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82에오는이유...

아저씨 조회수 : 1,757
작성일 : 2015-01-03 15:32:10

저 아래 왜 남자가 여성컴뮤니티인 82에 오냐는 힐문?..글이있어

뜨끔한 마음에 씀니다..

1.많이 배움니다..
   둔하고  영리하지못해  여자들 마음을 이해하지못했습니다..  여자라함은 첫재 아내,그리고 어머니,여동생
   등과 친척들의 마음..
   사소하고 작은일에 감동받고, 상처받을수있다는것.. 그리고 구체적 사건,생활속에서 나오는 실례들을
    꾸밈없이 올라오는 곳이기에
   이해하고 깨우칩니다..
  82에 들락거리고.. 설겆이,청소.. 그리고 낮간지러워 안했던 닭살 멘트를 마누라에게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반은 여자이기에 여기서 여자들의 속살? 속마음을 보고 직장에서나 부딪히는 여자들에게
 배려해서 할말 안할말 구분하고 조심하게되었습니다.
 지금다시 대학시절로 돌아간다면 과 여자친구,후배여학생들 잘 꼬득일거 같습니다 ㅎ ㅎ

2. 유교적 전통이 강하고 봉건적인 잔재가있던 시골에서 자라고 군대를 제대한 한국남자들중에
   저처럼 둔한인간들은   막연히 그려러니 생각하다가 82에서 여자들의 속마음이
   사소한것에 민감할수있다는걸 깨우치기도하고 결국 여자뿐만아니라 모든인간관계에대해 성찰하게끔하는
   글들이있어 좋습니다.

3.비교적 익명성을 보장하는 싸이드중에 교양있는 멘트를 많이(상대적으로)  발견합니다.
  물론 ,이곳도 불특정 다수가 들락거리니 허접하고 쓰레기같은 글도있습니다만
  제가 주목하는건 교양있고 이성적인분들의 진솔한 이야기입니다..

4.주류는 진보적생각을 바탕에 깔고있어서...
   사람들의 권익 을  그리고 약자들의 처지를 개선시키는 방향의 생각과 행동을 진보라 여기면
   이곳 아줌마들이 놀랍게도 진보에 가깝습니다..
   그 따듯한 마음이 좋습니다..

5. 세계적 네트웤 입니다..
   목동 아줌마..시드니 사는엄마 지리산 산골여인 ,강원도 아가씨, 워싱톤사는 주재원 ,강남 사는 학부모,
   상해,동경에서 컴퓨터앞에  시간보내는 분들..인터넸시대 편리함과 실시간 현장감있는 정보..
   82쿡에있습니다.

6.어쩌다보니 82쿡 찬양글이 되었는데.. 
  재미있어서 아자씨인 제가 들어옵니다.. 여탕에 들어온 변태라 여기지마시고 그냥  네티즌이라
  생각하시고 무시해주십시요..ㅎ ㅎ

7, 물론 82쿡 도 불특정 다수가 익명성으로 자유롭게 드나드는곳인만큼  글을 읽고 판단하고 소화하는건
   개인의 자유이고 옥석을가려내고 의견과 결론애대한 취사선택또한개인의 능력입니다..
 
  연애 상담글이나 결혼생활 지속여부에 대한 상담글은 지나칠만큼 헤여져라 이혼하라등의 의견들이몰려있는데
  왜그런 답변이 많은지 생각해볼일입니다..
  하소연에대한 동조..위로 인지 ..질문 자체가 이미 그런 댓글을 유도하는건지..

8..아무튼..가끔 예리한 시대를 성찰하는 수준높은 글도.. 문필가적인 아름다운 글도있고
   여성특유의 시댁에대한 본능적 저항감이 묻어나는 사연
  돈에대해 누구나 속물일수밖에없는 우리들에대한 벌거벗은 글도 좋아합니다..
  치사스러울만큼 솔직함.. 익명성이 보장하는 장점이기도합니다..



올해도  82 여성분들의 건승 바랍니다.






IP : 210.106.xxx.10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갑습니다
    '15.1.3 3:36 PM (182.227.xxx.225)

    저도 가끔 남초 엠팍 기웃거려요^^

  • 2. 야나
    '15.1.3 3:41 PM (121.172.xxx.28)

    저는 여성분들 좋아서 옵니다. 남자라서 여성분들 많은 커뮤니티 좋잖아요. 호기심도 들고.

  • 3. 우리남편도
    '15.1.3 3:44 PM (180.182.xxx.245)

    82좀 왔으면
    님처럼 여자를 배우려고 하는태도 좋아보여요.
    아는 만큼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는 만큼 소통이 되죠

  • 4. 원글님이야
    '15.1.3 3:59 PM (221.151.xxx.158)

    좋은 의도로 오셨겠지만
    많은 경우에
    남자들 커뮤니티에서는 찌질이 취급 밖에 못 당하는데
    여긴 좀 점쟎게 글쓰면 대우해주고 그런 분위기도 있으니 그렇겠죠
    일례로 전에 강퇴당한 jk같은 경우
    남초사이트에서 그딴 스타일로 글 올리면 게이나 병신 취급받죠

  • 5. ㅇㅇ
    '15.1.3 4:01 PM (24.16.xxx.99)

    윗님
    몇개 커뮤니티의 회원 수와 성비가 무슨 기사에 나왔다는 댓글을 몇년 전에 읽었었어요.
    그 때 링크도 있었는데 열어보진 않았고요.

  • 6. ㅇㅇ
    '15.1.3 4:44 PM (24.16.xxx.99)

    제 위에 길게 쓴 댓글이 잇었는데 지워졌네요

  • 7. ...
    '15.1.3 5:47 PM (175.204.xxx.229) - 삭제된댓글

    남자가 여기와서 놀아요? 어떤 아저씨는 그러네요~
    82 같은 곳은 한가한 아줌마들이 그저 남의 일에 속좁은 편견으로 노닥거리다가
    심지어 집단 히스테리 반응을 보이거나 심리적 불만욕구를 독설로 해소하는
    할일없는 여자들이 시간 죽이는 곳이라고...
    여기 보면 필요없는 유치한 남의 얘기들 참 많고 부정적이긴해요~

  • 8. 남자가 왜?
    '15.1.3 7:14 PM (118.44.xxx.186)

    제가 평소 대범하고 스케일 큰, 사내다운 성격이라 일상의 잡다한거는 덤덤하니 신경을 안쓰고사는데
    여기 들어오면 별 잡다하고 쪼잔한 사연 투성이라, 이따금 기분이 전환되기도 합니다 (안 좋은 쪽으로)
    그리고 최근 핫한 이슈같은게 알고 싶을때 여기 들어옵니다.
    특히 심심풀이 연예인 소식같은거... 오늘은 또 누굴 씹나?하고요
    기타 정치, 시사같은 얘기도 이따금 하는데. 다들 얇팍하니 별 깊이는 없네요ㅋ
    악플도 유심히 관찰해보니까, 교묘하니 참 얄밉고 치사하게 염장지릅니다
    남초사이트의 시원한 악플이 차라리 순수해보입니다ㅋ

  • 9.
    '15.1.3 8:08 PM (103.18.xxx.227)

    남자가 주절 주절 말도 많네요 ...

  • 10. hanna1
    '15.1.4 12:09 PM (173.32.xxx.47)

    ㅋㅋㅋ웰컴 투 팔이쿡월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846 ㅇㅇ엄마 그렇게 살지마 49 왕따주동자 2015/10/23 18,078
493845 중대음대 여학생 자살 사건 5 suk 2015/10/23 8,540
493844 어제 에티오피아부인 한국남편 5 - 2015/10/23 3,561
493843 레스토랑에서 쓸 토기그릇 맞출만한 곳.. 2 ii 2015/10/23 904
493842 게이인데 여자직원을좋아해요 2 궁금궁금 2015/10/23 4,096
493841 펜디 스파이백 단종됐나요? 2 a 2015/10/23 1,074
493840 감기에 이비인후과 vs 내과 8 감기 2015/10/23 1,720
493839 朴대통령 "매도당한 5.16·유신 이해시키는게 정치&q.. 6 하이고 2015/10/23 1,444
493838 지방 사람들 인터뷰하는거보면 사투리 거의 안쓰네요 10 요즘 2015/10/23 2,502
493837 화장품에 들어가는 달팽이점액여과물 이거 어떤 방법으로 추출하는 .. 1 스네일 2015/10/23 1,599
493836 5살아이.. 먹고싶다는대로 다 줘야 하나요?? 18 진짜 2015/10/23 3,400
493835 김빙삼옹 트윗.jpg 49 오늘만사는 2015/10/23 1,951
493834 직장에 와서 은행상품 설명해줬어요 7 복리 2015/10/23 1,384
493833 올레 포인트 어디에 쓰나요? 9 *** 2015/10/23 2,094
493832 (아들) 태권도나 축구 억지로 보내보신 분 계세요? 49 돌돌엄마 2015/10/23 2,391
493831 기욤이 요즘 방송에 자주 나와서 말인데요. 49 효자 2015/10/23 2,997
493830 청와대 회동에서 있었던 일이랍니다. 4 어제 2015/10/23 2,579
493829 이제 다시 통바지가 유행인가요? 39 ... 2015/10/23 7,492
493828 (이산가족상봉 후) 속초에서 부산까지 택시로 오려면.. 5 **** 2015/10/23 1,472
493827 조선일보 전교조 비난하니 교육부 학생동원 금지령 샬랄라 2015/10/23 856
493826 오래된 모임 ‥ 49 회의적인데 2015/10/23 2,752
493825 오늘 있었던일이에요 3 궁금맘 2015/10/23 1,680
493824 구호 카멜색 캐시미어 백프로 그 롱코트 17 매장가서 입.. 2015/10/23 6,262
493823 전세 연장시 계약서 다시 써야하나요~? 9 2015/10/23 2,004
493822 공부도 취직도 다 돈이네요 5 씁쓸 2015/10/23 2,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