실이죠.
    통통튀는 성격이었는데 살다보니 같이 맥이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매사에 특별한 계획은 제몫입니다. 남편은 항상 예상을 빗나가지 않아서 재미라고는 찾을래야 찾을수가ㅜㅜ
    아이들도 아빠를 많이 닮았다는건 에상치 못한 일이었어요.
    성실함과 공대머리만 닮길 바랬는데 성향도 닮네요ㅎㅎ 남편일로 맘상해본적 없어요.

  • 27. ㅇㅇ
    '15.1.4 3:12 AM (114.206.xxx.228)

    본인은 재미있는 여성이신가요?
    남자에게만 재미를 원하지 마세요.
    본인이 재미있게 만들어 주면 되잖아요?
    같은 고민 한적있는데 내가 웃기면 되지~이런 마인드로 개그치고 장난걸고 하다보니
    요즘은 남친 웃기는 재미로 삽니다. 웃기는거 생각보다 되게 쏠쏠해요. 쾌감있고ㅋ

  • 28. 매일
    '15.1.4 7:20 AM (121.88.xxx.86)

    물을 먹을 순 있지만, 물 없이 콜라만 먹으라면 어떨 것 같나요.
    결혼해서 지루할 것 같으면, 주말마다 캠핑다니세요.

  • 29. 결혼은 정말 신중하게..
    '15.1.4 8:26 AM (80.198.xxx.64)

    저런 사람과 같이 삽니다. 첨 본 사람들도 어찌 그리 남편 인상이 착하냐고. 진짜 착하기도 하고 성실한 건 뭐 기본이고 그래요..그런데 이사람과 사는 게 정말 정말 재미가 없어요. 이 사람이 외동이라 혼자 자라서, 형제나 남매와 잘 놀고 싸우고 화해하고 또 이게 반복되는 생활을 해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공대 출신은 아닌데ㅜ... 원래 결혼이란게 재미를 포기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내 삶이 재미가 없는 것인지, 아님 이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그 이후로 내가 이렇게 달라진 것인지... 전 학교때 오락부장만 도맡아 할 정도로 쾌활하고 활동적이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 하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이젠 저도 남편에게 너무 동화되어 버렸는지, 저조차도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더라고요. 운동, 여행, 여가 다 같이 하는데도 점점 재미가 없어요...(장거리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도 옆자리에 앉지 않아요, 남편과 같이 앉아 있는 12시간이 너무 지루해서요/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남편이랑 같이하면 다들 분위기 다운되서 넘넘 미안해요ㅠ) 가끔씩 앞으로의 50년이 걱정되서 우울하기도 하고요..

    어쨌든 결혼은 신중하게! 남친분과 연애를 얼마나 오래 하셨는지 모르지만, 저는 7년이나 이사람을 만나고도 잘 몰랐네요ㅜ

  • 30. ㅋㅋ
    '15.1.4 10:58 AM (112.149.xxx.152)

    옛날에 82서 읽었는데..이런 스타일 남자가 가만 있으면서 사람 말려죽이는 스타일이라고..저도 이런 사람들 ㅈ진국이고 한결 같다고 생각해서 많이 사귀었는데..뭔가 감정교류가 안되니..매우 댑답하더라구요..일반적 기준아 착하다..성실하다보다난 나랑 맞는지..알아보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166 그 부천 백화점 모녀 멘탈이 정상이 아닌 게요, 16 ....... 2015/01/06 5,254
453165 아이에게 클래식 많이 들려주면 진짜 좋나요? 8 3살딸맘 2015/01/06 1,890
453164 처연한 겨울비가 내린 어젯밤 분노와 번민많이 남았어요 7 ... 2015/01/06 1,278
453163 내일 딸이 학교면접때문에 부산가요. 10 부산에서 1.. 2015/01/06 1,302
453162 스타벅스 흰색 스티커 필요없으신 분 계신가요? 19 사자방 2015/01/06 1,265
453161 전업주부님들 오늘 하루 돈 얼마 쓰셨어요? 66 질문 2015/01/06 13,099
453160 밀크티 즐겨 드시는 분들, 궁금해요~ 17 바나냥 2015/01/06 3,691
453159 리틀빅히어로 보니까 의사들은 돈 많이 벌어야겠 히포크라테스.. 2015/01/06 911
453158 아이허브 같은 주소와 카드로 아이디 바꿔서 주문해도 되나요? 2 아이허브 2015/01/06 1,646
453157 5천정도 자금이 있는데 부동산 구입해도 될까요? 2 재태크의달인.. 2015/01/06 2,602
453156 다리삐고 붓기 가라앉은 뒤 냉찜질? 온찜질? 2 ㅠㅠ 2015/01/06 1,181
453155 오늘 저녁부터 왜이리 불안하고 그런지. 5 느낌 2015/01/06 1,941
453154 남자 예비중 어떤 선물 좋아 할까요? 5 ^^ 2015/01/06 592
453153 결혼 전에 남편이 유흥가에 종사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떻게 해.. 15 아.. 2015/01/06 6,350
453152 1월중 아파트 구입후 4 첫 구매 2015/01/06 1,599
453151 씽크대 붙어있는 세제통 쓰시나요? 4 질문 2015/01/06 2,390
453150 부천 모녀119에 왜 실려간거에요? 50 동그라미 2015/01/06 13,521
453149 2g 공폰은 대체 어디서 구해요? 7 2g 2015/01/06 1,294
453148 자 그럼 얼마나 적게 버는지도 말해볼까요? 11 아임해피 2015/01/06 4,098
453147 미국에 있는 친구나 가족 생일 어떻게 챙기세요? 3 생일 2015/01/06 541
453146 행복하지 않은 동대문은 어떻게 지낼까요? 10 벨라지오 2015/01/06 4,099
453145 비염에 작두콩 차 좋네요 20 비염 2015/01/06 9,584
453144 의류 쇼핑몰 11월에 구입한 물건이 아직도 안와요. 2 대책 2015/01/06 846
453143 중학생 아디다스 츄리닝 지마켓 있던데 7 사달래요 2015/01/06 1,551
453142 간단한 점심 도시락 메뉴뭐있나요? 2 2015/01/06 4,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