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지로가서 자취할까요 아님부모님집에서ㅠㅠ
지금사는지역에 안좋은추억이많은데
타지가고싶은데
또타지가면 월50은깨질거같아요ㅜㅠ
10년이면5000
ㅜㅠ그냥부모님하구살까요ㅜㅜ
1. 겨울
'15.1.3 2:16 PM (221.167.xxx.125)울아들 무조건 서울갓어요 여긴싫다고
2. 자취경력9년
'15.1.3 2:21 PM (221.151.xxx.158)제 인생에 제일 싫었던 경험이 자취생 시절이었어요.
원룸이나 오피스텔이나 작은 아파트라도 하나 얻어서 살 형편 되면 또 다를지 모르겠는데
저는 옛날이라 그런 시설도 없고 돈도 없으니
주인집에 딸린 문간방 같은 데서 자취를 했거든요. 무려 고등학교 때부터..
서러움이란 서러움은 자취하면서 다 겪어본 거 같아요.
사람 기가 죽고, 소심해지고, 눈치 보게 되고...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시절이고
우리아이들도 절대 결혼할 때까진 자취는 안 시킬 생각이예요.3. 돈이 중요한게 아니구요
'15.1.3 2:21 PM (218.209.xxx.47)젊었을때 독립해서 살아보는 것도 중요한듯해요.
안 좋은 추억이 많으시다면 더더욱환경을 바꿔야죠.4. 그럼
'15.1.3 2:23 PM (27.210.xxx.143)젊었을 때 자취해서 살아보세요.
성인이고 혼자 다 해낼 수 있어요.
자취 한 번 안해본 인간들이 기본적인 지 앞가림도 못하고 챙겨주는거 받을 줄만 아는 멍청이 되거든요
안좋은 추억도 많은데 새로운 곳에서 새마음으로 시작하세요5. 겨울
'15.1.3 2:29 PM (221.167.xxx.125)자취하더마는 세상을 알겟다고
6. ==
'15.1.3 2:31 PM (147.47.xxx.34)자취가 쉬운 일은 아니에요. 돈이 많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현재 사는 집 상태보다 훨씬 안 좋은 상태에서 살게 되고 혼자 챙겨먹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에요. 새로운 곳에 간다고 좋은 일이 무조건 생기는 것도 아니고요.
저도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서울로 올라왔는데, 서울로 와서 엄청 고생하고 지금은 살만하지만 굳이 고향을 떠나왔어야 했나 싶고 거기나 여기나 마찬가지구나 싶더라구요.
타지에서도 똑같이 안 좋은 추억이 생긴다고 생각했을 때도 여전히 타지에 가고 싶다면 가세요. 타지에 가서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겠지만 새롭게 시작한다는 게 원글님한테 큰 의미라면 할 만 하죠. 지금 사는 곳보다 더 좋은 일자리가 생기는 곳이라면 좀 더 나을 테고요.7. 그리고
'15.1.3 2:36 PM (221.151.xxx.158)자취하면 돈 진짜 안 모입니다.
방세는 기본으로 나가는 돈이고
그외에 먹고 난방하고 등등..이런 자잘하게 드는 비용이
손가락 사이로 모래알 빠져나가듯 스르르 많이 빠져나가요.
하지만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어서 객지생활이 불가피하다면 어쩔 수는 없겠지요8. ..
'15.1.3 5:14 PM (211.172.xxx.214)10년이면 5천이 아니고 6천임.