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초반인데 운동 진짜 싫어하고 원래도 약골이구요.
요즘 밥만 먹고 나면 밤에 잘 잘잤는데도 졸립고
그냥 뜨근한 방바닥에 이불 푹 뒤집어 쓰고 하루종일 자고 싶어요.
추우니 나가기도 싫고 더 꼼짝하기가 싫네요.
살이 쪄서 운동 하기 싫어서라도 소식하는데
피곤하고 기운 없다고 하니 남편은 니가 안움직이니 더 그렇다고 피잔 주기에
운동을 안하면 점점 기운이 더 없어지나 궁금해요.
사십초반인데 운동 진짜 싫어하고 원래도 약골이구요.
요즘 밥만 먹고 나면 밤에 잘 잘잤는데도 졸립고
그냥 뜨근한 방바닥에 이불 푹 뒤집어 쓰고 하루종일 자고 싶어요.
추우니 나가기도 싫고 더 꼼짝하기가 싫네요.
살이 쪄서 운동 하기 싫어서라도 소식하는데
피곤하고 기운 없다고 하니 남편은 니가 안움직이니 더 그렇다고 피잔 주기에
운동을 안하면 점점 기운이 더 없어지나 궁금해요.
몸도 약해지고
우울증 옵니다.
운동하셔요.
운동을 해주면 신진대사가 좋아지고요, 우울한 기분 푸는데도 좋고, 그리고 면역력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음님 그연세에 하루 두세시간 운동은 너무 무리 아닌가요 ? 무슨운동을 하시나요 ? 건강 보조제는 뭘 드시나요 ?
제가 원글님과 비슷한 연배. 일년전까지만 해도 집안 청소 한 번 하고 나면 (대단하게도 아니고 청소기 밀고, 화장실이랑 부엌좀 닦고) 하루에서 이틀은 몸살이었어요.
저질체력이라 남들처럼 운동은 못하고,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몸상태 괜찮으면 3번까지도 한 시간 이내로 살살하는 운동을 한지 이제 일년째.
청소기 미는 일은 이제 시쳇말로 껌입니다.
글 올려놓고 낮잠 20분 자고 났더니 좀 낫네요.
아우.. 저질 체력 20~30대는 못느꼈는데 40 넘어서 부터는 진짜 죽겠네요.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그냥 막 짜증이 나서요.ㅋ
공원에서 걷기운동이랑 몸풀기 정도하세요.
워낙 걷기운동한지 20년이 넘었구요. 건강보조제는 종합비타민만 드세요.
나이 들수록 몸 안 움직이면 체력 떨어지죠.
사람 몸이란 게 움직이려면 다 근육의 힘이잖아요.그런데 나이 먹을수록 근육손실이 빨라져요.
근육이란 건 자주 써줘야 생기는 건데 계속 활동이 없고 운동도 없으면 근육이 퇴화해서 나중엔
온 몸이 물렁살처럼 변해요. 나이 드신 분들 허벅지 보세요. 소싯적에 허벅지 통통한 분들도 나이 들면
정말 가늘어집니다. 보기 좋게 가는게 아니라 완전 앙상하고 배와 엉덩이쪽에 지방만 많아져서 배는 살이 많고 허벅지는 점점 가늘어지죠. 그게 허벅지쪽 근육이 좀좀 없어져서 그래요.
활동을 많이 하고 부지런한 사람도 나이 들면 허벅지쪽 근육이 손실이 큰데 움직임조차 없는 사람은 나이 들면 더 심할 거예요. 그리고 근육이 점점 약해지고 손실된다는 건 기력이 떨어지고 움직일 때 그만큼 몸에서 부담감이 커지니 더 피곤해지고 몸의 끈기도 없어지는 거죠.
저도 예전에 한창 까불거리고 밖에 돌아다니고 집에서라도 나름대로 스트레칭하고 근육 운동하던 때와 지금처럼 하루 종일 거의 앉아서 일하고 숨쉬기 운동만 하는 지금 생각하면 살도 체감상 더 물렁거리고 근력도 없어서 슬슬 걱정하고 있습니다. 힘든 운동까진 못해도 뭔가 몸을 움직이면서 근육 운동 간단하는 건 해야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